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진 izzy0801@naver.com

미녹시딜은 남성뿐만 아니라 남성형 탈모로 고생하는 여성 탈모인에게도 사용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최근 여성 탈모인이 증가하면서 여성 탈모인의 치료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여성도 사용 가능하다는 미녹시딜의 올바른 사용과 효과를 알아 보았다.
미녹시딜은 바르는 외용액으로 5%, 3%, 2%가 있으며 주로 5%는 남성에게, 3%와 2%는 남성 및 여성에게 사용된다. 물론 여성도 5%를 사용할 수 있으나 여성이 5% 를 사용할 경우 두피 외에 다른 부위, 즉 얼굴이나 팔, 다리 등에 털이 나는 다모증이 보고 되어 여성에게는 주로 2%, 3%를 권장하고 있다.
미녹시딜의 효과를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법을 인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미녹시딜을 바르기 전에 모발과 두피는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0.5ml~1ml(1ml는 약 25방울 정도) 1일 2회 도포하는 것이 좋다. 많이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 말고 적당량을 지켜서 사용하되 혹시 잊었다고 해도 한 번에 2배를 사용하지는 않아야 한다.
매일 정해진 양만큼만 지켜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미녹시딜을 사용한 후 3~6개월 후부터 효과가 나타난다. 효과를 느끼는 것은 도포를 했던 부위에서 연하고 가는 솜털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이 솜털이 치료 시간이 지속 될 수록 점차 굵어지고 색도 진해지면서 원래 자신의 모발과 비슷한 형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솜털이 올라오기 시작한다고 치료를 멈출 경우에는 탈모는 다시 시작된다. 비록 모발이 자란다 하더라도 다시 탈모가 진행됨에 따라 6개월 이내에 치료를 시작했던 그때로 되돌아 가는 것은 물론 탈모 진행도 꾸준히 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탈모가 더 심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탈모는 인내가 필요한 질환이다. 치료를 시작한다고 해도 꾸준히 하지 않으면 결과를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결과가 나타난 후에도 계속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내하는 만큼 꼭 그 만큼의 결과를 볼 수도 있으니 탈모가 고민이라면 고민하는 것 보다는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겠다.
미녹시딜은 경구 복용하는 탈모 치료제에 비해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하지만 만약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의심이 된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갑작스럽게 부분적인 탈모가 일어난 경우에는 탈모의 원인을 확인하고 사용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 두피에 직접 도포하는 것이므로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 질환의 치료가 우선된다.
여성의 경우 임산부와 수유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특정 약물에 의한 탈모나 특정 질환에 의한 탈모가 있다면 우선 치료를 통해서 탈모의 원인을 확인해야 하므로 질환의 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미녹시딜은 두피에 직접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피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두피에 염증이 있다거나 감염 및 두피에 이상이 있다면 우선은 두피를 건강한 상태로 치료 및 관리를 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미녹시딜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도 처방전 없이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의와 상담을 한 후에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을 하고 구입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탈모치료에 사용되는 미녹시딜은 꾸준히 사용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한 두 번 발라보고 효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섣불리 중단하는 것은 옳지 않고, 만약 일정 기간 후 효과가 안 나타난다면 본인의 상태와 맞지 않아 그럴 수 있으니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