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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두피 분석 시대, 탈모 진료에 임상경험이 필요한 이유
[탈모인뉴스 편집장 칼럼][칼럼] AI 두피 분석 시대, 탈모 진료에 임상경험이 필요한 이유취재 현장에서 탈모 진료를 시작하고 싶어 하면서 AI 촬영·분석 장비를 기다리는 의사들을 접한 적이 있다.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관찰과 판단을 도와줄 기술에 기대를 갖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다.실제로 이런 장비는 유용할 것이다. 모발 수와 굵기를 수치로 보여주고, 두피 상태를 기록하며, 치료 전후 변화를 환자에게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그러나 장비를 갖추는 것과 탈모를 진료할 역량을 갖추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잘 분석하려면, 먼저 잘 찍어야 한다두피는 모발에 가려져 있다. 어디를 찍고, 모발을 어느 방향으로 넘기고, 가르마를 얼마나 벌리는지에 따라 관찰할 수 있는 정보가 달라진다.같은 거리와 각도를 맞추더라도 같은 두피 지점을 확보하지 못하면 비교에 한계가 생긴다. 모발을 살펴보려는 촬영과 가려진 두피 상태를 확인하려는 촬영도 목적이 다르다.기술이 촬영의 편차를 줄여줄 수는 있다. 하지만 실제로 모발을 정리하고 관찰할 부위를 확보하는 과정에는 여전히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 데이터가 많다는 것만큼, 어떤 절차로 얻어진 데이터인지도 중요하다.정확한 측정만으로 진료가 완성되지는 않는다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AI가 정확한지, 부정확한지의 문제가 아니다.모발 수와 굵기를 정확하게 분석한다고 해도 그 결과만으로 환자의 진료와 치료가 완성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탈모가 언제 시작됐는지, 어떤 양상으로 진행됐는지, 다른 증상이나 기존 질환은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실제 진찰 결과와 필요한 검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그 정보를 종합해 탈모 여부와 종류를 판단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치료를 시작한 뒤에도 반응과 부작용을 확인하고, 예상과 다른 경과가 나타났을 때 무엇을 다시 살펴야 하는지 판단해야 한다.촬영·분석 결과는 이 과정에 필요한 자료다. 그 자료만으로 모든 판단을 대신할 수는 없다.도구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도 경험이 필요하다좋은 장비는 의사의 진료를 돕는다. 그러나 장비의 결과에 의지해 진료를 시작하는 것과, 임상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장비를 활용하는 것은 다르다.어떤 부위를 관찰해야 하는지, 측정값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영상에 나타나지 않은 정보를 무엇으로 보완해야 하는지 알아야 도구도 제대로 쓸 수 있다.탈모 진료를 하는 의사에게 의학적 수련과 실제 임상경험이 필요한 이유다. 환자를 만나고 치료 경과를 확인하며 판단을 수정하는 경험은 분석 결과를 읽는 일만으로 쌓이지 않는다.앞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어디까지 발전할지는 알 수 없다. 촬영과 분석은 더 편리해지고, 의사의 판단을 돕는 기능도 발전할 것이다.현재의 촬영기와 분석기는 의사의 진료도구다. 그 유용성을 인정하는 것과 그 결과만으로 진료·치료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다른 문제다.AI 두피 분석 시대에도 필요한 질문은 남는다. 이 결과를 환자의 상태와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치료를 선택하고 어떻게 경과를 살필 것인가.그 질문에 답하기 위한 수련과 임상경험의 중요성을 기술에 대한 기대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한다.탈모인뉴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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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도 못 쓰는 약국, 누구를 위한 규제인가
[탈모인뉴스 편집장 칼럼]탈모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환자에게 약값은 매달 반복되는 생활비다. 같은 치료를 이어가면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 저렴한 약국을 찾아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다.그런데 앞으로 약국이 ‘저렴하다’고 알리는 표현까지 제한될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약국 명칭과 표시·광고의 제한 기준을 구체화하는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고’, ‘마트’, ‘공장’ 등은 약국 기능 왜곡, ‘할인’, ‘특가’, ‘저렴’ 등은 의약품 과다소비 유도 표현으로 제시했다. 객관적 근거 없는 ‘최대’, ‘최고’, ‘최초’, ‘제일 큰’ 등도 제한 대상에 포함했다.소비자를 속이는 광고를 막겠다는 취지는 이해한다. 그러나 낮은 가격을 알리는 표현까지 제한하는 것이 진정 소비자를 위한 조치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창고·마트’라는 이름이 약국의 기능을 없애는가약국의 기능은 이름보다 실제 운영에서 드러난다. 적절하게 의약품을 판매하고 조제하는지, 필요한 복약지도를 하는지, 환자가 약을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지가 중요하다.‘창고형’이나 ‘마트형’이라는 표현은 넓은 매장과 다양한 상품, 가격 경쟁력을 연상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약사의 역할과 약국이 지켜야 할 의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만약 이런 매장에서 상담이나 복약지도가 부실해진다면 그 행위를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 이름을 바꾸는 것만으로 부실한 운영이 바로잡히지는 않는다.명칭 자체를 제한하려면 어떤 오해가 발생하고, 그것이 의약품 사용에 어떤 위험을 만드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약국 기능 왜곡’이라는 분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탈모약을 싸게 산다고 더 많이 먹는 것은 아니다탈모 환자의 입장에서 ‘저렴’이라는 표현을 과다소비 유도로 분류한 대목은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처방받는 탈모약은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조제를 거쳐 구입한다.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환자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구매하는 구조가 아니다. 환자가 가격을 비교하는 이유도 대개 필요한 치료를 감당할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장기간 복용할 약을 한 번에 구입하더라도 정해진 용량에 따라 사용한다면, 구매 수량이 많다는 사실만으로 과다복용이라고 볼 수 없다.일반의약품의 불필요한 구매와 오남용 역시 관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는 약사의 상담과 복약지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격을 알리는 표현을 제한하는 조치가 어떤 위험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는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낮은 가격과 과다소비 사이에는 설명해야 할 과정이 있다. 그 과정을 생략한 채 ‘저렴’을 위험한 표현으로 취급하면 환자의 합리적인 선택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소비자 보호가 가격 경쟁을 막는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피하기 어렵다. 이번 규제가 소비자의 안전보다 약국 사이의 가격 경쟁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없는가.이번 발표만으로 약사회의 이해관계가 반영됐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그러나 가격 경쟁을 제한하는 규제라면 그 효과가 누구에게 돌아가는지는 살펴야 한다.약국 간 상생은 필요하다. 다만 상생이 서로 가격 경쟁을 자제하고 높은 마진을 유지하는 의미가 된다면, 환자가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업계의 안정과 소비자의 이익이 언제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낮은 가격을 알리기 어려워지면 효율적인 운영으로 비용을 줄인 약국도 그 장점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판매가격 자체를 규제하지 않더라도 가격 경쟁의 통로를 좁힐 가능성은 있는 것이다.소비자 보호를 내세운 규제가 기존 사업자의 영업을 보호하는 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는지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다른 자영업자에게 허용되는 경쟁, 약국은 왜 다른가김밥 한 줄과 자장면 한 그릇을 파는 자영업자들도 원가와 운영비를 줄이며 경쟁한다. 저렴한 가격은 소비자가 가게를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다.물론 의약품과 음식은 다르다. 의약품에는 오남용 위험이 있고, 약국은 전문적인 관리와 복약지도를 담당한다. 이러한 특성에 맞는 규제는 필요하다.하지만 그 차이가 낮은 가격을 알리는 표현까지 폭넓게 제한할 이유가 되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의약품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약국 사이의 공정한 가격 경쟁은 가능해야 한다.전문성이 가격 경쟁을 배제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 안전한 조제와 충실한 복약지도를 제공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하는 약국이라면, 소비자에게 그 장점을 알릴 기회도 있어야 한다.환자가 비교할 수 있는 정보를 남겨야 한다이번 발표는 약의 판매가격 자체를 규제하는 내용은 아니다. 그러나 가격을 알리는 방식이 위축되면 환자의 정보 접근과 선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근거 없는 최저가 주장, 조건을 숨긴 할인 광고, 불필요한 대량 구매를 권하는 문구는 관리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제품명과 함량, 수량, 실제 부담 비용을 명확하게 안내하는 정보는 환자가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복지부는 입법예고 과정에서 제한할 표현뿐 아니라 허용되는 가격 안내의 기준도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규제로 줄이려는 위험과 환자가 잃을 수 있는 정보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정책이라면 소비자의 시각에서 답할 수 있어야 한다.필요한 탈모약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환자에게, ‘저렴하다’는 정보를 제한하는 것이 어떤 도움이 되는가. 그 질문에 설득력 있게 답하지 못한다면, 이번 규제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다시 물을 수밖에 없다.탈모인뉴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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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원형탈모약은 허가됐는데, 건강보험은 왜 성인만 적용되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25일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를 12세 이상 중증 원형탈모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6월 9일 같은 청소년 적응증이 허가됐다. 미국의 이번 승인이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처음으로 치료의 길을 연 것은 아니다.그렇다면 지금 국내에서 다시 물어야 할 것은 이것이다. 청소년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약인데, 건강보험은 왜 성인에게만 적용되는가.허가는 12세 이상, 건강보험은 성인만올루미언트의 국내 허가사항에는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중증 원형탈모 치료가 명시돼 있다. 그러나 7월 1일부터 시행된 건강보험 급여 기준은 대상을 ‘성인 중증 원형탈모증 환자’로 한정했다. 청소년 환자는 허가된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지만, 이번 원형탈모 급여 기준에 따른 치료비 지원은 받을 수 없다.성인 환자에게 건강보험을 적용한 것은 분명한 진전이다. 오랫동안 치료비를 감당해 온 환자들에게 필요한 결정이었다. 그렇다고 청소년의 치료비 문제가 뒤로 밀린 채 남아 있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청소년이 빠진 이유와 후속 일정은 무엇인가청소년 적응증이 허가된 날은 6월 9일, 성인 급여 고시가 발령된 날은 6월 24일이다. 그 사이가 보름가량이었다는 점을 보면 청소년에 대한 급여 검토를 이번 고시에 반영하기 어려웠을 가능성은 있다. 성인 급여를 먼저 시행하고 청소년을 후속으로 검토하기로 했을 가능성도 있다. 어느 쪽인지는 공개된 고시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의료계도 이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8월 열린 올루미언트 급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장용현 경북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12세 이상으로 투여 연령이 확대 승인된 만큼 청소년에 대한 급여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이제 필요한 것은 정부의 설명이다. 청소년 급여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가. 검토하고 있다면 어떤 자료와 절차가 더 필요하고, 판단은 언제쯤 가능한가. 이번 급여 고시에는 청소년을 포함하지 않은 사유나 후속 일정이 담겨 있지 않다.성인의 급여를 늦출 이유는 없었다. 청소년도 더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된다성인과 청소년을 동시에 급여 대상에 넣기 위해 성인 환자에게 필요한 지원까지 늦췄어야 한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성인 급여를 먼저 시행했다면, 다음으로 청소년 문제를 신속하게 검토하면 된다.중증 원형탈모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은 두피에만 그치지 않는다. 학교생활과 대인관계가 한창 중요한 시기에 치료비 부담까지 환자와 보호자가 온전히 떠안아야 한다면, 사용 허가만으로 치료 접근성이 확보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미국 FDA의 청소년 승인 소식은 국내에 없는 허가가 새로 생겼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이미 허가한 치료의 비용 문제를 어디까지 해결했는지 돌아보게 한다.청소년 급여 확대에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면 정부는 그 이유와 계획을 밝혀야 한다. 허가 이후의 검토가 기약 없는 기다림이 되지 않도록 서둘러야 한다. 청소년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것은 ‘사용할 수 있다’는 허가 문구만이 아니라,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길이다.탈모인뉴스 편집장(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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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로 오해받는 원형탈모, 명칭이 주는 인식의 문제
