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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 잡을 수 있는 천연재료 목욕 2020-02-25
한지윤 medchoi@naver.com

겨울철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 잡을 수 있는 천연재료 목욕






(사진출처- 무료이미지사이트 pixabay.com)





겨울에 접어들면서 주변에 기침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병원에는 이런 환자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을 많이 함으로서 운동량이 적어지고 추운 날씨로 체력 소모가 많아지다 보니 평상시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는 독감 바이러스가 쉽게 침입을 하기 마련이다.

 

거기에 낮이 짧고 밤이 길어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적은 데다 실내 활동 위주로 생활하다 보면 다른 계절에 비해 햇볕을 적게 받게 됨으로 정서적으로 불안해지는 겨울 우울증도 찾아온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건강관리에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신경을 써야 하는 때다. 낮 시간에 3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좋고, 규칙적인 생활과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오늘은 겨울철 집에서 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 중 몸의 쌓인 피로를 풀고, 심리적으로 힐링을 받을 수 있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목욕 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먼저 천연재료를 이용한 목욕을 하려면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피부 상태에 잘 맞는 약탕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다.

 

천연재료는 그대로 욕조 안에 그냥 넣어도 되지만 진액이 흘러나오는데 시간이 걸리고 부유물이 되어 욕조 안에 떠다니므로 잘게 썰거나 한 번 달인 뒤 달여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재료를 달이면 진액이 잘 흘러나와 더 효과적이다.

 

천연재료를 넣는 주머니는 흰색 거즈나 무명 천으로 만들자. 물의 온도를 맞추는 것도 중요한데 너무 뜨겁지 않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정도가 적당하다.

 

적당한 목욕물 온도는 아침이냐 저녁이냐에 따라 조금 차이가 난다. 아침에는 약간 뜨거운 4143가 적당하고 저녁에는 3840면 좋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수온을 조금 낮추는 것이 좋다.

 

수온이 높으면 피부가 더 건조해진다. 탕 속에 들어가기 전에는 비누나 보디 클렌저로 온몸을 한 차례 씻어내고 일반적으로 피로 회복에 좋은 입욕 시간은 20분 내외로 한다.

 

목욕 중에도 가만히 몸을 담그고 있는 것보다는 배 또는 가슴을 문지르거나 가벼운 동작을 하는 것이 효과를 증대시킨다. 천연 재료를 이용한 목욕 후에는 다시 비누칠을 하지 말고 물로 가볍게 헹구어 마무리한다.

 

    



(사진출처- 무료이미지사이트 Unsplash)




 

# 몸이 찬 여성에게 좋은 약쑥 목욕

 

약쑥을 이용한 목욕은 몸을 덥게 해 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쑥은 특히 여성들에게 좋다. 손발이 차고 냉이 심한 여성, 생리 불순인 경우,배가 차 소화가 잘 안될 때 약쑥 목욕을 하면 몸이 한결 좋아진다. 약쑥을 담은 면 주머니를 욕조에 담아 우려내거나 마른 약쑥 한 줌에 물을 1가량 붓고 달여 쓰도록 한다.

   


# 혈액 순환에 좋은 청주 목욕

 

청주는 혈관을 넓히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크다. 욕조에 청주를 1가량 붓고 탕 속에 몸을 담그면 되는데 청주에 들어있는 오리제브랜 성분이 수분을 공급해 피부가 아주 촉촉해진다. 청주로 목욕을 하면 호흡이 빨라지고 심장 박동 수가 늘어나는데 보통 기분이 좋아질 정도지만 예민한 사람은 숨이 가빠질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욕조에서 나와 숨을 가라앉힌 뒤 다시 들어가도록 한다. 청주로 목욕을 하면 유난히 때가 많이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신진대사가 잘 되기 때문이다.

 

 

# 피로를 풀어주는 소금 목욕

 

굵은 소금을 한 주먹 정도 뜨거운 물에 풀고 이 물에 20분 정도 몸을 담그면 된다. 소금 목욕은 냉증, 신경통, 관절염에 특히 효과가 좋으며 지성과 여드름 피부에도 좋다. 해수탕의 원리가 바로 이것이다. 소금 목욕은 피로를 풀고 묵은 때를 벗겨내는데도 효과적이지만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금은 죽염이나 미용 소금을 이용하면 좋지만 자연 소금(천일염)을 볶아 써도 무방하다.

 

 

# 감기와 독감 예방에 좋은 생강 목욕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신경통 뿐 아니라 감기, 몸살에도 좋다. 생강을 잘게 썰어 주머니에 넣고 욕조에 띄우자.생강을 갈아 짠 즙을 넣으면 효과가 증진된다. , 자극이 있을 우려가 있으니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조심해서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 피부를 진정시키는 녹차 목욕

 

녹차는 살균 및 탈취 효과가 크다. 또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피부 막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녹차 티 백 34개를 욕조에 띄워두거나 녹차 찌꺼기를 무명 주머니에 담아 물에 넣은 뒤 충분히 우러났을 때 사용하면 된다. 녹차 목욕은 피부에 염증이 있는 사람, 등이나 가슴에 여드름이 난 경우, 암내 또는 땀 냄새가 많이 날 때 하면 효과적이다.

 

 

# 건선피부에 좋은 당근 목욕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당기는 건선 피부에는 당근목욕이 상당히 효과적이다. 당근은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하므로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좋다. 당근을 깨끗이 씻은 다음 물을 붓고 푹 달이도록 하자. 당근이 익어 부드러워지면 당근을 면 주머니에 담고 욕조에 띄우고 달인 물도 같이 부은 다음 몸을 담그면 된다. 피부가 건조해 고생할 때, 일주일에 23회 한 달 정도 당근 목욕을 하면 거의 이런 건조함이 거의 다 사라진다.





한지윤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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