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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18 17: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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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과 무관한 여성은 프로페시아·아보다트 복용할 수 있다.



국내 탈모인구 1천만 명. 그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탈모증을 앓고 있는 인구가 700만 명. 여기에 잠재적 탈모인구 300만 명을 더해 1천만 명이 탈모로 고민 중이라 밝혔다.



이렇게 많은 탈모인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8%. 절반에 달한다. 물론 절반에 달하는 이 수치는 지난해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여성 비율이지만 전체로 봐도 남성 못지않게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남성에 비해 여성의 탈모치료와 관련해선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 현재 탈모치료와 관련해 가장 효과적이고,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법은 약물치료다.



90년대 말, 탈모의 원인이 밝혀진 후 이에 따른 치료제가 개발 및 출시됐다. 당시 출시된 치료제는 모낭을 공격하는 강력한 남성호르몬인 DHT를 억제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었다.



첫 출시된 프로페시아(MSD , 제품명)가 피나스테리드라는 성분으로 탈모의 원인이 되는 DHT를 억제해 탈모가 멈추고, 탈모 직전의 가늘 모발을 다시금 굵어지게 하는 효과를 인정받았다.



이후 2000년대 들어 같은 효과의 다른 성분인 아보다트(GSK , 제품명)가 출시되며 두타스테리드라는 새로운 DHT 억제 성분의 약이 출시됐다.




GSK사 아보다트, MDS사 프로페시아, 탈모인라이브




두 약품 모두 탈모치료제로서 한국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그런데 국내에선 남성형 탈모치료제로 알려져 있는데 이 이유는 DHT를 억제하는 주요 성분이 여성 복용 시 임신한 남성 태아의 생식기 이상과 같은 부작용이 알려져 있어 여성 복용 자체를 제한하고 있다.



유전에 의해 발생 빈도가 큰 DHT는 사실 약물 이외에 억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유전에 의한 남성의 경우 탈모치료제 복용만으로 탈모를 멈추는 효과는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여성 역시 유전에 의해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에는 스트레스, 서구화되는 식습관 등으로 탈모가 유전과 함께 반응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탈모치료제로서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지만남성형이라는 특정 성 제한으로 인해 복용에 엄두도 내지 못한다.



그런데 탈모치료 전문의들의 생각은 다르다. 경우에 따라서 임신과 무관하다면 복용해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남궁선 피부과 전문의는피나스테리드 또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이 탈모를 유발하는 DHT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런 탈모치료제를 여성이 복용하면 아주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그렇지 않다라며탈모치료제를 복용 중인 여성이 임신할 경우 계속 복용하게 되면 남성 태아의 생식기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가임 여성에게 쓰지 않게 할 뿐이지 아이를 갖지 못하거나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은 문제 될 가능성이 적다라고 말했다.




천안 휴먼피부과 남궁선전문의, 탈모인라이브







최영훈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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