겉으로 보이는 것은 모발의 소실이지만, 원형탈모는 자가면역 기전이 핵심인 질환이다. ‘탈모’라는 명칭이 질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한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AI 이미지한국원형탈모환우회 주현재 회장을 과거 인터뷰했을 때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전두탈모로 머리카락을 잃은 자신이 지나가자 어린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 “대머리다”라고 말했다는 이야기였다.아이들을 탓할 일은 아니다. 아이들은 눈앞에 보이는 모습을 자신들이 알고 있는 가장 가까운 말로 표현했을 것이다.하지만 이 짧은 일화는 원형탈모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인식을 생각하게 한다.머리카락이 없으니 ‘대머리’이고, 머리카락이 빠졌으니 ‘탈모’라고 생각한다.그렇다면 우리는 원형탈모라는 질환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탈모’라고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를까우리 사회에서 ‘탈모’라는 단어는 주로 남성형 탈모나 여성형 탈모, 노화에 따른 모발 감소 등과 함께 사용돼 왔다.M자 이마, 정수리 탈모, 대머리 같은 표현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탈모 샴푸, 탈모 영양제, 모발이식 등 미용·관리 영역에서도 워낙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단어다.물론 남성형·여성형 탈모 역시 의학적으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며, 이를 가볍게 보자는 이야기가 아니다.문제는 성격이 상당히 다른 원형탈모까지 같은 ‘탈모’라는 언어 안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질환의 특성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주현재 회장도 2022년 언론 인터뷰에서 ‘탈모’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남성형 대머리를 생각하기 쉽다며 원형탈모가 일반적인 남성형 탈모와 구별돼 인식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강조한 바 있다.실제 대한모발학회 역시 원형탈모를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의학적인 질병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원형탈모는 단순히 ‘머리가 빠지는 현상’이 아니다원형탈모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면역세포가 자신의 모낭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처음에는 동전 크기의 탈모반 하나로 시작할 수도 있지만 여러 부위로 확대될 수 있고, 심한 경우 두피 모발 전체를 잃는 전두탈모나 신체의 다른 털까지 소실되는 전신탈모로 진행하기도 한다.치료 역시 일반적인 남성형 탈모와 다르다.최근에는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신호 경로를 억제하는 JAK 억제제가 중증 원형탈모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2026년 7월부터는 바리시티닙 성분의 올루미언트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성인 중증 원형탈모 환자에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했다.질환을 이해하는 의학도 달라졌고 치료 방법도 발전했다.그런데 우리가 부르는 이름은 여전히 ‘원형탈모’다.‘중증 원형탈모’라는 말을 처음 듣는 사람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여기서 한번 일반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원형탈모를 경험한 적도 없고 주변에 환자도 없는 사람이 뉴스에서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어떻게 받아들일까.자가면역질환을 먼저 떠올릴까.아니면 ‘머리가 아주 많이 빠진 사람에게 탈모약을 보험으로 지원해 준다’고 생각할까.현재 우리나라 일반 국민이 원형탈모를 어느 정도 자가면역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지를 직접 조사한 충분한 자료는 찾기 어렵다. 따라서 사람들이 모두 원형탈모를 대머리로 오해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그러나 주현재 회장이 경험했던 “대머리다”라는 아이들의 말과 ‘탈모라고 하면 남성형 대머리를 생각하기 쉽다’는 그의 지적은 적어도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와 사회적 인식 사이의 관계를 한번 생각하게 한다.특히 건강보험처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문제에서는 더욱 그렇다.한정된 건강보험 재정을 어떤 질환과 치료에 우선 사용할 것인가는 당연히 논의할 수 있다.그러나 그 논의에 앞서 최소한 국민이 ‘어떤 질환에 대한 치료인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중증 탈모 환자의 치료’라고 받아들이는 것과 ‘중증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치료’라고 이해하는 것은 출발점부터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이제 ‘원형탈모’라는 이름을 다시 생각해보자그래서 탈모인뉴스는 하나의 제안을 하고자 한다.원형탈모의 국내 질환명에서 ‘탈모’라는 표현을 빼는 방안을 의료계가 논의해 보면 어떨까.어떤 이름으로 바꿀 것인지를 지금 정하자는 것은 아니다.‘자가면역 모낭질환’, ‘자가면역 모낭증’처럼 질환의 특성을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여러 표현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실제 질환명은 의학적 정확성과 국제 질환분류, 환자와 의료진의 수용성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그 일은 피부과 전문의와 관련 학회, 연구자 그리고 환자들이 함께 논의해야 할 영역이다.탈모인뉴스가 제안하고 싶은 핵심은 새로운 이름의 정답이 아니라, 이제는 ‘탈모’라는 단어를 반드시 이 질환명에 남겨두어야 하는지 한번 논의를 시작해보자는 것이다.이름이 달라지면 질환을 바라보는 출발점도 달라질 수 있다질환명을 바꾼다고 원형탈모 환자가 겪는 어려움이 하루아침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치료비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치료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하지만 이름은 사람들이 질환을 처음 만나는 출발점이다.과거에는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질환도 의학의 발전에 따라 질환에 대한 정의와 분류, 사회가 사용하는 표현이 달라져 왔다.원형탈모 역시 이제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모습’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많아졌다.면역체계가 모낭을 공격하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 면역반응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을 통한 치료도 시작됐다.그렇다면 우리가 이 질환을 부르는 언어도 한번쯤 다시 생각해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주현재 회장을 보고 “대머리다”라고 했던 아이들에게 잘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그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보였고, 그렇게 부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어쩌면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은 그 아이들의 시선이 아니라, 그 아이들이 앞으로 이 질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우리의 언어인지도 모른다.자가면역질환인 원형탈모에서 이제 ‘탈모’라는 이름을 빼보면 어떨까.어떤 새로운 이름이 가장 적절한지는 의료계와 환자들이 함께 논의하면 된다.이제 그 논의를 시작해볼 때다.최영훈 편집장(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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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은 플랫폼을 떠나도 탈모인의 약값 알 권리는 남아야 한다
약국은 플랫폼을 떠나도 탈모인의 약값 알 권리는 남아야 한다비대면진료 플랫폼 탈퇴 움직임 확산…약국 종속 우려와 환자의 가격 선택권은 구분해야탈모인뉴스, 공공 비대면진료 지원도구 구축을 정부에 제안최근 민간 비대면진료 플랫폼과 제휴했던 일부 약국이 탈퇴를 검토하거나 실제 탈퇴에 나서는 움직임이 약사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다.의약전문매체 데일리팜은 정부의 비대면진료 약 배송 확대 논의 이후 일부 약사 커뮤니티에서 플랫폼 탈퇴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탈모약과 비만치료제 등 비급여 의약품의 최저가 표시와 가격순 노출이 약국 간 경쟁을 부추기고 약국을 플랫폼에 종속시킬 수 있다는 것이 약사들이 내세우는 이유다.플랫폼이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특정 도매업체 이용을 압박하고, 거래 여부에 따라 약국 노출 순위를 차별한다면 당연히 바로잡아야 한다. 약국이 민간 플랫폼과 제휴할 것인지도 각 약국이 판단할 문제다.그러나 약국의 플랫폼 종속 문제와 환자의 약값 비교 권리는 구분해야 한다.특히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와 같은 탈모약은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약품이다. 같은 성분과 용량의 의약품도 병원과 약국, 제약회사에 따라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탈모약은 한두 번 복용하고 끝나는 약도 아니다.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해서 복용하는 사람이 많아 한 정당 수십 원의 차이도 1년, 2년이 지나면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탈모인이 병원 진료비와 약값을 미리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선택하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비대면진료 플랫폼이 가격 경쟁을 새로 만들어낸 것도 아니다. 약국마다 존재하던 가격 차이를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보여준 것이다. 이전에는 환자가 여러 약국에 직접 전화하거나 처방전을 들고 방문해야 약값을 알 수 있었다. 플랫폼을 통해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되자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차이가 드러난 것이다.약사법 시행규칙은 약국이 다른 약국과 판매 의약품의 가격을 비교해 광고하는 행위를 제한한다. 그러나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대면진료 앱에서 전문의약품의 상품명과 가격만 단순히 안내하고 효능·효과를 홍보하지 않는 경우 불법적인 전문의약품 광고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해석을 내놓았다.가격 공개 자체가 불법이거나 불공정한 행위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물론 플랫폼이 광고비를 낸 약국을 최저가 약국처럼 표시하거나, 사실과 다른 가격을 노출하고, 약국에 가격 인하를 강요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에는 노출 기준과 거래 구조를 투명하게 만들고 부당한 행위를 규제해야 한다.하지만 그 해결책이 약값을 다시 보이지 않게 만드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약국들이 민간 플랫폼에서 탈퇴하더라도 비대면진료 환자가 처방받은 약을 어디에서 조제할 수 있는지, 실제 부담해야 할 약값은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남아 있어야 한다. 민간 플랫폼이 문제가 된다면 공공 전자처방전 전달체계나 공공 약국 안내 시스템을 마련하고, 그 안에서 정확한 비급여 약값과 조제 가능 여부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약국의 경영권과 전문성은 보호돼야 한다. 동시에 환자가 같은 성분의 약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권리도 보호돼야 한다. 둘 중 하나를 지키기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약국은 플랫폼을 떠날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탈모인의 약값 알 권리와 선택권까지 함께 사라져서는 안 된다.탈모인뉴스는 지난 8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기존에 다니던 병원의 비대면 재진 예약과 진료비 결제, 전자처방전 발급·전달 기능만 제공하는 공공 비대면진료 지원도구 구축을 정부에 제안했다. 의료기관이 발급한 전자처방전을 환자가 원하는 약국으로 직접 보낼 수 있도록 해 민간 플랫폼에 대한 의료기관과 약국의 종속을 줄이자는 취지다.민간 플랫폼의 영향력이 문제라면 공공 전달체계를 구축하면 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환자가 비급여 의약품의 가격을 확인하고 약국을 선택할 권리까지 제한해서는 안 된다. 공공 플랫폼은 특정 약국을 추천하거나 우선 노출하지 않더라도, 환자가 선택한 약국의 조제 가능 여부와 실제 부담할 약값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체계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최영훈 편집장(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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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탈모약 처방 7일? 결국 하지 말자는 것
