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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66번째 출전대회서 KLPGA 정규 투어 첫승 감격 2025-04-28
이종근 medchoi@naver.com

김민선. 사진=KLPGA

김민선7(22)이 65전 66기에 성공했다. 

 

김민선은 26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 672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4라운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민선은 2위 임진영(22)을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03년생 김민선은 지난 2023년에 데뷔한 투어 3년 차 선수로, 이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동안 정규 투어 최고 성적은 데뷔해(2023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해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준우승이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민선은 5번 홀(파4)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5번 홀(파4)에서 티샷이 도로 옆 러프에 빠진 데 이어, 두 번째 샷도 그린 위에 오르지 못하면서 위기에 빠졌으나, 19.2야드(약 17.6m) 밖에서 친 칩인 버디를 성공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김민선은 6번 홀(파5)에서도 티샷이 러프에 빠졌으나 안정적으로 공을 페어웨이로 뺀 뒤,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지켰다. 10번 홀(파4)에서 그린 밖 러프에서 시도한 10야드(약 9.1m) 칩인 버디로 한 타를 줄인 김민선은 11번 홀(파5)에서 투온그린(두 번째 샷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일)에 성공하며 이글까지 노렸으나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12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한 김민선은 이후 후반 홀을 모두 파 세이브 해내며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이 걸렸다. 여기에 대회 주최사인 덕신EPC가 우승 보너스 1억 80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해 김민선은 총 3억 60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김민선은 우승 후 “4일 내내 잘한 저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 우승했다는 사실이 완전히 믿기진 않는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그는 칩인 버디 행진의 시작이었던 5번홀 상황에 대해 “오르막이었고 공을 떨어뜨릴 공간이 많지 않았지만 퍼트가 좋아서 충분히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공략했다”고 말했다.

 

후반부 샷이 흔들린 것에 대해선 “16번홀 2번째 샷은 ‘굿샷’이었는데 뒤로 넘어갔고, 17번 홀 티샷은 솔직히 조금 떨렸다”고 말하며 배시시 웃었다.

 

한편,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임진영이 단독 준우승(6언더파 282타)을 기록하며 정규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와 정윤지가 공동 3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지난주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은 홍진영과 공동 5위(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친 방신실은 상금 순위 1위(3억 2041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149점)에 올랐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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