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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케어’, ‘아웃케어’를 통해 ‘탈모’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 - 관리실을 찾는 고객들은 무엇보다 직접적인 효과를 얻는 것에 초점을 맞춰 - 의사가 하지 못하는 부분을 협회의 주도 하에 미용인들을 중심으로 하고 … - [인터뷰] 한국탈모두피전문가협회 강화원 회장
  • 기사등록 2022-12-09 08:49:26
  • 수정 2022-12-09 12: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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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케어’, ‘아웃케어’를 통해 ‘탈모’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


[인터뷰] 한국탈모두피전문가협회 강화원 회장 

 

 


한국탈모두피전문가협회는 비영리단체로 창립 7주년을 맞고 있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강화원 회장은 창립 목적에 대해 “1천만 탈모질환은 국민 건강에 있어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있고 계속해서 그 비중이 커지고 있어서 탈모인에게 제대로 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주고자 창립하게 됐다”고 창립 소감을 밝혔다.

 

처음 시작은 대학에서 탈모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이후 관련 자격증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발모관리상담전문가 자격증’을 국무총리 산하 직업능력개발원 인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 

 

탈모치료 전문의 또는 모발이식 전문의와 같이 탈모를 의학적으로 접근하는 단체가 아닌 일반인을 중심으로 한 비영리 탈모 단체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탈모인뉴스에서 알아봤다.



 

 

탈모인뉴스(이하 ‘TIN’) : 한국탈모두피전문가협회는 다른 탈모 관련 협회와 달리 ‘전문가’라는 호칭을 협회명에 넣어서 좀 특이함을 느꼈다. 특별한 의미가 있나. 

 

강화원회장(이하 ‘강회장’) : ‘전문가’를 넣은 이유는 우리 회원들의 경우 일반인이 아닌 ‘헤어’ 또는 ‘피부’ 전문점을 운영하는 이미용, 피부에 국가 면허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전문가’를 타이틀로 했고, 현재 ‘탈모’와 관련해선 이렇다 할 전문가 자격증이 없다. 그래서 이런 관련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탈모까지도 전문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목적이 크다.

 

 

TIN : 그렇다면, 향후 이 전문가들은 협회를 통해 어떤 일들을 하게 되나.

 

강회장 : 구체적으로 탈모는 질병의 영역이다. 주로 의사분들의 영역임은 분명하다. 그래서 우리 협회에서는 ‘치료’보다는 ‘발모’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발모관리사의 관리를 통해 발모 효과를 본 경우가 많은 사례를 토대로 증명되고 있다. 

 

 

TIN : 발모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알고 싶다.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지나. 

 

강회장 : 발모 효과를 얻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것이 ‘영양 공급’이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몸안에서의 공급과 몸밖에서의 공급이다. 몸안에서의 공급, 즉 인케어 부분에서는 우리의 식습관의 변화다. 화초를 예를 들면 시들어진 화초에 좋은 영양 성분을 공급하면 다시금 건강해져 잘자리는 것처럼 사람의 모낭도 이에 적절한 성분을 공급해주면 자연 발모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몸밖에서의 공급, 즉 아웃케어의 경우 인체에 유해한 화학 성분들어간 염색약이나 각종 퍼머제이나 각종 화학 샴푸 등으로부터 두피와 모발이 건강해지는 것을 프로그램화 하고 있다. 

 

TIN : 협회의 이런 발모 프로그램에 있어서 신뢰성도 중요할 것 같은데, 이런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별도의 장치가 마련돼 있나. 

 

강회장 : 관련한 임상 자료를 수천 건 이상 가지고 있고, 협회에서 발급하는 발모관리사 자격증의 경우 보건복지부의 심의를 통해 직업능력연구원으로부터 면허를 얻는 과정을 거쳤기에 의사가 하지 못하는 부분을 협회의 주도 하에 미용인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TIN : 민간 주도 하에 공공기관을 통한 자격 면허 취득이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언제 첫 취득을 했고, 또한 특별히 어려움을 없었나.

