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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철 맞아 바닷가 등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이점에 주의하자 - 물놀이 전에 반드시 모발 적시고 물에 들어가야
  • 기사등록 2018-07-26 12: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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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폭염은 1994년 이후 가장 긴 폭염일수와 높은 기온을 경신하며 가뜩이나 더위에 지친 상황에서 건강마저 위협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폭염을 피하고자 바닷가나 계곡 등으로 휴가계획을 잡는 휴가객도 많다. 여름 휴가기간 중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가 휴가객이 가장 몰리는 시기다.


이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사고도 많고, 휴가를 보낸 후에 건강상 후유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올해처럼 극심한 폭염이 계속될 경우 그 위험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간혹, 휴가를 다녀온 후에 유난히 머리카락이 뻣뻣해지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더운 여름철에 최고의 휴가지로 각광받는 해수욕장은 사실, 휴가철 모발 손상의 주된 원인이 되곤 한다. 바닷물에 포함된 높은 염분도 그렇지만 바닷가의 강한 자외선이 모발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바닷물에서의 자외선 반사율은 도심에 비해 10배나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이런 강한 자외선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고, 두피에 열을 발생시키게 된다.

 

이런 건조해진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몸은 끊임없이 피지를 분비하게 되는데,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공에 쌓일 수 있고, 자칫 피지에 의해 모공이 막히게 되면 모발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여기에 바닷물에 포함된 높은 염분은 모발의 큐티클을 손상시키는 주범이 된다. 바닷가에 다녀온 후 머리카락이 잘 끊어지거나 부서지는 증상도 바로 이 때문이다.

 

염분은 두피 내 탈수 증상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염분이 두피에 장시간 머무를 경우 두피의 수분이 줄어들어 두피가 쭈글쭈글해지고 건조해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깨끗이 씻어주지 않을 경우 두피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바닷가가 아닌 일반 수영장도 마찬가지다. 수영장 물에 들어가는 소독제는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고 두피에 자극을 초래한다.

 




탈모치료 전문의인 민복기 원장(피부과 전문의, 대구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발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머리는 직사광선에 바로 노출되는 부위여서 반드시 모자를 착용해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가지에서의 관리에 대해 민 원장은 바닷가나 수영장에서는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수돗물로 머리를 충분히 적신 후 수영 모자를 착용해야 하고, 수영 후에는 깨끗이 씻어내 주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바닷가 물놀이 후에는 가급적 깨끗한 미온수로 두피를 씻어내는 것이 좋다. 자외선으로 달아오른 두피의 열감을 빼주기 위해 시원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두피를 마사지하거나 쿨링 기능이 있는 두피 쿨링 제품을 화장솜에 적셔 두피를 닦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닷가가 아닌 산과 계곡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자외선 차단을 1순위로 두고 통풍이 잘되는 캠핑용 모자나 썬캡을 써서 두피와 모발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좋다.

 

휴가를 마친 후에도 관리가 필요한데 이에 대해 민 원장은 휴가를 보낸 후 바로 퍼머나 염색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 이유는 모발이 손상된 상태에서 강한 염색약 등을 사용할 경우 모발 뿐 아니라 두피 건강도 헤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명심하고, 휴가를 보낸 후 수일이 지났는데도 두피에 계속된 통증이 있거나 염증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탈모인라이브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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