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원 medchoi@naver.com
건강하게 물 마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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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며 체온조절을 시킨다. 외부의 충격에서 우리 몸을 보호해주며 대사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도 한다.
마시는 물로는 미네랄이 풍부한 약 알칼리성 물이 좋은데, 임신 중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마시는 것은 양수를 깨끗하게 만들고 활성산소를 없애 몸의 부종 증상을 완화시켜주기도 한다.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오히려 몸은 위기의식을 느껴 세포 내에 물을 저장하기 시작하고 이것이 부종상태로 만든다. 좋은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물을 저장할 필요가 없어지고, 노폐물과 함께 세포에 축적된 물이 모두 배출 되면서 부종이 빠지게 된다.
물을 많이 마실수록 소변의 양이 늘고 그만큼 신진대사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온 몸의 세포 또한 활성화된다. 물은 피부미용, 변비, 다이어트에도 좋지만 피로회복에도 탁월하다.
뇌 세포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면 뇌기능이 활발해지고, 긴장이 풀리며 활력을 되찾게 되기 때문이다. 물은 소화기 뿐만 아니라 체내의 장기를 자극해 피로를 회복시킨다.
물론 몸에 좋다고 무작정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몸에 해롭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섭취량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심장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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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나쁜 습관은 벌컥벌컥 마시는 것이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면 물이 위산을 씻어내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하거나 신장이나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이럴 경우 우리 몸은 붓거나 피로를 쉽게 느껴 나른해진다. 물은 씹어 먹듯이 입안에 머금어 침과 고루 섞은 후 삼키는 식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 보통 한 번 물을 마실 때 1컵 정도의 양을 3분 이상의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마셔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물 한잔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든다. 냉장고에서 꺼낸 물을 미지근하게 식혀서 천천히 한잔씩 공복에 섭취하면 위와 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변비를 해결할 수 있다.
식사 바로 직전이나 중간에 물을 마시면 위액이 묽어지면서 소화에 지장을 준다.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식전 30분 전에 물을 마시거나 식후 1시간 정도에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잔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물을 마셨을 때 위가 울렁거린다면 식생활부터 모든 생활리듬이 불규칙하다는 신호다. 우리 몸에서 수분이 사라지면 각종 혈관질환에 걸릴 수 있다.
수분이 부족함으로써 혈액의 끈적거림과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마시는 물은 혈액과 림프액이 되어 몸 속을 돌아다니다가 쌓이기 쉬운 노폐물을 흘려 보내는 효과가 있다.
걸쭉해진 혈액을 묽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산소와 영양분 등을 몸 속 곳곳에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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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에 들이켜지 말고 천천히
물은 천천히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30분 동안에 반 컵 정도의 양을 홀짝홀짝 나눠 마시는 것이다. 이 방법이 어렵다면 하루에 물 열 잔을 목표로 매시간 나눠 마시는 것도 좋다.
물은 공복일 때 마셔야 가장 빨리 흡수된다. 허기가 질 때 물을 마시고, 또 식전에 물을 마실 경우 식욕 억제 효과도 볼 수 있다. 너무 차가운 물은 좋지 않으며 위가 튼튼하지 않은 사람은 연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식사를 하는 중간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위액이 묽어져 소화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식이나 단 디저트를 먹은 후에는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체내의 설탕을 분해할 때 칼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숙취 해소를 할 때도 물을 많이 마시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운동할 때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삼가 해야
성인에게 권장되는 하루 물 섭취량은 1.5~2L다.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신체 컨디션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물 중독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수분 섭취량에는 한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충분한 수분이 들어왔다고 느끼면 더 이상의 물은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한도 이상의 물을 마시면 중추가 혼란에 빠져 더 이상 물 섭취를 제어할 수 없게 된다. 세포 내 수분이 포화 상태가 되고 몸이 붓기 시작하면서 물 중독이 된다. 마라톤이나 등산 등 장시간 운동할 때 물을 많이 마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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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자기 전에 물 한잔 마시는 것이 좋아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은 한밤중부터 이른 아침에 걸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수면하는 동안 수분이 날아가서 혈액의 점조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알지 못하는 사이에 500ml 정도의 수분을 배출한다. 때문에 혈액 농도가 높아지고, 혈관도 막히기 쉬워지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예방하기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 물 한 잔을 마시면 좋다.
특히 알칼리성 연수를 마시면 좋은데 하루 동안 쌓인 피로로 산성화 된 몸에 알칼리성 연수로 균형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마시는 물의 온도는 5~7℃ 로 냉장고에 10분 정도 넣었다가 마시는 온도가 적당하다.
너무 차가운 물을 마실 경우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너무 찬물 밖에 없다면 실온에서 보관해 온도를 떨어뜨린 다음 마시도록 하자.
겨울철에는 냉장고에 물을 보관하지 말고 상온의 물을 그대로 마시는 것이 좋다.
정상원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