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지 izzy0801@naver.com

대한피부과의사회(의사회)는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성공적인 탈모예방과 치료를 위한 생활 속 6가지 골든타임’을 소개 했다. 탈모가 시작되지 않은 사람들도 의사회의 조언을 따라 탈모 예방법과 증상을 미리 알고 대처하면 탈모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탈모는 일단 시작이 되면 치료에 있어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탈모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미리 예방하는 노력이 탈모 고민으로 시달리지 않는 최상의 방법일 것이다.
- 머리감기는 저녁 시간에
피부에 덜 민감한 샴푸를 쓰더라도, 일단 샴푸는 화학적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주 머리를 감는 것은 좋지 않다. 아침과 저녁 중 한 번만 머리를 감아야 한다면 저녁이 좋다.
하루 종일 두피와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자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청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샴푸 시간은 5분 이내로
탈모는 두피가 아닌 두피 안쪽의 모낭 기능이 퇴화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 샴푸를 너무 오래 하면 계면활성제 같은 화학성분이 두피를 자극해 두피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져 오히려 탈모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샴푸 시간은 5분 이내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 말릴 때는 뜨겁지 않은 바람으로
머리를 감는 것만큼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말릴 때는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하는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이 좋다. 드라이어 바람은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머리에서 30㎝ 정도 거리를 두고 말려야 한다.
- 충분한 수면으로 탈모 예방
머리카락은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활성화돼야 성장이 촉진되기 때문에 수면 부족으로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면 모발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되지 않아 모발 건강 상태도 나빠진다.
하루에 7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 앞쪽 머리카락 가늘어지면 피부과로
머리가 빠지는 증상은 계절이나 몸 상태 등에 영향을 받아 달라질 수 있지만, 뒷머리보다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며 많이 빠진다면 의학적 치료를 고려해 볼 시기다.
- 치료는 1년 이상 꾸준히
초기 탈모치료는 피나스테리드 제제나 미녹시딜 제제와 같은 약물치료만으로 탈모 방지와 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개인차가 있지만 약물치료를 통해 충분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1년 이상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신의 탈모 치료에 대해 개인적 판단을 하는 것보다 전문의를 찾아 두피 상태와 탈모 증상, 형태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