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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30 13: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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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 · 신영섭)이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과 함께 Wnt 신호전달 경로를 활용한 신개념 탈모치료제를 개발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피부과 연구팀(피부과장 조지 코트사렐리스, George Cotsarelis)과 탈모치료제 ‘CWL080061(코드명)’에 대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고 전임상시험에 착수한다.

 

‘CWL080061’은 탈모 진행 과정에서 감소하는 Wnt 신호전달경로(Wnt/β-catenin pathway)를 활성화시켜 모낭 줄기세포((Hair follicle stem cell)와 모발형성에 관여하는 세포(primary hair cell)를 분화 및 증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JW중외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Wnt 신호전달 분야에 특화된 화합물 라이브러리(Compound Pool)의 결과물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세포의 증식과 재생을 조절하는 Wnt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수 만여 종류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인 쥬어리(JWELRY)’Wnt 신호전달 경로의 활성 및 저해를 구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스크리닝 시스템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JW중외제약은 추후 현재 보유중인 Wnt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 외에도 Wnt를 활성화시키는 연구를 통해 탈모치료제뿐만 아니라 치매, 골다공증, 피부재생 분야로 신약개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모발재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조지 코트사렐리스 박사는 우리 연구팀은 Wnt가 모낭을 재생시키는 표적 유적자라는 사실을 네이처지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JW중외제약의 CWL080061Wnt 신호전달경로를 조절하는 약물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전임상 모델을 통해 모발 재생 효과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JW중외제약이 자체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실험군인 CWL080061을 투약한 실험쥐(사진 오른쪽 하단)들의 배 부위에 검은 털이 훨씬 많이 자랐다. / 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동물시험 결과 ‘CWL080061’은 기존 탈모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의 발모 효과를 확인했으며, 작용기전을 통한 새로운 모낭이 형성되는 결과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JW중외제약 한성권 대표는 기존의 탈모치료제는 남성호르몬 억제에 따른 부작용과 함께 이미 진척된 탈모에는 큰 효과가 없고 약 사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되는 문제점이 있어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돼 왔다“CWL080061이 탈모를 완치시킬 수 있는 신개념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펜실베니아 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2019년까지 ‘CWL080061’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2020년경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CWL080061’의 작용기전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탈모방지)에 대한 인체시험도 2018년에 착수할 계획도 밝혔다.

 

한편, 지난해 기준 세계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8조 원이며, 이 중 외용제는 약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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