 

강회장 : 면허 발급 인가를 받은 것은 2019년으로 올해 4년 차에 접어들었다. 발모 관련한 자격증은 국내는 물론이고 전세계에서도 우리 협회가 유일하다. 첫 발급 인가 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큰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알려지며 현재는 500명 이상 자격증 취득자가 나오고 있고, 이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TIN : 탈모인구가 늘다보니 관련 탈모센터나 두피센터들도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 자격증으로 그런 곳과의 차별성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강회장 : 탈모에 있어서 크게 병원과 미용 영역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현재 지역마다 생겨나고 있는 탈모 또는 두피센터는 미용 영역의 관리점들이다. 그런 센터들 중 합법적이지 않은 곳도 많은데 발모관리사 자격증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일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TIN : 조금 다른 질문인데, 회장님은 탈모 관련업과는 상관없는 일을 하신 걸로 아는데 어떻게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 궁금하다.

 

강회장 : 저는 20대에 식자재 유통업을 하며 나름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30대에 벤처기업을 창업하며 환경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국내에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음식물 재활용 사업을 친환경적으로 바꾸어보자는 노력으로 하게 됐고, 몇 번의 실패도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어머님이 당뇨로 고생하시는 걸 옆에서 지켜보다 현미가 좋다는 깨닫게 됐다. 당뇨의 원인 또한 탈모와 마찬가지로 식습관이 가장 큰 문제였다.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것은 밥인데 백미처럼 도정을 하는 것과 현미쌀과는 영양 차이가 컸다. 이후 현미 먹기 운동을 10년 넘게 해오고 있으며, 당뇨 이외에도 탈모가 영양섭취와 식습관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연구를 거듭해 알게 됐다. 그걸 계기로 현재까지 한국탈모두피전문가협회를 통해서 현미 먹기 운동 및 식습관에 개선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TIN : 회장님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본 인케어와 아웃케어에 대해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강회장 : 탈모와 관련한 영향 중 먹는 것, 즉 인케어가 70% 정도이고, 씻는 데 사용되는 샴푸 등 아웃케어가 30% 정도를 차지한다. 이중 인케어에 있어 음식물 섭취 시 가급적 열을 가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찌거나 삶았을 때 영양소 파괴가 많고, 더 나아가 과일이나 곡식들도 안의 내용물보다는 겉의 섬유질 부분에 영양소가 가장 많은데 이런 부분을 다 잘라내다보니 실질적인 영양 공급에 악영향을 받게 된다. 아웃케어에 있어 모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샴푸는 화학성분이 가장 큰 문제다. 그중 합성계면활성제 성분은 석유에서 추출된 물질이 주로 들어있기 때문에 모발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부분들을 잘 고려해 음식을 섭취하고, 두피와 모발에 졸은 제품을 선택해서 잘관리하면 분명 좋아질 수 있다.

 

 

TIN : 발모관리사상담사 자격 교육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나.

 

강회장 : 원래 주 1회 3시간 8주 차 교육을 진행했었는데, 현재는 속성으로 4주 한 달 주 1회 3시간 코스로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발모관리학부터 천연염색학 그리고 해독과 영양학 필기와 실기등의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교육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각 분야의 전문가 강사들이 배치되어 있어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TIN : 발모관리상담사 자격증 취득 후 관리실 영업에도 실제 도움이 되고 있나.

 

강회장 : 관리실을 찾는 고객들은 무엇보다 직접적인 효과를 얻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 발모관리사들이 있는 관리실의 경우 재티켓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유로 수십만 원씩 받고 하는 관리실이 많은데 우리 협회의 우수지정점으로 선정된 관리실은 착한가격으로 운영하기에 고객들도 효과 대비 부담감이 적어 만족도도 매우크다. 

 

 

TIN : 발모관리상담사가 활동하는 영역은 어디인가?.

 

강회장 : 가장 많이 분포된 곳은 관리실을 함께 운영하는 미용실이 가장 많지만 이후 직접 피부관리실을 오픈해 탈모두피영역까지 운영하는 곳도 많으며 앞으로는 병의원 그리고 한의원등에도 관리실을 오픈하도록하여 국민 건강에 일조할 계획이다.

 

 

TIN : 회장님이 바라보는 향후 국내 탈모시장은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강회장 : 탈모인구가 최근 20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잘못된 인식이나 무관심, 치료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닌, 그 원인을 제대로 알고 관리에 집중한다면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국가적 질환’인 탈모를 ‘국민적으로 극복한 국민’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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