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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골프예약, AI 적용한 ‘그린피 시스템’ 도입 - 티타임별 요금 실시간 조정 - 취소율 줄고 내장객 급증
  • 기사등록 2026-09-28 07: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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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VX



카카오VX(공동대표 문태식·김창준)의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이 AI 기술을 적용한 변동 그린피 시스템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본격 도입한다.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은 이미 항공, 숙박 업계에서 널리 적용되며 관련 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익숙한 가격 정책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상품·서비스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가격 전략이다. 

 

풀어 이야기하자면, ‘정가를 하나 정해 놓고 계속 파는 것’이 아닌 수요, 재고, 시간, 날씨, 경쟁가격 등의 정보를 보고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탄력가격제, 가변가격제, 변동가격제 등으로도 표현한다. 

 

경상도 소재 A 골프장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3부 티타임을 카카오VX에 위탁 운영했다. 그 결과 같은 기간 이 골프장의 내장객은 3만3929명으로 골프장 자체 운영 시절(2024년) 대비 46% 증가했다. 

 

연간 매출 또한 24억8293만 원으로 전년보다 32% 늘었다. 골퍼 1인당 평균 지불 금액(객단가)은 9% 줄어들어 골프장과 이용객 모두 혜택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도에 있는 B 골프장은 전체 티타임을 카카오VX에 위탁했다. 위탁 첫해 내장객이 14%, 매출은 29% 늘어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카카오 VX의 AI 시스템은 각 골프장의 예약 현황과 수요 예측을 분석해 매일 수백 건의 최적 가격을 자동 생성한 뒤 골프장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이용자를 위한 개인화 서비스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카카오VX 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용자가 등록한 관심 있는 티타임 가격이 5% 이상 하락하면 자동으로 푸시 알림을 보내 예약률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예약 취소율도 낮아졌다. 고객이 미리 저렴하게 티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 다른 상품으로 이탈이 줄었다는 것이 현장의 평가다.

 

카카오VX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 골프장 그린피는 다소 경직되게 운영돼온 측면이 있다”며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을 적용한 골프장의 경우 미리 예약하는 고객에게 더 저렴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예약 취소율이 낮아지는 효과를 통해 골프장과 골퍼 모두 만족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또한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하는 골프장의 만족도가 높다”며 “미리 저렴한 가격에 티타임을 확보한 고객은 라운드 날짜가 임박하며 상대적으로 티타임이 비싸져도 좀처럼 예약을 취소하지 않기 때문에 골프장들이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이종근 기자 (TMI NEWS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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