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로 izzy0801@naver.com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머리가 빠지는 노인성 탈모 현상의 원인으로 두피의 콜라겐 감소 탓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의과-치과대학 니시무라 에미 교수 연구팀은 쥐의 털이 나이가 들면서 얇아지는 메커니즘을 연구한 결과 세포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17형 콜라겐’을 스스로 분해함으로써 죽어가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연구팀은 ‘17형 콜라겐’이 줄어들지 않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쥐의 경우 털의 감소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인간의 머리카락에도 같은 메커니즘이 작동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니시무라 교수는 “노화로 인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구조를 상당 부분 알게 됐다”며 “콜라겐 감소를 억제하는 치료제 후보 물질을 찾아 몇 년 안에 동물 실험을 거친 뒤 사람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