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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22 12: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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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자외선과 오존은 탈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주말, 때 아닌 무더위에 오존 농도까지 높아 오존주위보가 발령되는 등 심상치 않은 대기로 인해 야외 활동에 큰 제약을 받는 사람이 많았다.

 

특히 두피에 민감한 탈모인의 경우 강한 자외선이 두피에 악영향을 끼치는 등 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오존 농도까지 높아지며 야외 활동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 뿐 아니라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간혹 얼굴에 드리우는 햇빛만을 가리기 위해 썬바이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모발과 두피까지 보호하기 위해서는 역시 머리 전체를 덮는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습도가 높을 경우 모자를 쓰면 습기가 차기 때문에 모발에 좋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습기나 땀에 젖는 것보다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하는 것이 모발에는 훨씬 해롭기 때문에 모자 등으로 강한 자외선과 오존,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두피에 자극을 초래하는 자외선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UVA

파장이 가장 길고, 오존층과 대기권을 통과해 하루 종일 내리쬐는 자외선으로, 에너지가 약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에게는 심각한 손상을 주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UVB

UVA보다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해서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서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아침이나 저녁에는 거의 내리 쬐지 않으며, 오존층이나 대기권에서 차단되어 그 50% 정도가 지상에 도달한다. 이 자외선은 비타민D를 만드는 작용을 한다.


UVC

가장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해서 살인 광선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오존층에 흡수 되어 지상에는 도달하지 못하는데, 오존층의 파괴에 의해 지구 표면으로 도달할 위험성이 우려되고 있는 자외선이다.


이중에서 모발을 손상시키는 것은 UVB인데 UVC와 마찬가지로 프레온 가스 등에 의한 오존 파괴로 지상에 도달하는 양이 늘고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자외선은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에 악영향을 줄 뿐 아니라, 모발과 두피를 건조시켜 탈모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외선이 영향을 끼치는 것은 모발뿐이며, 두피는 모발에 의해 보호되고 있기 때문에 자외선은 직접적인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두피는 100% 모발에 덮여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머리가 짧거나 머리숱이 적은 사람 중, 두피가 모발 사이로 들여다보이는 경우에는, 자외선이 두피에도 직접 영향을 끼친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게다가 두피만 괜찮다면 모발은 아무리 손상을 입어도 그만이라는 발상은 진정한 의미의 헤어 케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생각이라고 볼 수 있다.






자외선으로 손상된 모발은 그 날 중으로 적절한 케어가 필요하다.

샴푸는 손상된 모발을 위한 마일드 한 제품을 사용하고, 반드시 컨디셔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머리에 드라이어를 대는 것은 손상의 정도를 심화시키게 되기 때문에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수건으로 물기를 잘 닦아낸 다음, 자연 건조로 물기를 말리도록 한다. 또 손상된 모발은 표면의 큐티클이 벗겨지기 쉬운 상태로, 무리한 빗질은 모발 끝이 갈라지거나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모발의 상태가 가라앉을 때까지는 엉킨 곳을 풀어주는 정도의 빗질로 끝내는 것이 좋다.


태양열은 체내에 쉽게 축적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발갛게 달아 오른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열에 약한 비타민C는 체온이 오르면 쉽게 파괴되므로, 화끈거림은 로션을 발라 두드려 주는 등, 가능한 빨리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모발에 있어서도 중요한 영양소이므로 실외 스포츠 활동 후에는 충분히 보충해 주도록 한다. 스포츠와 레저 활동은 스트레스 해소나 체력단련에 효과적이므로 모발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 볼 수 있지만, 자외선만은 주의해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탈모 예방을 위해서도 자외선 차단과 애프터케어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탈모인라이브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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