비대면 탈모약 처방 7일? 결국 하지 말자는 것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앞두고 초진 환자의 처방일수를 최대 7일로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탈모치료제와 여드름치료제 등 일부 비급여 전문의약품은 비대면 초진 처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아직 결정된 내용은 아니다. 의료법 하위법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정부와 의약계, 플랫폼업계 등이 논의하는 여러 방안 가운데 하나다.그럼에도 탈모약을 7일분만 처방하도록 하자는 주장을 듣고 있으면 의문이 생긴다.탈모약을 비대면으로 처방하지 말자는 말을 돌려서 하는 것은 아닐까.탈모의 첫 진단은 제대로 해야 한다필자는 탈모의 첫 진단까지 무조건 비대면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모두 남성형 탈모는 아니다.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뿐 아니라 원형탈모, 휴지기탈모, 두피질환이나 다른 질환에 의한 탈모도 있다.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면 최근의 질병, 수술, 출산, 다이어트, 영양 상태, 복용 약물 등도 확인해야 한다.탈모의 양상과 두피 상태를 살피고 필요하면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를 처방하기 전에 정말 이 약이 필요한 탈모인지 판단하는 과정도 필요하다.화상 화면만으로 모발의 밀도와 굵기 변화를 살피고 탈모 유형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조명과 촬영 거리, 카메라 각도에 따라 두피가 전혀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따라서 탈모가 처음 의심되는 사람이라면 가능하면 탈모를 제대로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좋다. 비대면진료의 편리함이 정확한 첫 진단보다 앞설 수는 없다.하지만 모든 ‘초진’이 처음 진료받는 환자는 아니다문제는 그다음이다.탈모 전문병원에서 대면진료를 받고 남성형 탈모로 진단받은 환자가 있다고 하자. 피나스테리드를 수년간 복용했고 특별한 이상반응도 없다. 앞으로도 같은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그런데 처음 진단한 병원이 비대면진료를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약을 처방받기 위해 매번 그 병원을 직접 찾아가거나, 비대면진료를 제공하는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다른 의료기관에서는 처음 보는 환자이므로 행정적으로는 ‘초진’이 된다.하지만 그 환자가 의학적으로도 처음 탈모 진료를 받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이미 대면진료를 통해 탈모를 진단받았고 동일한 약을 장기간 복용해 왔다. 새로운 탈모 치료를 시작하려는 것도 아니다. 기존 치료를 이어가기 위해 처방을 받으려는 것이다.이 환자에게도 해당 의료기관을 처음 이용한다는 이유만으로 7일분만 처방해야 한다면 제도가 환자의 실제 치료 과정과 맞지 않게 된다.의료기관 기준으로는 초진이지만, 질환과 치료 이력을 기준으로 보면 치료를 이어가는 환자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이 둘을 구분하는 일이다.일주일 뒤 다시 비대면으로 무엇을 보겠다는 것인가탈모약은 감기약처럼 며칠 복용하고 치료를 끝내는 약이 아니다.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수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를 평가할 수 있고,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7일 복용했다고 모발 상태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 사이에 탈모 치료의 성패를 판단할 수도 없다.그런 약을 7일분만 처방하고 일주일 뒤 다시 비대면진료를 받으라고 한다면, 의사는 두 번째 진료에서 무엇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을까.처음 비대면진료에서 탈모 유형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의사가 일주일 뒤 화상 화면을 다시 본다고 진단이 정확해지는 것도 아니다.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같은 약을 다시 처방하는 절차가 될 가능성이 크다.그 과정에서 환자는 매주 진료비를 내야 한다. 시간도 다시 내야 한다. 3개월분을 복용하려면 여러 차례 같은 진료를 반복해야 할 수도 있다.이것은 환자의 안전을 높이는 방식이라기보다 비대면진료 이용을 어렵게 만들어 결국 포기하게 하는 방식에 가깝다.대면에서는 2년치도 처방되는 약이다현재 대면진료에는 일반 의약품의 처방일수를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규정이 없다. 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찰하고 장기 처방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피나스테리드를 1년 또는 2년분 처방하는 것도 가능하다.필자도 최근 대면진료를 통해 피나스테리드 2년분을 처방받았다.물론 모든 환자에게 2년분을 처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은 아니다.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이상반응, 복용 중인 다른 약 등을 고려해야 한다. 장기간 복용하는 동안 상태가 달라졌다면 다시 진료받을 필요도 있다.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일부 환자에게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피나스테리드는 전립선특이항원인 PSA 수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깨지거나 부서진 약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그렇다고 이 약이 마약류나 향정신성의약품인 것은 아니다. 대면진료에서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별도의 처방일수 상한도 없다. 오랜 기간 사용돼 왔으며 지속적인 복용을 전제로 처방되는 약이다.대면진료에서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2년분도 처방할 수 있는데, 비대면 초진에서는 모두 7일분으로 제한해야 한다면 그 차이에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단순히 비대면 처방에서 탈모약 비중이 높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탈모약이 많이 처방된다는 사실과 위험하게 처방되고 있다는 사실은 같지 않다.약사회의 우려는 이해한다대한약사회가 민간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우려하는 이유는 이해할 수 있다.플랫폼이 저가 탈모약을 앞세워 환자를 유인하고 특정 병원이나 약국으로 이용자를 몰아줄 가능성이 있다. 약국이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서는 환자를 만나기 어려워지고, 결국 플랫폼의 수수료나 운영정책에 종속될 수 있다는 걱정도 있을 것이다.처방전 전달 과정에서 환자의 약국 선택권이 훼손되거나, 전문의약품이 일반 온라인 상품처럼 광고되는 문제도 막아야 한다. 플랫폼이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사실상 지배하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하지만 플랫폼이 문제라면 플랫폼을 규제해야 한다.특정 병원과 약국으로 환자를 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처방약을 미끼로 한 광고를 제한하고, 환자가 약국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처방전 전달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위법한 알선이나 경제적 이익 제공이 확인되면 엄격히 처벌하면 된다.플랫폼의 영향력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탈모 환자의 처방일수부터 줄이는 것은 문제의 대상과 해결책이 어긋난다.필요한 것은 7일이라는 숫자가 아니다비대면 탈모진료의 안전성을 높이려면 먼저 환자의 상태를 구분해야 한다.탈모를 처음 진단받는 사람과 이미 탈모 전문병원에서 진단받고 같은 약을 장기간 복용한 사람은 다르다.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는 사람과 수년간 남성형 탈모 치료를 이어온 사람도 같지 않다.진단 이력이 없거나 탈모 유형이 불분명하다면 대면진료를 권해야 한다. 이상반응이 있거나 증상이 달라졌을 때도 직접 진료받도록 해야 한다.반면 기존 진단과 처방 이력이 확인되고 같은 약을 안정적으로 복용해 온 환자라면 의사가 그 기록을 바탕으로 적절한 처방기간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기존 진단과 처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환자가 이전 처방전이나 진료기록을 제출하고, 의사가 복용 성분과 기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충분한 정보가 없으면 대면진료로 전환하고, 정보가 확인되면 치료가 끊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무조건 허용하거나 무조건 제한할 문제가 아니다. 정확한 첫 진단과 합리적인 치료의 연속성을 함께 지켜야 한다.누구를 위한 제한인가필자는 플랫폼업계를 대변할 생각이 없다. 의료계나 약사회의 이해관계에 서고 싶은 생각도 없다.대변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탈모 환자다.탈모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플랫폼 기업의 성장도, 어느 직역의 영향력도 아니다. 처음에는 제대로 진단받고, 이후에는 치료를 불필요하게 중단하지 않으면서 합리적인 비용과 방법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탈모의 첫 진단을 가볍게 비대면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 탈모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의사가 직접 보고 진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하지만 이미 대면진료를 통해 진단받고 같은 약을 장기간 복용해 온 사람에게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한다는 이유로 매주 비대면진료를 반복하게 하는 것도 제대로 된 의료라고 보기 어렵다.비대면 초진 처방을 7일로 제한하자는 주장과 탈모약을 초진 처방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주장이 함께 이어진다면 탈모 환자에게 전달되는 의미는 분명하다.비대면으로 탈모약을 처방받지 말라는 것이다.약사회의 걱정은 알겠다. 플랫폼도 필요하면 강하게 규제해야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탈모 환자를 가장 손쉬운 규제 대상으로 삼지는 말았으면 한다.플랫폼을 견제하려면 플랫폼을 건드려야 한다.탈모인을 건드릴 것이 아니라.최영훈 편집장(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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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헤드스파를 해야 할까… 답은 ‘아니다’일 수 있다
병원은 헤드스파를 해야 할까… 답은 ‘아니다’일 수 있다사진설명: 병원은 치료중심, 관리실은 관리중심 이라는 점을 설명하는 이미지헤드스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일부 병원에서는 이를 도입하거나 검토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환자들이 ‘관리’를 원하고, 두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병원 역시 이러한 흐름을 외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지점에서 한 가지 질문이 필요하다.병원은 과연 헤드스파를 해야 할까.의료와 서비스의 경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나, 병원의 역할은 비교적 명확하다.질환을 진단하고 치료를 시행하며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진다탈모 역시 마찬가지다. 약물, 주사, 시술, 수술 등 의료적 개입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병원의 기본 구조다.반면 헤드스파는 다르다.두피를 관리하고, 편안함과 만족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즉, 출발점은 같을 수 있지만 구조 자체는 완전히 다르다.헤드스파는 ‘사람’에 의존하는 서비스다헤드스파의 본질은 기계나 장비가 아니라 ‘사람’이다.어떤 손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섬세하게 관리하는지,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지에 따라 서비스의 수준이 결정된다.문제는 이 구조가 병원 시스템과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병원은 표준화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움직인다. 누가 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가 나와야 한다.하지만 헤드스파는 그 자체가 비표준적인 서비스에 가깝다.직원 구조의 한계, 유지가 어렵다현실적인 문제는 더 분명하다. 헤드스파는 의사가 직접 시행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결국 직원이 담당하게 된다. 이 경우 두 가지 문제가 동시에 발생한다.첫째, 잘하는 직원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기술이 쌓이면 독립하거나 별도의 매장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둘째, 직원이 바뀌면 서비스의 질이 흔들린다. 고객이 느끼는 만족도 역시 일관되게 유지되기 어렵다.결국 병원 입장에서는 투자 대비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가 된다.‘문신’과 닮은 구조이러한 구조는 과거 문신 시장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 바 있다.의료 영역에서 이를 관리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실제 시술은 숙련된 기술자에 의해 이루어졌고 결국 시장은 별도의 영역으로 분리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헤드스파 역시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제도와 면허의 영역이 아닌,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협업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일부에서는 병원과 헤드스파의 협업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한다.하지만 이 역시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환자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어렵고 책임 구조가 불분명하며 수익 구조 역시 명확하지 않다결국 모든 병원이 이 모델을 선택해야 할 이유는 없다.오히려 각자의 영역을 분리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예외적으로 가능한 구조다만 제한적인 형태의 연계는 가능하다.의사의 가족이나 지인 등이 운영하는 경우, 신뢰와 관계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연결이 형성될 수 있다.하지만 이 경우에도 이 구조는 병원의 확장이 아니라 헤드스파 운영자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모델에 가깝다.병원이 고민해야 할 것은 따로 있다결국 핵심은 이것이다. 병원이 고민해야 할 것은 헤드스파를 도입할 것인가가 아니다. 헤드스파가 만들어낸 ‘관리 수요’를 어디까지 받아들이고, 어디까지 구분할 것인가다.탈모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모든 영역을 병원이 가져갈 필요는 없다.헤드스파는 분명 성장하고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그것이 곧 병원이 진입해야 할 영역을 의미하지는 않는다.의료와 서비스는 서로 다른 구조 위에 존재한다.이 경계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오히려 시장을 안정적으로 바라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최영훈 편집장(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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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으로 끝났다고? 착각이다… 진짜 시장은 이제 시작이다
