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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 필수 복용약물인 남성탈모치료제 “불임 원인 될 수 있다” - 충격적 연구 결과 밝혀
  • 기사등록 2018-01-12 14: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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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에서 탈모는 질환으로 해석한다. 그 이유는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보기 때문이다. DHT는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이 효소의 영향으로 변형된 형태로 모발을 생성하는 모낭을 공격해 탈모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DHT를 억제할 경우 탈모가 멈추고,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어 왔다. 그런데 DHT를 억제하는 대표적인 성분인 피나스테리드가 남성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전북대학교병원 박종관 교수

전북대학교병원 비뇨기과 박종관 교수팀은 피나스테라이드에 의한 쥐 고환의 세포 자멸과 DA-9401에 의한 보호효과 : IRE1 cJNK 통로에 대한 연구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동물을 이용해 전립선비대증과 남성탈모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피나스테라이드가 고환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남성 난임 개선 또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천연물질(DA-9401)이 피나스테라이드가 일으킬 수 있는 임신저하능력을 얼마나 개선시키는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아무 약물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 피나스테라이드 단독투여군, 피나스테라이드+DA-9401(100 mg/kg, 200 mg/kg) 투여군으로 나누어 90일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피나스테라이드 투여 군은 정상군에 비해 부고환, 고환, 정낭, 전립선, 성기의 무게가 감소했고, 정자의 운동성도 감소했다.

 

특히 고환에서는 이 약물이 정소세포밀집도, 세포자멸현상을 일으켰으며, 소포체 긴장, 세포자멸관련 단백질에 의미 있게 영향을 미쳐 남성임신능력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천연물질인 DA-9401의 투여군에서는 이 약물에 의한 부작용들을 의미 있게 감소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DA-9401는 양파껍질과 파극천, 갯실새삼 등 3가지 물질로 이뤄졌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박종관 교수는 수컷 쥐에서 피나스테라이드가 소포체손상과 세포자멸을 초래해 남성 임신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으며, DA-9401은 이러한 부작용들을 감소시킬 수 있는 좋은 약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저널인 Drug Design, Development and Therapy 201711월호에 발표됐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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