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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절개모발이식 생착률 높아지는 이유는? ‘채취’ 기술 향상에 따른 결과 - 수술의 안정성과 빠른 일생생활 복귀로 선호도 높아져
  • 기사등록 2017-08-30 15: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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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심한 경우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만으로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표적 남성형 탈모의 일종인 앞머리 탈모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힘들어 모발이식과 같은 수술 치료를 하게 된다.

 

모발이식은 자신의 후두부 모발을 탈모된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로 수술 방식에 따라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절개식은 모발 단위가 아닌 모발의 뿌리에 해당하는 모낭의 깊이까지 두피를 길게 절개한 후 모판을 떼어내듯 두피를 절개한 후 모낭을 분리해 옮겨 심는 방식이다. 반대로 비절개식은 두피 절개 없이 모낭만을 채취한 후 이식하는 방식이다.

 

같은 모발이식이지만 절개식은 두피를 적출해내는 방식이어서 수술에 가깝고, 비절개식은 예리한 펀치를 이용해 모낭만을 뽑아내기 때문에 시술에 가깝다.

 

모낭을 채취하는 수술 방식의 차이로 인해 수술의 결과와 환자의 만족도도 분명 차이가 있다. 절개식은 두피를 절개하기 때문에 분명 수술 부위에 흉터가 남게 되고, 이후 흉터가 아물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비절개식은 점 모양의 흉터만이 남게 돼 상대적으로 흉터에 대한 부담은 적다.

 

하지만 이식 시 생착률 면에서는 절개법이 비절개법에 비해 높다. 적출된 두피에서 안정적으로 모낭 손상 없이 추출이 가능해 그 만큼 생착률도 높게 나타난다. 이런 두 방식의 장단점으로 인해 간혹 모발이식을 계획하는 탈모인들이 혼란을 겪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젊은 층에서의 탈모와 여성탈모환자가 급증하며, 대머리 환자의 대량 모발이식이 아닌 2천모 미만의 소량 모발이식을 하려는 탈모인이 증가하며, 비절개식을 선호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유영근 원장



비절개모발이식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비절개모발이식 전문의인 유영근 원장(포헤어모발이식센터)비절개모발이식은 채취 부위에 긴 흉터가 남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담감이 큰 젊은 층이나 여성이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모낭만을 채취하기 때문에 수술 후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라 꼽았다.

 

비절개모발이식 전·후 관리에 대해 유 원장은 수술 전에는 특별히 유념할 것은 없다. 단지 수술 이후에는 수술 부위에 물리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술 후 하루 정도가 지난 후부터 샴푸가 가능한데, 이식모들이 자리를 잡는 2주가량의 기간 동안은 손안대고 샴푸하는 법과 취침 시 목베게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이 기간 동안은 과격한 운동이나 사우나, 염색 등은 피해야 한다.

 

흉터와 관련해서 유 원장은 채취 부위 흉터는 2~3일 후에는 거의 치유가 된다반면 이식 부위의 딱지 등은 7~10일 정도면 없어지고, 발적소견은 한 달에서 두 달까지는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비절개모발이식은 모낭 단위로 모발을 채취한 후 이식하는 방식이다



절개식에 비해 생착률이 떨어진다고 알려진 비절개식의 생착률과 관련해서 유 원장은 절개식에 비해 비절개식은 집도의의 경험과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며 추출 시 모낭 손상을 줄이기 위해 모낭 주위의 충분한 주변 조직을 함께 채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집도의에게 그런 노하우가 있으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 강조했다.

 

결국 비절개모발이식에서 생착률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채취의 노하우인데 대다수의 탈모인들은 이런 과정을 잘 알지 못한다. ‘모발이식이라는 개념만으로 이식만을 생각하지만 실제 생착률은 채취 과정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 원장은 비절개모발이식의 최대 관건은 누가, 얼마만큼 깊게, 모낭 손상 없이, 모낭을 채취하느냐가 중요한데 모낭을 보호하고,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모낭 주위의 조직을 채취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 탈모인라이브 채시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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