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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11-02 08: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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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이예원이 제주도에서 열린 K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의 제주의 강풍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11승째를 신고했다.

 

이예원은 1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하나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2위 문정민(9언더파 279타)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그해 신인상을 거머쥐었으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3승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에는 4월 덕신EP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이예원에게는 하반기에 약하다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붙어 다녔다. 2024년과 2025년 각각 상반기에 3승씩을 쓸어 담았지만, 하반기에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역시 상반기에 1승을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 하반기에는 우승이 없었다.

 

올 시즌 목표 중 하나로 ‘하반기 우승’을 말했던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었다. 또한 4년 연속 다승에 성공했으며, 김민솔(3승), 서교림(4승), 김효주(2승), 김민선7(2승), 유현조(2승)에 이어 올 시즌 다승을 달성한 6번째 선수가 됐다.

 

선두 이지현3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이예원은 2번 홀(파4)에서 약 5m 버디를 잡아 이 홀에서 1타를 잃은 이지현과 자리 바꿈에 성공했다. 그리고 전반 막판 8번 홀(파4)부터 급격하게 이예원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두 번째 샷을 홀 1m 남짓한 거리에 바짝 붙여 버디로 연결한 이예원은 보기를 적어낸 이지현과의 거리를 3타 차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을 받은 이예원은 시즌 상금 5위에서 4위(9억 3406만 원)로 한 계단 올라섰다. 그의 가을 우승은 2023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이다. 

 

이예원은 이날 우승 뒤 “매년 마무리가 아쉬웠는데 가을에 우승한 게 꿈같다. 겨울 훈련 때 웨이트트레이닝 열심히 하며 체력을 길렀다”며 환하게 웃었다.

 

189번째 출전 대회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노린 이지현은 부담감 때문인 듯 8~11번 홀 4연속 보기를 쏟아내는 등 이날 6타를 잃고 유현조, 송은아, 최은우와 함께 공동 3위(6언더파)로 마감했다. 

 

공동 12위(3언더파)에 오른 상금 1위 김민솔(16억 181만 원)은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6억 원을 돌파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로 상금 60위까지의 2027시즌 시드권 획득 선수가 확정됐다. 김지윤은 상금 60위를 지키며 시드권 막차를 탄 반면 이재윤은 이번 대회 공동 7위 선전에도 61위에 그쳐 희비가 엇갈렸다. 






이종근 기자 (TMI NEWS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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