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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박유천, 공식 팬클럽 열어 고가의 유료 회원 모집·화보집 발매 논란 2020-04-21
오영서 medchoi@naver.com

박유천 SNS

지난해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박유천이 20일 공식 팬사이트 ‘BLUE CIELO’를 열고 유료 팬클럽 회원 모집에 나섰다.

   

박유천은 지난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 은퇴를 하겠다”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가 사실로 밝혀져 은퇴에 무게감이 실렸었다. 

   

그런 박유천이 팬사이트를 열고 복격적인 연예계 복귀 시동을 건 것이다. 박유천은 “드디어 공식 팬카페를 오픈하게 됐다”며 “여러분들께서 그 동안 많이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식 SNS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과 함께 박유천의 공식 팬 페이지 링크가 첨부된 가운데 모집 절차도 소개했다. 팬 페이지의 회원 모집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서비스되는 가운데 연회비는 6만6000원이고, 연간 회원 혜택으로 독점 콘텐츠(사진 및 동영상) 제공, 이벤트 시 팬클럽 선행 판매, 팬클럽 회원 대상 한정 이벤트 등을 꼽았다.

   

문제는 박유천의 팬클럽 가입비가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2만 5000원)보다도 2.5배 이상 비싸고, 3만 원대인 엑소, 레드벨벳, 트와이스, 워너원 보다도 2배 비싼 가격이다.

   

오는 6월 발매 예정인 화보집도 9만 원대로 고가다. 일반적으로 아이돌 화보집 가격은 3만원선에서 판매되는 것이 비해 3배가량 비싼 가격이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스트랩 키링, 투명 스티커 등 사인품이 포함된 화보집이 2만원에 발매되는데 비해 박유천의 화보는 별도의 앨범이나 DVD, 사은품 역시 없다.

   

박유천 팬 카페에는 “화보집 구매자 분들 중 1000분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사인회 개최에 초대하겠다”는 게시글과 팬 사인회 개최 시기는 오는 6월 중이라 공지한 상황이다.

   

이런 박유천의 연예계 복귀와 고액의 팬클럽과 화보집 발매에 대해 수많은 팬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고, 연예계에서도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오영서 기자(youngseo_oh@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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