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운 mtrs2000@naver.com
올바르지 못한 안경관리, 시력 저하의 큰 원인
요즘과 같은 더위속에서 마스크를 사용하려면 누구나 숨이 턱턱 막히는 답답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게다가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숨을 내쉴 때마다 안경을 잔뜩 흐리게 하는 김 서림으로 인해서 그 불편함은 더욱 가중된다. 특히 에어컨 풀가동으로 실내외 온도차이가 심하면서 안경 김 서림이 자주 생기는데 김 서림이 생길 때 대충 옷으로 닦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전용 안경 수건이 아닌 다른 천이나 휴지를 이용하면 안경 렌즈를 손상시킬 수 있다. 더욱이 지하철과 같이 많이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흠집이 생기기고 하고 땀에 의해 안경이 흘러내렸을 경우에는 비뚤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안경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시력저하 등 눈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콘텍트렌즈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관리를 소홀히 하는 안경의 경우 바르지 못한 안경 착용과 관리로 인해 시력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연령에 관계없이 안경을 제대로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시력을 교정하고 보완해주는 안경은 제2의 눈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체의 일부처럼 소중히 다뤄야 한다.
안경을 쓸 때에 돋보기를 착용한 것처럼 안경을 코끝에 살짝 걸 쳐 내려쓰는 사람들을 간혹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잘못된 안경의 위치가 약시를 유발할 수 있고 어린 아이의 경우 시력발달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안경을 쓸 때는 안경다리를 귀 위에 살 짝 걸치고 안경 가운데를 코 위에 걸쳐 귀와 코가 똑바로 닿는 것이 좋다.
또한 안경을 닦을 때 옷으로 닦을 경우 옷 원단의 거친 면이 섬세한 안경 렌즈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로 삼가 해야 하며 안경 전용 수건으로 구석구석 닦도록 하고 얼굴의 기름 기 때문에 가끔씩 비눗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안경점에서 초음파 세척기를 이용해 기름 기와 이물질을 씻어주는 것도 안경을 오랫동안 사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안경을 사용하던 중에 높이가 달라졌거나 비뚤어졌을 경우엔 가까운 안경점을 찾아서 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 안경이 비뚤어질 경우 초점이 맞지 않아 두통을 유발하고 시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쓰는 안경을 쓰는 행동 빌려 쓰지 말아야 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도수로 교정이 된 안경의 경우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되는데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시력에 맞지 않는 도수의 안경을 착용하게 되면 급격한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눈의 시력이 지속적으로 나빠지는 20살 정도까지는 교정된 시력의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는 일은 삼가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행동을 반복할 경우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시력 저하를 더욱 촉진시킬 수도 있다.
이병운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