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윤 medchoi@naver.com
끝이 갈라지는 머리카락 어떻게 회복시킬까?
(사진출처- 무료이미지사이트 Unsplash)
밋밋한 생머리가 싫어서 염색이나 퍼머로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이라도 머리카락 끝이 갈라져 있다면 아무리 스타일링을 해도 제대로 나오지가 않는다.
이럴 때에는 당분간 머리카락 관리에만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 끝이 갈라진다는 것은 머리카락이 오랜 시간에 걸쳐 손상되어 왔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당장 머리카락을 자르고 4~6주 간격으로 머리 끝을 계속 잘라준다.
1주일에 1~2회씩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하며, 한동안 퍼머와 염색은 금지다. 드라이어나 세팅 도구로 열을 주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머리카락이 긴 사람들이 머리끝이 갈라져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긴 머리에 집착하는 경향이 많은데 끝을 계속 쳐내야만 손상을 방지하고 머릿결도 한결 좋아진다.
두피 상태가 건강하지 않으면 지루성피부염, 비듬 증에 걸리기 쉽고 모근 모낭의 영양상태가 부실해 탈모로 이어지기 쉽다.
한번쯤 두피 클리닉을 통해 자신의 두피 상태를 점검해보고 거기에 맞게 집에서 관리해주면 정상 두피, 정상 모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우선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성용, 건성용에 따라 세정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 또한 외출 후 세안이 필수이듯 자기 전에 머리를 감는 것이 두피 건강에는 좋다. 다만 부스스해져 머리 연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아침에 감되 꼼꼼히 말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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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샴푸 전 빗질은 두피 마사지 효과도
머리 끝이 갈라진 경우라면 샴푸 전에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주고 두피도 마사지하는 동시에 노폐물과 더러움을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샴푸 시 거품은 어느 정도 손에서 낸 후 머리에 묻히고 손끝 살 부분으로 두피를 골고루 문질러가며 각질이 부드럽게 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린스는 두피가 아닌 모발에만 발라주되 5분 정도 스며들 시간을 주고 두피와 모발을 꼼꼼히 헹궈낸다. 잔여물은 두피 트러블, 모발 손상, 가려움 등의 원인이 되므로 철저하게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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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 헤어팩으로 두피 건강을 살려보자
머릿결 살리는 천연 헤어 팩을 집에서 하는 것도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두피에 비듬이 많은 편이고 가렵기까지 하다면 청주 마사지를 해보자.
머리를 감은 후 물을 짜내고 반 컵 정도의 청주를 머리 전체에 골고루 뿌려준다. 두피를 부드럽게 문지르듯이 1~2분 마사지하고 미지근한 물로 헹궈준다. 비듬을 예방하고 머릿결을 윤기 있게 만드는 재료로는 마요네즈가 있다.
샴푸 후에 물기를 짠 후 마요네즈 한 숟가락에 요구르트 50ml 정도를 섞은 것을 두피와 머리카락에 골고루 발라준다. 랩으로 머리를 감싸고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군다.
# 머리결 망치는 습관을 버리자
잦은 퍼머, 염색은 모발의 단백질은 손상시키고 두피까지 나빠지게 할 수 있다. 스프레이, 젤, 무스 같은 스타일링 제품에도 모발을 손상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적당히 사용하고 항상 저녁에 머리를 감아 깨끗이 제거한다.
흡연은 내부 장기는 물론 피부와 모발을 나빠지게 한다. 원푸드 다이어트 등 무리한 다이어트는 양양실조를 유발해 모발 건강을 악화시키고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강렬한 자외선 역시 모발의 케라틴 단백질을 변성시켜 끊어지고 갈라지게 만들다. 스트레스 또한 머릿결을 망치고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내분비계의 혼란이 발생하면서 스트레스성 탈모, 원형탈모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좋은 머릿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 영양, 스트레스 등의 복합적인 개선이 모두 필요하다.
한지윤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