탈모약으로 끝났다고? 착각이다… 진짜 탈모시장은 이제 시작이다사진설명" 탈모약 시장이 커지면서 이제 그 이후의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요즘 피부과 의사들을 만나면 공통된 이야기가 나온다.“탈모약 먹는 사람, 정말 많아졌습니다.”이 말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오히려 이제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 탈모약은 더 이상 특별한 선택이 아니다. 이제는 하나의 ‘기본값’이 됐다.한때 탈모약은 시작하기 어려운 치료였다. 부작용에 대한 공포, 평생 먹어야 한다는 부담, 그리고 주변에 복용 사례가 없다는 불확실성.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주변에 먹는 사람이 너무 많다. 문제 없이 복용하는 사례도 넘쳐난다.이 정도면 말해도 된다.탈모약은 이미 대중화가 끝났다.그렇다면 여기서 질문이 하나 생긴다.이제 끝난 것 아닌가?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이렇게 생각한다.“탈모약만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한때 의사들도 그렇게 말했다. “다른 거 하지 말고, 약부터 드세요.” 틀린 말은 아니다.탈모약은 여전히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다. 하지만 지금 현장은 그 단계가 아니다.요즘 환자들은 묻는다.“약은 먹고 있는데, 더 할 수 있는 건 없나요?”이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다. 시장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과거의 탈모 치료는 ‘먹을까 말까’의 문제였다.지금은 ‘먹고 나서 뭘 더 할까’의 문제다. 이건 완전히 다른 시장이다.탈모약 시장이 커진다는 것은 단순히 제약회사의 승리가 아니다.오히려 반대다.탈모약 복용자가 늘어날수록 그 다음 시장이 열린다.병원 시술, 두피 관리, 기기 치료, 복합 치료.이 영역은 제약회사가 아니라 병원이 가져갈 수 있는 영역이다.그런데도 여전히 “약만 드세요”라는 말만 반복한다면, 그건 치료가 아니라 기회를 놓치는 것에 가깝다.환자들은 이미 시작했다.그리고 지금은 다음 단계를 찾고 있다. 탈모약은 끝이 아니다. 오히려 탈모 시장의 시작점이다.지금의 변화는 분명하다. 탈모약 이전 시장에서 탈모약 이후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이 흐름을 읽지 못하면앞으로의 탈모 시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탈모약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돈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지점이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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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공포와 탈모마케팅, 우리는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탈모공포와 탈모마케팅, 우리는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탈모진단이 필요한 이유사진설명: 젊은층들은 SNS 및 인터넷을 통해 탈모의 공포에 노출되어 있다최근 탈모를 둘러싼 분위기는 분명 과거와 다르다.과거에는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된 이후에야 문제로 인식되던 탈모가 이제는 아주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역이 되었다.특히 20대와 30대에서 탈모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면서‘탈모 시작 연령이 낮아졌다’는 인식도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20~30대 비중은 약 40% 수준을 차지한다.이 데이터만 보면 탈모가 젊어졌다고 해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하지만 여기서 한 번쯤은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탈모는 정말 빨라진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탈모를 더 빨리 인식하게 된 것일까.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지금의 상황은 탈모 자체의 증가라기보다 탈모공포가 커진 결과는 아닐까.탈모 치료 현장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다.“탈모는 초기에 잡아야 합니다.”“치료 시기를 놓치면 어렵습니다.”이 말은 틀리지 않다. 오히려 의학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원칙이다. 하지만 이 메시지가 매체와 SNS를 통해 반복되면서그 의미는 점점 확장되고 있다.정보는 전달을 넘어 확산되고 확산은 반복을 낳고 반복은 결국 인식을 만든다.그 결과 지금은 조금만 머리카락이 빠져도 헤어라인이 약간 변한 것만으로도 탈모를 전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이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 바로 탈모공포다.탈모공포는 실제 질환과는 별개로 불안 자체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탈모마케팅이라는 구조를 함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탈모 치료는 하나의 시장이다.시장은 문제를 정의하고 그 문제를 확대하며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성장한다.이 과정에서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라는 메시지는어느 순간‘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늦는다’는 압박으로 변형되기도 한다.이것은 정보이면서 동시에 탈모공포를 자극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결국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탈모의 증가만이 아니라 탈모공포와 탈모마케팅이 결합된 구조일지도 모른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이미 탈모에 대한 인식은 충분히 형성되어 있다. 이를 무시하거나 되돌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그렇다면 선택지는 하나다.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다.실제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탈모라고 생각하고 내원하는 환자 중 상당수가 실제 탈모가 아닌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한다.이 말은 중요한 시사점을 가진다.우리가 느끼는 탈모공포와 실제 의학적 탈모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탈모가 의심된다면 막연한 불안이나 주변의 경험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아야 한다.특히 탈모는 임상 경험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탈모를 주요 진료로 하는 병의원을 두 곳 이상 방문해 교차 확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진단 결과 탈모가 아니라면 그 자체로 결론이다.탈모공포에 의해 불필요한 치료를 이어갈 이유는 없다.반대로 탈모로 진단이 된다면 그때는 나이와 상태에 맞게 치료를 시작하면 된다.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주변에서 탈모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같이 따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탈모 치료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영역이며 탈모마케팅에 의해 형성된 정보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탈모약은 비교적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이지만 모든 약물이 그렇듯 불필요한 복용이나 과도한 사용은 문제가 될 수 있다.탈모 역시 질환이다.감기에 걸리면 약을 먹고 치료를 하듯 탈모로 확인되었을 때 치료를 시작하면 된다.그 이전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치료가 아니라 판단이다.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탈모를 둘러싼 과도한 공포가 아니라 탈모공포와 탈모마케팅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다.탈모치료는 공포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진단으로 시작하는 것이다최영훈 편집장(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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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급여화, 정말 답일까
탈모약 급여화, 정말 답일까현장에서 본 ‘이미 시작된 다른 해법’탈모 치료를 둘러싼 정책 환경에 변화의 신호가 켜졌다.이재명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탈모 치료제를 단순한 미용의 문제가 아닌, 삶의 질과 직결된 사안으로 언급하며 건강보험 급여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이다.탈모를 공적 논의의 장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이 발언은 분명 의미가 있다.다만, 나는 이 사안에서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탈모약 급여화가 과연 탈모인과 국가 모두에게 가장 합리적인 해법일까?이미 달라진 탈모 치료의 현실정책 논의는 종종 현장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탈모 치료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최근 몇 년 사이 비대면·원격진료 플랫폼의 확산으로 탈모 진료 환경은 급격히 바뀌었다.진료 접근성은 높아졌고, 비용은 눈에 띄게 낮아졌다.기자 역시 직접 비대면 진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3개월 처방 기준으로 진료비는 수천 원 수준이었고,피나스테리드 1mg 제네릭 약 역시 3개월분이 2만 원대 중반,한 달 기준으로는 8천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이었다.사진설명: 기자가 직접 탈모약을 구매한 용인의 한 약국이 가격은오리지널 약은 물론기존 제네릭 대비로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그리고 중요한 질문이 하나 따라온다.이 약이 기존 제네릭과 본질적으로 다를까?제네릭 약, 효과는 정말 다를까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이미 수십 년간 사용되며 생물학적 동등성이 충분히 검증된 성분이다.동일 성분, 동일 용량, 동일 기준을 통과한 제네릭 간의 효과 차이는의학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라 보기 어렵다.즉,유통 방식과 처방 구조가 바뀌었을 뿐, 약의 본질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이 변화의 결과는 분명하다.탈모약 가격은 이미 시장 경쟁에 의해 하향 평준화되는 국면에 들어섰다.급여화가 오히려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여기서 나는 급여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싶다.탈모약이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되는 순간,약가는 더 이상 시장 경쟁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약가 협상 구조가 생기고, 제약사는 보험 등재 가격을 기준으로 전략을 짠다.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탈모인은 지금과 비슷한 실구매가로 약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고차액은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게 된다.즉,개인 부담은 크게 줄지 않는데 국가 재정 부담은 늘어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이는 탈모인을 위하는 정책처럼 보이지만,장기적으로는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급여화보다 먼저 필요한 것기자가 보기에 지금 더 필요한 것은‘급여화 선언’이 아니라 현실적인 정보의 확산이다.비대면 진료를 통한 합법적이고 안전한 치료 경로과도한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 처방 구조검증된 제네릭 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이런 것들이 제대로 알려진다면,많은 탈모인들은 이미 지금의 제도 안에서도 충분히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오히려 이런 방법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확산시키는 것이탈모인의 부담을 줄이고불필요한 급여 확대를 막아국가 재정을 아끼는 길일 수 있다.정책은 ‘선의’보다 ‘구조’를 봐야 한다탈모약 급여화 논의의 출발점은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탈모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그러나 정책은 언제나선의가 아니라 구조로 평가돼야 한다.이미 시장은 변하고 있다.진료 방식이 바뀌고, 유통이 바뀌며, 가격은 내려가고 있다.이 흐름을 무시한 채 급여화만을 해법으로 삼는다면,우리는 또 하나의 비효율적인 제도를 만들게 될지도 모른다.탈모약 급여화,지금은 서두르기보다 한 번 더 구조를 들여다봐야 할 시점이다.최영훈 편집장(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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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PHL01, 새로운 탈모약으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인가?
