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윤 medchoi@naver.com
환절기 피부관리 '요일별로, 단계별로' 해볼까?
(사진출처 : 무료이미지사이트 Unsplash)
한낮 따스한 햇살이 반갑지만 심한 일교차로 인해 하얗게 일어나는 피부는 고민거리이다. 특히 피부에 축적된 각질은 하얗게 일어나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더러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가을에는 갑자기 피지 분비량이 적어져 피부가 당기고 버석거려 화장을 들뜨게 한다.
환절기일수록 보다 세심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피부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하려면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기 전 스팀 타월로 온찜질을 해 각질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
각질 제거제를 사용할 때는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가볍게 문질러 준다. 각질 제거는 주 1∼2회가 적당하며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한다.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클렌징과 세안이 중요하다. 피부 건조를 막아주는 모이스처 타입의 클렌저를 선택해 더러움을 제거하고 세안할 때는 피부가 당기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환절기에는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보습 효과를 주는 보습 에센스를 빠뜨리지 않도록 한다.
이때 무조건 많이 바르기보다 적정량을 덜어 얼굴에 고루 펴 바르고 건조가 심한 부위에는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에센스와 함께 피부의 수분 보유 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초 케어의 마지막 단계로 보습 크림을 아침 저녁으로 발라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연약한 피부인 눈가는 계절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눈 전용 보습 제품을 따로 사용하도록 한다. 갑자기 늘어난 자외선도 주의해야 한다.
기미나 주근깨는 한번 생기면 쉽사리 없어지지도 않고 치료에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미리 미리 자외선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꼭 발라주도록 하며 3시간 정도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거의 사라짐으로 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어 기미와 주근깨를 막도록 해야 한다.
# 요일에 따른 단계별 관리로 보송보송한 피부를
또한 피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요일별로 나뉘어 단계별 관리를 해보는 것도 좋다. 간단하게 일주일 피부관리법을 소개해보면 일주일 중 월요일에는 피부관리의 기본인 각질제거를 해주되 자극이 강한 각질 제거제나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지성피부라면 젤 타입 또는 로션 타입을 건성피부나 예민한 피부는 오일타입이나 크림타입을 선택해서 각질제거를 하면 보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화요일에는 수분과 영양공급을 해주되 각질제거로 흡수력이 높아진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듬뿍 채워준다. 수분과 콜라겐 등의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는 팩이나 오이, 당근, 토마토 등의 천연 팩을 이용하면 한층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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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는 미백관리에 중점을 둔다. 피부미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가 함유된 감, 귤, 딸기, 레몬 등을 많이 섭취하거나 직접 팩을 만들어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미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미백관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목
요일에는 주름제거와 리프팅에 초점을 맞추어 리프팅 효과가 있는 팩을 해주거나 동물성 단백질 혹은 비타민 C.E를 섭취하면 피부노화 예방해 줄 뿐만 아니라 주름치료의 효과를 증대시켜 준다. 또 평소 화장품을 바를 때에도 처진 피부를 들어 올리듯 감싸면서 발라주면 주름이나 피부처짐을 예방할 수 있다.
일주일의 업무를 마감하는 금요일에는 여드름과 뾰루지 같이 트러블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일단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긴 곳은 절대 손으로 짜지 않아야 한다.
소독한 기구를 쓰지 않고 손으로 짜면 조직이 손상되어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드름을 짤 때는 청결에 절대적으로 주의해서 면봉을 이용해서 짜고, 짠 부위에는 염증을 치료하는 크림을 꼭 발라 주는 것이 좋다.
토요일에는 트러블을 진정하고 복구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블랙헤드와 모공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T부위에는 피지 분비가 유난히 많고 모공확장이 심해서 별도의 관리가 꼭 필요하다.
때문에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스팀타월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주고 피지 컨트롤 팩을 이용해 모공 깊숙이 박힌 피지를 빼 주면 피지선 조절과 피부정화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요일에는 피부재생을 위해 피부 자극을 삼가 하고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 외출이 없는 일요일에는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최소한의 무자극성 화장품만 바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외출을 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간격으로 꼼꼼히 발라주고 자외선을 많이 받은 날에는 감자 팩이나 오이팩을 해서 피부에 수분을 주도록 한다.
한지윤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