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로 izzy0801@naver.com

최근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탈모치료에 있어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개선책으로 모발이식을 선택하고 있다.
과거에는 모발이식 수술의 이식 후 경과나 관리법 그리고 개선효과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해왔지만 최근에는 모발이식 수술기법의 발달로 인해 탈모 탈출하는 탈모인이 늘어나며 이런 모발이식 수술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모발이식이 보다 자연스러울수 있을까?
전두부의 모발선은 정상인의 경우 일직선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보면 약간은 울퉁불퉁하고 밀도의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식 수술 시 모발선은 일직선으로 하는 것은 수술 후에 매우 어색한 모양을 띠게 된다.
또한 맨 앞쪽의 모발로부터 약 1㎝ 정도는 모발의 빈도가 그 뒤쪽보다 떨어져 있어, 이것을 이행부위( transition zone )라 하는데 자연스러운 모발선을 연출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연출법 중 Snail tract design은 모발선의 모양이 뱀이 지나가는 듯이 굴곡이 있는 선으로 맨 앞쪽에 모발선을 만들고 그 앞쪽은 낮은 빈도로 이식하고 뒤쪽은 밀도를 높여서 자연스러운 모발선을 만드는 디자인 기법으로 일직선으로만 이식하는 것에 비해 이런 기법의 디자인은 정상적인 모발의 선과 매우 유사하며 자연스런 모발선을 만드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그럼, 효과적인 모발이식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모발 이식 방법(foreward weighting / side weighting / hockey stick weighting)
foreward weighting 이란 전두부의 중앙부위에 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탈모가 중기 이상인 환자에서의 모발이식 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남성형의 탈모는 대부분 M자형으로서 양쪽의 모발선의 후퇴는 누구에게나 약간은 있다.
그러나 가운데 부분의 모발밀도에 따라 탈모의 심각성이 부각되므로 중앙부분의 밀도를 높여주는 것이 정면에서 보았을 때 미용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side weighting 이란 가르마를 타는 부위와 앞쪽 전두부에 가장 밀도를 증가시키고 굵은 머리를 이식하고 반대편으로 갈수록 밀도를 줄이는 방법으로 수술 후에 가르마를 타서 넘기는 경우 매우 효과적인 디자인 방법이다.
밀도를 증가시켜 머리를 옆으로 빗어서 나머지 탈모 부위를 감출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Hockey stick weighting 이란 탈모가 심하고 공여부의 모발이 적은 경우 주로 앞쪽 전두부와 가르마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이식하여 그 반대로 머리를 길러서 감추는 방법이다.
모발이식수술은 ‘위장의 기술’이다
모발이식수술은 기본적으로 캄프라즈(Camouflage), 즉 위장의 기술로 접근하여야 한다.
후두부에서 떼어 내 이식되어지는 모발의 양은 일반적으로 탈모가 된 머리카락 수의 10-20% 정도에 불과하므로 탈모가 된 모든 범위에 정상적인 밀도로 촘촘하게 이식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또한 탈모된 전체 부위를 뿌리듯이 듬성듬성 이식하는 것도 미용적으로 큰 효과를 얻기 어렵다.
따라서 미용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위에 집중하여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나머지 탈모가 된 부분은 이 부위의 모발을 길러서 효과적으로 감추어질 수 있도록 디자인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발의 밀도 역시 미용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차등을 두고 이식을 하게 되고, 굵은 머리( 3개나 4개의 모낭단위)와 가느다란 머리(1개의 모낭단위)를 어느 부위에, 얼마 정도 이식을 할 것인지를 수술 전에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탈모의 정도가 4단계 이상으로 심한 경우에는 앞쪽 모발선 보다는 미용적으로 중요한 전두부나 가르마 부분에 밀도를 증가시키고, 굵은 머리를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쪽 모발 선을 낮추려고 하거나 M자 부분의 교정을 많이 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탈모가 더 진행되었을 때 어색한 모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