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겨울철에는 차가운 날씨 못지않게 건조한 기온으로 인해 두피 건강이 악화되기 십상이다. 또한 실내 안팎으로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각종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겨울철 두피질환은 자칫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두피에서 발생할 경우 겨울철 모발이 약해진 상황에서 모근을 자극해 탈모로 이어지기도 하고, 유전적인 영향을 받게 되면 그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탈모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두피질환으로는 지루성 두피염이 있는데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년 지루성 두피염 환자 발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두피 관리에 소홀하거나 환경 변화를 통해 발생하곤 한다. 이 질환은 두피에 이물질이 쌓여 각질을 형성하고, 이런 각질들이 모공으로 들어가 모발의 성장을 방해하는 등 모근을 약화시켜 탈모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하지만 탈모인라이브 자문위원인 이인준 원장(연세노바피부과)은 조금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이 원장은 “탈모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지루성 두피염을 많이 이야기 하는데 지루성 두피염은 휴지기 탈모의 한 형태로서 대부분의 휴지기 탈모는 쉽게 회복되고, 심하게 진행된다고 해서 영구탈모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 “휴지기 탈모는 빠지더라도 대부분 성장기 때 다시 회복이 된다. 하지만 두피염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두피 건강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모발 건강을 위해 두피를 깨끗하게 하거나 염증을 치료 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작은 불씨가 큰 화재를 부르는 것처럼 우리가 사소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되돌리기 어려운 질환이나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에 치료와 관리는 늘 신경 써야 하는 부분 중 하나다.
특히 탈모가 진행 중이거나 탈모가 심한 탈모인의 경우는 이런 질환으로 인해 탈모를 악화시키거나 가속화시킬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talmoin.net/news/view.php?idx=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