VDPHL01, 새로운 탈모약으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인가?경구용 미독시딜의 새로운 도전최근 탈모 관련 업계에서는 새로운 이름 하나가 조용히 등장하고 있다.바로미국 바이오기업 Veradermics가 개발 중인 VDPHL01, 경구 미녹시딜을 지속방출 형태로 만들어 정식 탈모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해 남·여 AGA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위약대조의 3상이 등록·진행되고 있다.누군가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탈모 분야를 가까이 들여다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꽤 뜨거운 얘깃거리다.“먹는 미녹시딜이 드디어 공식 탈모약으로 나온다.”이 한 문장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기엔 충분하다.외용 미녹시딜이 여러 나라에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경구 제형이 정식 허가를 받는다면 뭔가 큰 변화가 생길 것 같기 때문이다.그러나 조금만 더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단순하지 않다.경구 미녹시딜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여러 피부과 전문의들이, 특히 최근 몇 년 동안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해오기도 했다. 문제는 효과가 아니라 부작용이다. 심장 두근거림, 부종, 저혈압, 이런 위험 부담 때문에 제도적으로는 여전히 ‘오프라벨’에 머물러 있고 의사들도 조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사진설명: 미녹시딜의 모발성장 실험을 하는 가상의 이미지그렇다면 VDPHL01은 무엇이 다르기에 주목받는 걸까.핵심은 지속방출(ER)이라는 제형이다. 간단히 말해, 약을 한 번에 확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오래 지속되도록 설계했다는 뜻이다. 이론적으로는 혈중 농도 급상승을 막고, 그 결과 심혈관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말만 들으면 꽤 설득력 있다.“같은 효과를 낼 수 있으면서 더 안전하다.” 의약품 세계에서 이런 문장은 거의 ‘황금 티켓’과 같다.하지만 새로운 약이 진짜로 시장을 움직이려면, 특히 한국에서라면, 그 문장을 임상 데이터로 완벽하게 증명해야 한다. 효과는 이미 알고 있고, 기대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안전성은 다르다. 데이터가 쌓여야 하고,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그리고 중요한 사실 하나.한국은 이미 굉장히 성숙한 탈모 치료 시장이다.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모두 정식 승인을 받았고 경구 미녹시딜도 사실상 많은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환자들은 앞서 있고, 의사들은 이미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새로운 약이 들어올 때 기대되는 요소는“이 약이 어떤 변화를 만들까?”라고 묻는 것이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질문이 조금 다르다. “지금보다 확실히 안전한가?” 그리고 “그 안전성을 충분히 믿을 수 있는가?”그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이 약은 한국에서 조용히 스쳐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 효과만으로 환자와 의사를 움직일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물론 가능성도 있다.여성 탈모 환자들처럼 호르몬계 약물 사용에 제한이 있는 경우, 혹은 심혈관계 부담을 더 민감하게 고려해야 하는 사람들, 그리고 보다 안전한 옵션을 찾는 환자층에게는 이 약이 분명히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하지만 그것이 곧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강력한 파도일까? 아직은 확신하기 어렵다.새로운 약이라고 해서 모두 게임체인저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장이 이미 완성 단계에 가까운 한국에서는 전통적인 의미의 신약보다 ‘검증된 신뢰’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번 논의가 다시 한번 보여주는 듯하다.결국, 탈모 치료에서 핵심은 늘 같다.유행이 아니라 근거, 혁신보다는 안전, 빠른 변화가 아니라 꾸준한 관리.VDPHL01이 정말 새로운 시대를 열지, 혹은 특정 환자군을 위한 차분한 옵션으로 자리 잡을지, 그 답은 앞으로 쌓여갈 임상과 데이터를 통해 드러날 것이다.지금으로서는 한 가지는 분명하다. 한국에서 이 약이 성공하려면, 효과가 아니라 안전성으로 증명해야 한다.그리고 그 길은 생각보다 길고, 조용하며, 까다로운 여정이다.최영훈 편집장(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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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시니어 탈모, 이제는 복지의 영역에서 바라봐야 한다
[칼럼] 시니어 탈모, 이제는 복지의 영역에서 바라봐야 한다우리 사회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70대에도 여전히 활발히 사회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탈모는 여전히 많은 시니어들에게 심리적 부담이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문제는 탈모를 단순히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 정도로 치부하는 시선이다. 이제는 이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탈모는 미용이 아니라 자존감의 문제다많은 시니어들은 머리카락이 줄어드는 것을 통해 자신감을 잃는다. 지하철 자리 양보를 거절할 만큼 젊음을 유지하는 세대가, 거울 속 비어가는 두피 앞에서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근 시니어 세대에서 탈모 치료제와 모발 관리 기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탈모를 방치하면 단순히 외모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교류와 활동 의지 자체를 약화시킨다. 결국 탈모는 개인의 심리와 사회적 존재감에 직결되는 문제인 셈이다.노화가 줄기세포를 늙게 한다과학적으로도 시니어 탈모는 단순히 모발이 빠지는 현상이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모낭 속 줄기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주변 환경과의 신호가 약해져 모발 재생 주기가 늦어진다. 여기에 영양 결핍, 만성질환, 약물 부작용 등이 겹치면서 탈모는 가속화된다. 다시 말해, 탈모는 노화가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드러나는 대표적인 생물학적 사건이다.복지의 사각지대, 시니어 탈모문제는 현행 노인복지 시스템이 ‘건강·요양·돌봄’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제는 외모 관리, 특히 탈모 문제를 복지의 중요한 축으로 인식해야 한다. 탈모 관리는 단순히 머리카락을 되찾는 일이 아니라, 노인의 자존감과 사회적 참여를 회복시키는 과정이다. 실제로 지자체 복지관이나 경로당 프로그램에 두피·모발 관리 교육과 기기 활용을 접목한다면, 노인의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적 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웰에이징의 필수 조건우리는 흔히 ‘웰에이징(well-aging)’을 이야기한다. 잘 늙는다는 것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품위와 자신감을 잃지 않고 나이 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 과정에서 탈모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요소다. 머리카락은 여전히 젊음과 활력의 상징이며, 시니어들에게는 자신이 여전히 사회의 일원이라는 확신을 주는 매개다.결국, 시니어 탈모는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복지의 문제다.머리카락 한 올 한 올에 담긴 자존감을 회복시켜줄 때,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고령사회 복지를 실현할 수 있다최영훈 편집장(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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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문신사법 통과, SMP가 열어갈 탈모치료의 새로운 길
[칼럼] 문신사법 통과, SMP가 열어갈 탈모치료의 새로운 길문신사법이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다. 33년 동안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서 방황해야 했던 문신사들이 이제 떳떳한 직업인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이 소식은 문신업계뿐 아니라, 탈모 치료와 관리에 관심을 가진 우리 모두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탈모 치료는 환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본질적으로 결과를 만드는 시간이 꽤 걸린다. 약을 먹거나 시술을 받아도 가는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없는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려면 몇 개월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러나 탈모 환자에게 이 기다림은 너무 길고, 때로는 막막하게 느껴진다.바로 이 공백을 메워온 것이 SMP(Scalp Micro Pigmentation, 두피문신)다. 최근 모발이식을 받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예전과 다른 점은 모발이식을 받은 후 끝이 아니라 탈모치료를 이어간다는 점이다. 이는 후두부 모발을 부족한 부분에 재배치하여 만족감을 얻지만 계속 진행되는 탈모를 완벽하게 치료하는 개념은 아니기 때문이다. 수술이 두려운 사람은 SMP로 어느 정도 탈모부위를 커버하여 즉각적인 효과를 얻은 후 약물·레이저 치료를 함께 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었다. 당장의 시각적 개선과 장기적 치료 효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SMP는 탈모 환자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였다.하지만 현실의 장벽은 높았다. 법적 제약 탓에 일부 병원에서 의사가 직접 SMP를 해야 했지만, 3~4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의사가 맡기란 쉽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비용은 모발이식에 버금갈 정도로 비싸졌고, 그렇기 때문에 SMP는 일부만 누릴 수 있는 고가의 서비스가 되곤 했다.이제 문신사법이 통과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전문 문신사가 합법적으로 SMP 시술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비용은 합리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나아가 병원이 문신사를 채용해 탈모치료와 SMP를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환자들은 즉각적인 탈모 커버 효과와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어쩌면 탈모병원의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문신사법의 법제화는 이것이 단순한 제도 변화가 아니라, 탈모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건이라는 판단이다. 치료와 SMP가 따로 놀던 시대에서, 이제는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시너지를 내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더 많은 환자가 더 적은 부담으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문신사법 통과는 탈모 환자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의미한다. SMP가 이제 합법적인 치료 파트너로 자리 잡는다면, 그것은 단순한 미용이 아니라 삶의 질을 바꾸는 변화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한국형 탈모 관리가 한 단계 더 진화하는 출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탈모인뉴스 편집장(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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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칼럼] 두피 통증과 탈모
