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발이식병원인 모제림성형외과의 MSO(병원경영지원회사)인 모제림을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아비스타는 모제림 지분의 79%를 267억 원에 인수한다. 모제림은 모제림성형외과의 매출액이 2013년 100억원 규모에서 2016년 40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모제림의 2016년 매출액은 114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달성했으며, 2017년 약 17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아비스타는 모제림 인수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계획 중이다. 모제림은 이미 지난해 7월, 싱가포르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00여개의 뷰티·헬스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싱가포르 노비나 그룹과 합작 법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 중국, 홍콩에 거점을 둔 난밍미용그룹과 함께 모제림 모발이식 진출을 위한 중국 합작회사 설립 MOU를 체결했다. 난밍미용그룹 자회사인 보신아태는 베이징, 상해, 심천 등 13개 미용성형병원을 운영 중이다.
유지헌 모제림 대표이사는 “아비스타 피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 시너지를 강화하고 블록체인기반의 의료정보 플랫폼을 구축하여 향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싱가포르와 동남아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7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에 진출해 탈모 해결을 위한 모발이식과 미용성형인 여성 헤어라인 교정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남성의 탈모 발생율이 25% 수준으로, 탈모 인구 중 60%는 25세 이전에 탈모 현상이 나타나고 30세 이전 탈모 현상 발생률은 80%에 달해 모발이식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분석한 바 있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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