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건조한 환절기, 촉촉 보습을 위한 올바른 가습기 사용법! 2020-04-28
한지윤 medchoi@naver.com

건조한 환절기, 촉촉 보습을 위한 올바른 가습기

사용법!


(사진출처 : 무료이미지사이트 pixabay)


 

환절기 기온차로 인해서 주변 환경이 건조한데 미세먼지로 창문까지 꽁꽁 닫고 있는 실내는 더욱 쉽게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감기나 천식, 아토피, 건성 피부염 등 호흡기/피부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아이나 노인이 있는 집에서는 가습기 등으로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요즘 흔히 쓰이는 가습기는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이 있다. 초음파식은 초음파 진동으로 물을 작게 분해해서 수증기를 내뿜는 방식인데 분무량이 많아 쉽게 습도를 높일 수 있지만 차가운 수증기 때문에 방안 온도를 낮추고 살균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가열식은 순간적으로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내뿜는 방식으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살균력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잘못 다루면 기계나 뜨거운 수증기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두 가지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 복합식 가습기인데 85도 정도로 물을 데운 후 초음파로 진동시켜 분무하는 방식이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혹시 물속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다. 

 

실제로 가습기 내부는 습하고 따뜻해서 곰팡이와 세균이 살기에 아주 좋은 환경인데, 청결하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실내 공기를 오염시켜서 오히려 아토피를 악화시키고,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환절기 호흡기, 피부 질환의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가습기를 문제없이 잘 사용하려면 가습기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습기 청소이다. 최소한 2일에 한 번 물통과 진동자의 물때를 부드러운 천이나 솔로 닦아내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가습기 내부의 물통, 진동자, 배출관, 배출구를 베이킹 소다나 중성 세제로 청소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도록 해야 한다. 

 

진동자에 세제, 비눗물 성분이 남아 있으면 진동자가 상할 수 있고, 수증기에 섞여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한 매일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물을 갈아준다. 세균은 물을 갈아 넣을 때 손을 타고 들어가는 경우도 많아 손을 깨끗이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럴 경우 어떤 물이든 대부분 문제없지만, 천식 등과 같이 예민한 아이가 있다면 끓였다 식힌 물을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습기를 머리맡에 두고 수증기가 코로 직접 쏘이게 되면 특히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차가운 물방울이 체온을 떨어뜨리고 기관지를 자극시킬 수도 있으므로 사람으로부터 2-3미터 떨어진 곳에서 가동시키고 습기가 직접 호흡기로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계속 틀어 놓아 실내 습도가 너무 높아지면 오히려 곰팡이, 집 먼지진드기와같은미생물이잘자랄수있으므로실내습도는 50-60% 정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너무 습도가 많이 올라갔을 경우는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킨다. 습도 유지를 위해 환기를 전혀 하지 않는 것도 실내의 오염도를 올릴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환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습기를 일정기간 쓰지 않을 때는 물을 다 빼고 완전히 건조된 상태로 보관해서 오염이 되지 않도록 한다.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 화상이 잦으므로 특히, 6세 이하의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할 때 수증기나 가습기 물통으로부터 화상을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데, 아이가 있을 경우는 가능한한 가열식 가습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지윤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전체기사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