두피 통증과 탈모 [탈모 칼럼] 발머스 한의원 신현진 원장 요즘 두피 가려움증을 넘어 “두피가 따가워요”, “두피가 화끈거려요”, “두피를 누르면 아파요”, “두피에 멍이 든 것 같은 통증이 느껴져요”, “두피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요” 등 다양한 두피 통증 및 이상 감각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 대다수가 열증도 함께 호소하며 두피 통증에 대한 불편보다는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과 빠른 속도로 줄어든 모발 볼륨감에 놀라고 걱정되어 병원을 찾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이렇듯 두피 통증에 시달릴 정도로 두피열 증상이 두드러지게 되면 모발이 빠르게 휴지기로 이행되면서 탈락하는 모발이 급증하고, 또한 모발이 쉽게 가늘어져 급성 탈모 양상으로 진행되기가 쉽다. 두피에 염증, 소양감, 가려움, 각질이 생기는 일반적인 지루성두피염은 탈모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적인 지루성두피염 증상을 넘어 두피 통증 및 이상 감각이 명확히 나타날 때에는 탈모 비상경계 경보가 울렸다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가슴, 안면부, 두피로 열감이 느껴지고, 안면홍조가 자주 발생하며, 조금만 답답하다고 느껴도, 열이 오르면서 땀이 흐르거나 여드름 같은 피부 염증이 증가하기도 하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일이 빈번해질 때에는 상열증 → 두피 통증 → 탈모로 이어지는 급성 탈모 프로세스의 스위치가 켜졌다고 보고 빠르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두피 통증과 이상 감각이 있다고 해서 항상 탈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두피 통증과 이상 감각은 단순하게 두피의 화학적, 물리적 자극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손쉬운 예로 파마나 염색, 뜨거운 햇빛과 같은 화학적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나, 오래된 샴푸를 사용한 뒤 수일 간 나타나는 두피가 아프고 따끔거리는 증상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예상치 못한 타박상 같은 물리적 자극으로 인해 두피를 누르면 아프고 두피에 멍이 든 것 같은 통증이 생기는 일도 있다. 이렇듯 일상 속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화학적 물리적 자극으로 인한 두피 통증과 이상 감각은 두피만의 문제로 국한되기 때문에 두피를 진정시킨다면 탈모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통증이 있다 해서 무조건 탈모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사소한 자극이라도 자주 반복되고, 자극이 심한 제품을 사용하여 모낭까지 손상되었다면 탈모가 유발할 수 있으니 꼼꼼히 대처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탈모치료제인 미녹시딜은 각별히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 후 간혹 두피 소양감 및 통증과 함께 탈모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발모를 원해서 사용한 제품인데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탈모가 되니 억울할 수 있지만, 두피에 피지와 열감이 많아지는 여름에 사용하거나 두피에 열과 피지가 많은 사람에게 주로 발생하는 일이니만큼 계절과 두피 상태를 잘 살펴 사용한다면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상열감, 발한 증가, 안면홍조, 수면 불량, 여드름 빈발과 같은 전신 상열 증상이 함께 두피 통증이 나타난다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과도한 흥분이나 분노, 짜증을 느끼거나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졌을 때, 압박감이 심한 상태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쉬지 못하고 일할 때 우리 몸은 과긴장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이때 자율신경과 호르몬 체계가 달라지고 혈류 흐름, 에너지 생산, 피지 분비, 땀 분비, 염증 수치 등도 변하기 시작하면서 위에 언급한 상열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여기에 두피 통증까지 나타난다면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우리 몸에 이상이 초래되어 탈모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때에는 두피 진정만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없고, 몸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상열증을 해결해야만 두피와 모낭의 상태를 바로 잡을 수 있다. 다행히 두피 통증을 동반한 탈모는 급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상열증을 치료한다면 3~4개월 후에는 통증 소실과 함께 모발 또한 통증 발현 이전 단계로 회복이 가능하다. 두피 통증과 탈모는 내 몸이 보내는 건강 경계 신호이다. 그러니 이 신호가 발생했을 때 가볍게 여기지 말고 그동안 놓쳤던 휴식과 여유를 찾아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나를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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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검사로 탈모의 조기 진단은 가능한가?
유전자 검사로 탈모의 조기 진단은 가능한가?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단국대학교 기초 및 임상 모발 연구소교수 박병철 Disclosure본 연제는 필자가 2019년 8월 피부과 의사회 학회지(80호)에 ‘모발 유전자 검사 최신트렌드’ 칼럼 투고한 내용의 많은 부분을 인용하고 있음을 알려 드리며, 일부 내용만 개정하였습니다. 서론가까운 미래는 피 한 방울로 인간의 모든 유전자를 분석하여 한 개인의 질환 발병 가능성, 사망률 등을 예측할 수 있을까?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에 미래에 대한 상황을 미리 알고 싶고, 그것을 알면 작게는 내 자신부터, 크게는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런 세상은 올 수 있을까? 지난 2018년에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피 한 방울로 다양한 암의 발생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1. 미국에서는 23앤미(23andme) 라는 유전체 분석 회사가 일반 개인을 위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실시하고, 많은 질환, 건강 관련 요소에 대해서 유전자 검사 분석 결과를 개인에게 제공하고 있고, 이러한 빅 데이터는 IT 회사인 구글, 페이스북 혹은 애플 등의 헬스 케어 프로그램과 연결되어 개인 맞춤형 건강 상담도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유전자 분석 기술의 발달 속에 탈모의 원인에 대한 유전적 접근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안드로겐성 탈모와 관련 유전자와의 관계에 대한 의미 있는 결과들로 조금씩 나오게 되었다. 본론1)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의 의미와 한계 한국에서도 다수의 유전체 회사들이 다양한 연구, 유전체 분석 상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중 한 가지가, 소비자의 직접 검사, 영어로는 Direct to Consumer 라고 하는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이다. Direct To Consumer (DTC; 소비자 직접 의뢰) 란 유전자 검사에 있어서 병, 의원의 처방 없이 소비자가 유전체 회사 등으로부터 직접 유전체 분석 키트를 받아서 구강 내 상피 세포 등을 채취한 후 택배 등으로 유전체 회사에서 검체를 보내면, 유전체 회사에서 DNA를 추출 한 후 직접 유전자를 분석하하고 그 결과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에라도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유전자 검사를 검색어로 하면, 유전체 분석 서비스 상품이 아주 많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DTC 서비스에서는 사람의 유전자는 개인의 고유 정보이기 때문에 전 유전자를 모두 분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정부에서 DTC 로 허가 및 공개된 유전자만을 갖고 분석을 할 수 있다. 마치 의약품에서도 일반인이 편의점, 약국에서 쉽게 바로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 의사의 처방에 의한 전문의약품이 구별되듯이 현재 DTC 에 의해 일반인에게 직접 유전자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 항목도 전문적 질환보다는 일반 건강 관련 항목들이 주로 제공되고 있다. 2016년 보건복지부는 특정 건강상태, 질환에 대하여 DTC 유전자 서비스를 허용하였으며, 최초 11개 항목의 45개 유전자가 허용되었다. 피부과 영역에서는 탈모, 색소 침착, 모발 굵기, 피부 노화, 피부 탄력 등에 대하여 직접 유전자 검사가 가능한 항목이다(그림 1). 이후 2020년에는 이를 확대하여 허가를 받은 4개 유전체 기관에 56개의 항목에서 유전자 DTC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복지부에서 고시 하였다2 (그림 2). 그런데 탈모 영역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개된 유전자는 탈모 관련해서는 chr20p11(rs1160312, rs2180439), IL2RA, HLA-DQB1 4개와 모발 굵기 관련하여 EDAR 유전자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이 유전자를 좀 더 면밀히 살펴보면 chromosome 20p 11 에 위치한 유전자 2개는 많은 연구에서 안드로겐성 탈모에서 유의하게 변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IL2AR, HLA-DQB1 은 원형 탈모와 연관이 있다. 그리고 모발 굵기로 알려진 EDAR 유전자는 조기 안드로겐성 탈모와 연관이 있다. 이렇게 본다면 현재 DTC 로 알려진 유전자 중에 안드로겐성 탈모와 연관 있는 것은 크게 3개 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이 3가지 유전자 변이의 조합만으로는 사실상 안드로겐성 탈모를 온전하게 진단하거나 예측하기에는 그 민감성이나 특이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현재 탈모를 위한 DTC 유전자 검사는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라 할 수 있으며, 그 적용에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여야 한다. 또한 질병의 진단 및 치료 관련 항목은 DTC 유전자검사로 허용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 46조에서는 유전정보에 의한 차별 금지를 명시하고 있으므로, 이의 입사 등의 다양한 사회적 환경에서 이를 악용을 하면 안 된다. 결과 해석에서도 유전자 검사를 하면 탈모 혹은 노화 등의 특정 질환의 위험성이 몇 배 높다라고 표시되기도 하는데, 이는 많은 대상자를 연구하여 분석한 통계적인 수치일 뿐이며, 여러 위험 요인 중에 유전적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일 뿐, 각 개인에게 적용할 구체적 위험은 유전적 요인 외에 다양한 것을 고려해야 하므로, 유전적 검사의 결과가 미래를 결정하는 운명적 결과로 받아들여질 수는 없다. 2) 유전자 기반 조기 탈모 진단을 위한 최신 연구 2010년 이후로 그 전에 이루어진 개별 연구에서 안드로겐성 탈모와 연관이 있다로 알려진 유전자 변이들을 모아서 실질적으로 안드로겐성 탈모에서의 유전자 예측도가 어떻게 되는지를 확인하는 연구가 다수 진행되었다3-6. 한 연구에서는 이렇게 밝혀진 유전자 변이 – 단일 염기 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 SNP)- 20개를 조합하여 50대 이하에서의 안드로겐성 탈모가 심한군과, 거의 정상군, 그리고 50대 이상에서 탈모가 있는 군과 없는 군에서의 민감성과 특이성을 조사하였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50대 이하에서는 탈모 군에서의 민감성이 높은 반면 특이도가 낮았고, 50세 이상에서는 정상인의 특이도는 높았으나, 민감도는 낮았다5. (그림 3) 통상 이런 연구에서 예측도는 약 70%를 그 기준으로 삼고 있으므로, 그 결과가 아주 나쁜 정도는 아님을 알 수 있다. 한편 탈모의 심한 정도에 따른 예측률을 조사한 연구도 있는데, 이 연구에서는 탈모가 심할수록 예측도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3. 3) 후성 유전학의 중요성 후성 유전학이란 DNA 염기 서열의 변화 없이 나타나는 유전자 기능의 변화가 유전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는 DNA에서 전사 유전자(mRNA), 단배질로 이어지는 세포내 생명 현상의 중심 개념(central dogma)에서 DNA의 변화가 mRNA의 발현의 차이를 곧 반영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최근 탈모의 원인 중 하나로 확인 되는 PTGDS, GPR 44 유전자의 mRNA 발현의 차이가 밝혀졌으나, GWAS 연구에서는 탈모와 비탈모자에서 상기와 연관된 DNA 염기 서열 변이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7. 그런데 이러한 후성 유전학에 관여하는 것은 특정 유전자가 기능을 하도록 하는 on/off switch 역할을 하는 것과 비슷하며, 유전자 표식으로는 DNA methylation, small interfere RNA, histone modification 등이 있다. 따라서 유전적 변이가 곧 결정론적으로 질환을 가진다는 것으로 단정 지을 수만은 없는 것이며, 환경적 요인 등의 후생 유전학적 원인도 충분히 작용함을 알 수 있다. 4) 한국형 탈모 유전자 변이의 확인 특정 질환에 대한 병태 생리는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인종적 발생률의 차이, 유전자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 그래서 유전체 연구에서도 비록 서구의 데이터가 있더라도 한국에서의 재현이 되는지 다시 확인도 하고, 때로는 한국인에서 독특하게 발현되는 유전자를 발견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필자는 지난 3년 동안 국내 유전체 회사와 함께 한국형 유전자 변이 발굴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고, 일부는 의미 있는 결과도 도출되었고, 2020년에 관련 기술이 특허 등록 되었고, 최근에는 국제 저널에 논문이 게재 되었다. (J Cosmet Dermatol. 2022 Jun 26. doi: 10.1111/jocd.15187). 현재 저의 연구 결과 역시 여전히 해결할 문제는 많이 있지만 이런 것이 시작점이 되어 더욱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 적어도 안드로겐성 탈모에 대해서는 유전자 기반의 맞춤형 진단과 치료의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결론2020년 노벨 화학상은 유전자 가위를 연구한 분들에게 수여되었다. 그만큼 유전자의 분석과 편집, 이를 이용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는 인류 사회에 큰 영향과 공헌을 할 수 있다. 다만 인간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의 완료 후 모든 것이 유전자에 의해서 설명되고, 곧 유전자 치료 등이 의료 현장에 접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질환과 유전자에 대한 연구는 처음 생각 보다는 점점 더 복잡한 형태로 흘러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안드로겐성 탈모에 대해서는 그나마 상대적으로 유전체학적 접근이 꽤 많이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는 당장 의료 환경에 접목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20/2018012000091.html2. DTC 유전자검사 가이드라인(1차) -일반 소비자용- (2020.03) 보건 복지부3. PLoS Genet. 2017 Feb 14;13(2):e1006594. doi: 10.1371/4. Eur J Hum Genet. 2016 Jun;24(6):895-9025. PLoS One. 2015 May 22;10(5):e01278526. PLoS One 2013 Aug 26;8(8):e71777.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2013) 169, pp181–2328. 대한피부과의사회지 80호(2019년 8월)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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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고민’ 안갖으려면 초기 의심될 때가 바로 치료의 ‘골든타임’ - 최영훈 편집장 칼럼
