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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와 흰머리는 어떻게 다를까 2016-03-11
한대진 izzy0801@naver.com


흰머리카락과 새치는 어떻게 다른 걸까?

 

흰머리와 새치를 구별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흰머리는 옆머리부터 시작해 앞머리, 뒷머리 순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반면 특정 부위가 아니라 군데군데 흰 머리카락이 비집어 나온다면 이것은 새치다.

 

노화 과정에서 나오는 백발의 경우 옆머리에서 시작해 앞, 뒷머리 순서로 분포하기 시작한다.이 경우 대개 유전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부모 혹은 친척 가운데 흰 머리카락이 일찍 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식들도 의심해 볼 수 있다.

 

반면 새치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호르몬 불균형과 활성산소의 생성으로 모근에 영양분 공급을 적게 하거나 멜라닌 생성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빈혈이나 영양결핍도 머리카락 세포의 노화로 이어질 수 있고 담배나 수면이 부족한 경우에도 체온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저하돼 머리카락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새치가 왜 생기는지 과학적으로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새치는 노화로 인해 생기는 흰머리보다 젊은 시기에 생기고 양이 많지 않으며 갑자기 심해지지 않는다. 또 새치는 신체 노화와는 전혀 상관없이 몇몇 모낭의 색소세포에서만 노화가 일어난 것이다.

아직 정확한 다른 원인들은 밝혀진 바가 없지만 유전적 요인이 큰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젊을 때부터 새치가 생기는 사람의 가족 중 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또 스트레스나 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해지거나 멜라닌 색소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 새치가 생기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험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새치가 많이 발견되어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별다른 이유 없이 머리카락의 일부가 하얗게 변했다면 심상성 백반을 생각해볼 수 있다. 갑상선 질환, 당뇨병, 영양실조 등의 질병도 검은 머리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방책은 어떤 게 있을까.

 

아직까지 흰머리나 새치의 치료법은 없다. 일반적으로 염색 약을 사용하는 게 현실인데 너무 잦은 염색이나 자극성이 강한 염색제는 오히려 머리카락의 손상을 가져온다. 따라서 두피 혈관 순환 개선을 위해 손이나 빗 등을 이용한 두피 마사지, 세정제가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머리 감기 등 일상 생활 속에서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두피에 과도한 자극을 피하는 게 중요하며 특히 금연이나 신선한 과일, 야채 섭취,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규칙적인 운동 등의 습관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두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게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 가운데 하나다.

 

 

새치나 흰머리가 많으면, 탈모가 시작된다?

 

새치나 흰머리가 많으면 탈모가 시작된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새치와 탈모의 연관 관계가 의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다. 질환으로 인한 새치는 질환 치료가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되겠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두피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주면 멜라닌 세포의 색소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여 새치의 발생을 어느 정도 예방 및 지연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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