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12-06 11:54:07
  • 수정 2017-12-06 11:55:49
기사수정

유전적 탈모는 결코 비껴갈 수 없다?


모발이식을 하고, 탈모치료를 통해 탈모를 극복한 사례가 늘고 있는 와중에 아직까지 탈모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옛날 사람임을 자처하는 사람이 많다.


직장 회식이나 연말 친구들과의 술자리 모임에서 안줏거리 삼아 나오는 탈모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특히 30대 중반을 넘긴 남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결코 가벼이 넘길 일만은 아닌 듯싶다.

탈모 이야기가 나오면 누군가에게는 남의 일처럼 들리겠지만 탈모질환을 앓고 있거나 탈모가 걱정되는 누군가에게는 의자를 당겨 앉아 귀를 쫑긋 세우게 하는 고급 정보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술자리에서 나오는 탈모 이야기 중 상당수가 실제와 다르다는 것에 문제의 발단이 시작된다. 탈모로 인해 치료를 진지하게 고민 중인 탈모인들이 이런 이야기에 편승해 치료를 포기하거나 치료에 대한 불신을 갖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래서 탈모에 관한 가장 흔한 이야기이지만 가장 잘못된 속설 10가지를 추려보았다.






1. 아버지가 대머리면 아들도 대머리?

과거, 아버지가 대머리이고, 아버지 형제까지도 모두 대머리면 아들은 무조건 대머리를 피해갈 수 없다는 이야기는 속설이 아닌 정설처럼 떠돌았다. 탈모는 유전이 되기 때문에 자식들, 특히 아들에게는 무조건적으로 탈모를 피할 수 없어 탈모가 발생하기 전에 결혼을 서두르는 눈물겨운 사연도 많았다. 하지만 현대의 탈모는 유전적 원인 못지않게 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탈모치료를 통해 미연에 방지하거나, 모발이식 등으로 치료가 가능해 그런 이야기는 정설보다 하나의 사례에 지나지 않게 됐다.



2.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더 빨리 발생한다?

머리를 자주 감는 것과 탈모와는 어떠한 연관성도 없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어차피 빠질 머리카락이어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다만 탈모 초기이거나 탈모가 진행 중일 때에는 비누 또는 화학성분의 합성계면활성제 샴푸보다는 두피에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천연 성분의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대머리 남성은 정력이 세다?

흔히 대머리 남성은 정력이 세다는 오래된 속설이 있는데 이는 근거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어떠한 임상시험이 이루어진 적도 없고, 실제 남성의 정력은 환경적, 정서적 영향에 따라 다를 수 있어 평가하기 어렵다.



4. 빠진 머리카락은 절대 다시 나지 않는다?

탈모로 인해 빠진 머리카락은 다시 나지 않는다는 생각에 치료를 하지 않는 등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상식이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탈모가 발생하면 단지 머리카락이 빠져나간 것일 뿐 모발이 생성하는 모낭은 유지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다시금 모발을 생성할 수 있다. , 화상이나 심한 상처로 인해 반흔성 탈모가 생겼다면 어려울 수 있지만 대다수의 탈모 환자의 모낭은 대부분 살아 있기에 미리부터 포기할 필요는 없다.



5.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면 머리카락이 다시 난다?

간혹 TV 방송 등에서 날카로운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식의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빗으로 머리를 두드린다고 해서 빠질 머리카락이 안 빠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런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자주 날카로운 빗으로 두피를 자극할 경우 모발이 생성하는 모낭이 위축될 수 있고, 상처가 날 경우 염증 등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절대 삼가야 한다.






6. 다이어트는 탈모 부작용을 낳는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모두 탈모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머리카락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영양분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심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영양 결핍으로 인해 탈모가 생겨날 수 있다. 하지만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지진 않기 때문에 적당한 다이어트로 건강한 몸과 모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7. 검은콩, 검은깨 등 블랙푸드가 탈모에 좋다?

이제 많은 탈모인들이 이와 같은 음식으로 인한 탈모 예방과 방지는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을 것이다. 다른 콩도 아니고 유독 검은콩인 이유는 아마도 머리카락 색깔과 같기 때문일 것이다. 검은콩과 깨에는 항상화 물질이 포함돼 있어 두피 건강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탈모를 방지하거나 막는 효과는 없다.



8. 여성은 절대 대머리가 되지 않는다?

최근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 중 절반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탈모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여성 대머리 환자도 늘고 있다. 여성이라고 해서 대머리가 될 수 없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고, 단지 남성에 비해 그 수가 적고, 앞머리보다 정수리에서 탈모가 많이 발생해 그런 개념이 생겨난 듯 보인다.



9. 모자를 자주 쓰면 머리카락이 더 빠진다?

모자를 자주 쓴다고 해서 발생하지 않을 탈모가 생겨난다든지 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만약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면 모자를 자주, 오랫동안 쓰고 생활하는 야구선수는 탈모의 타깃이 되어야 하지만 실제 전혀 그렇지 않다.



10. 모발이식한 머리카락이 다시 빠질 수 있다?

최근 탈모인구 증가와 함께 확실한 치료 방법으로 모발이식을 계획하는 탈모인이 늘고 있다.

그런데 간혹, 주위에서 모발이식을 하더라도 금방 다시 빠진다고 회의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모발이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하는 말 정도로 치부하는 편이 옳다. 현대의 모발이식은 자신의 후두부 모발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후두부 모발은 앞머리 모발과 그 성질이 달라 영구히 빠지지 않는 모발이어서 앞머리에 이식하더라도 그 성질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talmoin.net/news/view.php?idx=95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