‘탈모 고민’ 안갖으려면 초기 의심될 때가 바로 치료의 ‘골든타임’ - 최영훈 탈모인뉴스 편집장 칼럼 탈모가 전 국민적 질환으로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여 년 안팎의 일이다.이전 탈모에 대한 인식은 부모 등 유전적인 요인이거나 노화로 인한 탈모가 대부분이어서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했다.다시 말해 2000년대 전까지만 하더라도 탈모는 치료 불가능한 ‘불치병’처럼 인식되어져, ‘생긴대로 산다’와 같은 받아들이거나 가발, 흑채 등 가리는 정도가 대부분이었다.그러다보니 탈모로 인한 국민적 고통이나 사회적인 문제도 별로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나이가 들어 머리가 하얗게 새는 것처럼 탈모도 자연 발생적인 현상 정도로 생각하다보니 탈모인 본인도, 그를 대하는 주변인들도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수준으로 지나쳐 버리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탈모인의 급격한 증가와 맞물려 ‘탈모’가 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져만 갔다. 이전 노화나 유전적인 요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젊은 층에서 탈모가 급격히 확산되어 갔고, 여성 탈모인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10대에서도 탈모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져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탈모 증가세가 확연히 이전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과거에 비해 현대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장시간 컴퓨터 사용과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한 유해 전파 노출 등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고, 이런 건강 이상이 탈모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보는 일부 전문가들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서 국내 탈모인구 700만 명, 잠정 탈모인구 300만 명을 더해 1천만 명이 탈모에 노출돼 있다. 국민 5명 중 1명 꼴이고, 탈모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은 영유아를 제외하면 4명 중 1명이 탈모인인셈이다. 그렇다면 탈모치료는 가능한 것일까? 또한 가장 현명한 탈모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현재 많은 탈모 전문가들은 탈모가 치료 가능한 질환임을 밝히고 있다. 탈모를 ‘질환’으로 인식하는 이유 중 하나는 1997년 미국의 한 제약회사에서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을 밝혀냈고, 그 원인을 차단하는 약물로서 전문의약품을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받아 출시된 것이다. 처음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된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약품이 탈모의 주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입증되며 약품화 되었고, 실제 이 약물 복용 시 탈모가 멈추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피나스테리드와 같은 작용을 하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도 등장해 현재는 제네릭(복제약품)을 포함해 수십 종류에 달하는 탈모치료제가 국내에 전문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탈모를 막거나 증모를 유도하는 의학적 입증으로 인해 탈모치료 전문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 탈모치료 전문의는 “90년대 말 개발된 탈모치료제로 인해 탈모의 원인이 속속 밝혀졌고, 탈모치료제로 탈모를 막을 뿐 아니라 이후 개발된 다양한 치료법으로 인해 탈락된 두피에서 새로운 모발을 생성하는 등 탈모치료에 있어서 의학적으로 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피 내 탈모를 유발하는 특정 효소가 존재함을 알게 된 의학계는 이에 대한 억제와 치료 등을 통해 탈모가 개선 됨을 입증했고, 탈모도 일종의 질환임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현재는 이런 탈모 질환에 효과적인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탈모의 고민에서 벗어나는 탈모인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탈모치료 전문의는 “아직까지 탈모가 치료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하는 탈모인이 많다. 그러다보니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기보단 민간요법이나 샴푸 등 제품 사용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탈모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부재에서 오는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추산 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을 통해 탈모치료의 정보를 얼마든지 검색해 볼 수 있지만 탈모인구가 많아지다보니 그 산업 역시 커져 앞다퉈 탈모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치료법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정작 의학적으로 입증된 탈모치료를 받기 보단 부모님이나 가까운 지인의 ‘OO가 탈모에 좋더라’라는 등 잘못된 탈모 정보에 맹신하다보니 가장 중요한 탈모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대다수 탈모치료 전문의는 “탈모치료는 처음 탈모가 발생한 초기에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첫 치료 시점도 중요하다. 단기간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계획을 잘 잡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하는데 민간요법 등 검증되지 않은 치료로 인해 탈모치료에 불신감을 갖게 되면 탈모인 본인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한다. 다른 질환에 비해 유독 탈모는 병원을 찾지 않고도 치료 가능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탈모인이 많다. 그런 탈모인들의 특성은 대부분 과거처럼 탈모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지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적극 권한다.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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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건강에 좋은 빗질부터 빗선택까지
두피 건강에 좋은 빗질부터 빗선택까지모발건강의 관건은 그 바탕이 되는 두피의 청결과 건강상태에 달려있다. 밭이 지저분하면 농작물이 부실한 것과 같은 이치다. 두피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빗 역시 단순히 머리카락을 정리하는 용도가 아니라 두피를 마사지하는 용도로 쓰이는 두피관리 빗이 인기다. 빗질만 제대로 하더라도 모발뿐만 아니라 두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빗질엔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흔히 알고 있는 서양 브러시로 머리모양을 내는 브러싱이다. 통상 빗질은 머리 모양을 내는데 그친다. 서양에서 들어온 헤어 브러시들은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빗들은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빗어내려 모양을 다듬는 쓰임새다. 또 하나는 두피의 혈행을 자극해서 모근을 튼튼하게 해주는 두피 마사지 빗질이 있는데, 이 방법이 두피관리에 도움이 된다.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를 빗질하면 두피의 혈액순환과 각질제거 등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대개 정수리에서 모발 끝으로 여러 차례 긁어내린다. 그런데 정수리에서 시작해서 빗질하게 되면 피지선을 과다하게 자극해 두피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머리모양을 다듬고자 한다면 두피를 자극하지 않도록 모발만 살짝 빗어 내린다. 머리카락이 젖었을 때 빗질은 모발과 두피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빗질은 반드시 모발이 건조한 상태에서 한다. 무스나 젤을 바르고 굳은 상태에서 빗질을 하면 잘 빗어지지 않아 모발이 끊어지거나 빠질 수 있다. 플라스틱이나 쇠로 된 빗은 재질이 무르고 정전기를 일으키는 만큼 적당하지 않다. 정전기는 공기중에 있는 불순물들을 끌어들여 모발과 두피를 지저분하게 한다. 또 머리카락의 꼬임을 촉진해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다. 고개를 숙인 후 목덜미와 양 귀 옆에서 시작해 정수리부분으로 거꾸로 하는 두피마사지 빗질이 건강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목덜미 양쪽 귀 옆에서 시작해 위로 올려 빗는다. 이 방법은 탈모를 유발하는 활성효소의 작용을 억제시켜서 탈모를 예방한다. 또 빗질을 하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경락과 경혈을 자극해준다. 이렇게 빗질을 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두피가 건강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며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주의할 점은 꼬여 있는 머리카락은 손가락이나 헤어 브러시로 대충 정리한 뒤 시작해야 모발이 상하지 않는다. 두피 빗질이 끝나면 일반적인 빗질로 머리모양을 다듬는다. 가족들로 하여금 두피 곳곳의 상태를 확인해 각질이 많은 곳을 중점적으로 빗질해주면 더욱 좋다. 샴푸하기 직전 빗질은 필수다. 샴푸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해야 두피청결유지와 조직 재생에 도움이 된다. 두피가 간지럽 다거나 비듬이 많은 경우 수시로 하는 게 좋다. 적절한 빗질 횟수는 1회에 50~100회 정도로 시간은 5분 안팎, 하루 2~3회가 적당하다. 두피관리 빗은 피부를 직접 자극하는 데 쓰이는 만큼, 나무 무소 뿔 등 천연재료로 된 전통 빗이 제격이다. 시중에 다양한 종류의 천연 빗이 나와있다. 재질, 모양,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빗을 고를 때는 빗살 끝부분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빗살 끝 마무리가 매끄럽게 처리됐는지, 경도가 높아 마사지 효과가 있는지 등의 여부가 중요하다. 빗살 끝이 뾰족한 빗은 두피에 상처를 내므로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쉽다. 굵은 모발이나 퍼머 머리에는 빗살 간격이 넓은 빗을, 가늘고 얇은 모발에는 빗살 간격이 비교적 촘촘한 빗을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이병운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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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보험적용? 보다 급한 것부터 챙겨야”
“탈모약 보험적용? 보다 급한 것부터 챙겨야”- 중증 원형탈모인에 대한 의료보장구, 가발 - - 편집장 칼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탈모치료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며 “적정한 본인부담률과 급여 기준을 시급히 정하겠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45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하고, “치료받는 국민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면서 “탈모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같이 밝힌 것. 이재명 후보 Youtube 캡처또한 이 후보는 “탈모인이 겪는 불안, 대인기피, 관계 단절 등은 삶의 질과 직결되고 또한 일상에서 차별적 시선과도 마주해야 하기에 결코 개인적 문제로 치부될 수 없다”며 “치료를 받는 환자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의 청년층이고, 남녀 비율도 거의 비슷할 만큼 특정 연령, 성별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전체 탈모 치료 환자의 2%를 제외한 나머지 치료는 노화, 유전으로 인한 ‘미용’ 목적으로 간주돼 건강보험 적용이 제외되고 있다”며 “비싼 약값으로 인해 동일 성분의 전립선 치료제를 처방받는 서글픈 편법,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한 기준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적정한 본인부담율과 급여 기준을 시급히 정하겠다”고 말한 것.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증 탈모 치료를 위한 모발이식 역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후보는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사회적 논의를 거쳐 적정 수가를 결정하면 건강보험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급여화가 이뤄지면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돼 관련 제품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기존 제품 가격도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라는 큰 방향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기준은 사회적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미용으로 취급되던 치아 스케일링, 고가의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사례도 있다”며 “이때와 달리 탈모인들의 고통과 불편을 외면한 채 포퓰리즘으로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내로남불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며 “충분한 토론과 논쟁을 통해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거 보고 이재명 뽑기로 했다”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을 올려 탈모 공약을 선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후보는 “뽑지 말고 심자,” “이재명은 심는겁니다”라고 했다. 14일 현재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1만 회에 달한다. 이에 맞불을 놓듯, 윤석렬 국민의 힘 대선후보는 “당뇨환자 연속혈당 측정기에 대한 건보지원”을 공약했다. 이후보가 젊은 층의 소확행을 공약했다면 윤후보는 중년층의 소확행을 공약한 셈이며 이 두 공약은 모두 필요는 하지만 국가의 재정능력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두 공약에 대해 많은 의료전문가들은 기대 보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탈모분야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현재, 논의 되고 있는 탈모약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약인데 이 두 성분의 약들은 이미 특허가 만료되어 제넥릭(일명,카피약)이 성분 당 7~80 종류에 이르고 가격 또한, 많이 인하된 상태이다. 물론, 아직도 한달에 3~5만원에 이르는 탈모약값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 탈모약 만으로 모든 탈모인들의 문제가 해결된다는데 이 금액을 투자 안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또한, 위 언급된 성분의 탈모약은 안드로겐성탈모증 즉, 유전성탈모증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에게 대부분 처방되는 약으로 여성들에게는 극히 제한적으로 처방되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젊은 여성들의 탈모증을 위한 공약은 무엇일까? 탈모치료를 요양급여에 포함시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탈모증 특히, 유전성탈모증에 대한 치료를 미용목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만일,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서는 탈모증에 대한 정의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 부분에서 예상 못한 커다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전국민의 78%가 가입하고 있는 실비보험이다.현재, 많은 탈모인들이 병의원에서 탈모치료를 받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실비보험을 청구하지만 번번히 거절당하는 이유는 탈모증의 원인을 노화로 보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는 미용목적이라는 것이다. 만일, 건보공단에서 탈모증을 요양급여로 인정한다면 이는 다른 미용목적 치료를 다해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탈모치료에 대한 원인과 목적을 바꿔야하고 이는 건보공단의 한 해 7~800억원의 재정을 훨씬 뛰어넘는 민간보험회사의 재정악화가 불보듯 뻔할 것이다.이는 대부분이 재벌기업인 민간보험회사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현실화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한발 한발 나아가야 한다.탈모인들이 많은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 있으며 대인관계에서도 위축되는 것은 정도의 차이일 뿐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탈모인들 중 원형탈모 그 중에서도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는 전두원형탈모와 온 몸의 털이 모두 빠지는 전신원형탈모의 경우에는 그 고통이 상상을 초월한다.물론, 이 원형탈모는 요양급여가 적용되는 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를 할 경우, 환자의 부담은 크지않다. 하지만, 전두 또는 전신원형탈모는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위해서 사용하는 가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할 수 있다.현재 대한모발학회 회장인 최광성교수는 “ 원형탈모 특히, 전두 또는 전신원형탈모증의 경우, 치료가 어렵거나 설령 발모가 되어도 재발이 잦은 편이다. 원형탈모증이 심할수록 환자 자신뿐 아니라 환자 가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며 “ 이를 위해 심한 원형탈모환우에게는 가발이 목발이나 휠체어와 같은 의료보장구로 인정되어야 한다,” 며 난치성 탈모환자에게 가발은 의료보험의 급여가 인정되는 의료보장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탈모증은 종류와 원인이 다양하고 이에 따라 증상과 심각성 또한 천차만별이지만 모든 탈모인들은 고통받고 있으며 그 고통은 비교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국가의 지원은 지원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 기준은 점차 확대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에서 먼저 고려하여야 할 탈모지원에 대한 건보지원 분야는 심각한 원형탈모환우에 대한 의료보장구로서의 가발지원이며 이러한 정책적 선택은 포퓰리즘이 아닌 진정 탈모인의 고통에 대한 정치인들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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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를 할때 적절한 물의 온도와 두피에 맞는 샴푸제 선택을..
샴푸를 할때 적절한 물의 온도와 두피에 맞는 샴푸제 선택을..머리 감을 물의 온도는 만졌을 때 따뜻한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 정도가 좋다. 샴푸 후에는 충분히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뜨거운 물은 웬만한 기름기는 깨끗이 제거되지만 오히려 두피와 모발의 기름기가 너무나 많이 제거되어 머리카락이 거칠고 윤기 없고 푸석푸석해진다. 오히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에 감아 탄력 있고 윤기 있게 가꾸어 주는 비결이다. 또한 뜨거운 물로 헹구면 두피에서 땀샘과 피지선을 활성화시켜 지방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샴푸제는 자신의 모발 타입에 맞는 질 좋은 샴푸제를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샴푸제의 세정 성분은 계면활성제에 따라서 두피에 자극적인 탈지 작용을 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모발 타입에 맞는 샴푸제를 사용하는 것이 모발 건강에 좋다. 대부분의 샴푸제는 모발타입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구분되어 판매되고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면 좋다. 건성 모발에는 세정력이 약한 샴푸가 좋으며, 샴푸 횟수는 이틀에 한번 정도가 좋다. 모발이 손상되었을 경우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손상모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지성 모발은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사용하면서 피지 제거를 위해 따뜻한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또한 지성의 경우 지루성 피부염이나 지성 비듬이 잘 생기는데, 지성 비듬이 있는 경우에는 비듬 샴푸를 사용하고, 심한 비듬의 경우에는 비듬 전용 약용 삼푸를 1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하고 나머지는 일반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간혹 샴푸제를 많이 사용해 머리를 감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절대 샴푸제를 많이 사용한다고 좋지는 않다. 오히려 너무 많이 사용하면 두피를 건조하게 하고 모발을 거칠게 만들기 때문에 사용하는 샴푸제의 양은 머리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의 단발머리라면 1회에 포도1알 정도의 양이면 적당하며 모발이 더러우면 2회 샴푸한다. 머리에 삼푸기가 남게 되면 공기 중의 먼지 등을 끌어들여 모발이 더러워지기 쉽고, 비듬이나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삼푸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이병운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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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샴푸방법은 무엇일까?!
올바른 샴푸방법은 무엇일까?!머리를 감기 전에 굵은 빗으로 머리를 충분히 빗어준 다음 더운 물로 약1분간 머리를 적신다. 모발이 아닌 두피의 비듬, 먼지, 때 등의 이물질 제거에 목적이 있으며 자신의 두피에 맞는 샴푸를 선택하여 사용한다. 손바닥에 삼푸를 덜어 물과 섞은 다음 손바닥으로 문질러 거품을 내어 손바닥과 손가락 끝을 이용해 젖고 이완된 머리에 골고루 삼푸를 바른다. 이때 손톱을 사용하지 말고 손끝으로 가볍게 마사지함으로써 샴푸가 모발에 스며들도록 한다. 모발의 끝부분은 두피 오일이 그곳까지 미치지 않아 대체로 건조하고 깨끗하므로 살짝만 손으로 만져준다. 반면에 정수리 부분은 소홀하기 쉬운데, 이곳은 비듬이 모여 있고 가려움도 많이 느끼는 곳이므로 가로, 세로로 손가락을 움직여 완벽하게 감는다. 그리고 귀 부근도 주의해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샴푸의 잔여물이 남으면 비듬과 가려움증의 원인이 된다. 머리는 감는 것 만큼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숙이고 샤워기를 앞머리 쪽에서 정수리 쪽으로, 뒷머리는 위에서 아래로 헹궈주면 두피에 낀 삼푸 끼는 깨끗이 헹굴 수 있다. 또한 마지막으로 헹굴 때는 더운 물보다는 찬물로 헹구어 마무리하는 것이 좋은데 그것은 온수로 감을 때에 두피의 열린 모공이 찬물로 인해 조여지고 두피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샴푸와 린스의 복합제품의 사용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세정력이 너무 강한 알칼리 계통의 샴푸 사용도 자제하여야 한다 샴푸를 할 때 유의를 할 점은 손톱을 세워서 긁듯이 씻어내면 두피에 지나친 자극과 손상을 유발하며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마사지하 듯 부드럽게 씻어야 한다. 또한 샴푸도중 빗으로 빗으면 안 된다. 젖은 상태에서의 모발은 약해진 상태이고 빗다가 억지로 모발이 빠지는 경우 두피가 손상된다. 샴푸횟수는 모발의 기름기, 먼지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샴푸는 하루에 한번이나 이틀에 한번이 좋다. 매우 건조한 머리는 매일 샴푸하거나 과격하게 손질하면 모발이 끊어져 나간다.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하고 윤기가 없고 헝클어질 때, 두피가 가렵기 시작할 때가 샴푸를 해 주어야 할 시기다. 피지 및 기름기가 많은 사람 (지성모발, 지성두피, 지성비듬)이나 금세 끈적이는 사람은 매일 감아도 좋다. 하루에 2번 샴푸는 좀 많은 편. 두피의 피지를 너무 제거해서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거나 비듬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름기가 많은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경우,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사람 등은 매일 샴푸하는 것이 좋고 두 번 샴푸하는 것이 좋으며 처음 샴푸량의 절반이나 1/3정도의 양으로 두피위주로 샴푸하면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이병운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