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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13 12: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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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의 복귀도 잠시, 아직까지 연휴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과 뚝 떨어진 기온에 적응치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이맘때에는 큰 일교차와 함께 크고 작은 질환이 기승을 부린다. 평소 건강한 사람도 가을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등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매일 아침 베게 맡에 수북이 빠져있는 머리카락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런 가을철 탈모 증상에 대해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모발의 성장 기간에 따른 정상적인 털갈이현상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방심을 금물이다.

 

가을철에는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이 다른 계절에 비해 많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변형을 통해 모발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탈모치료 전문의인 민복기 원장(대구 올포스킨피부과 · 탈모치료센터)여름 동안 강한 자외선에 많이 노출돼 약해진 모발이 가을을 맞아 쉽게 빠질 수도 있다모발은 성장기와 휴지기를 반복하는데 휴지기에 돌입하는 가을철에는 여름철 손상된 모발이 이 기간 동안 본격적으로 빠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 원장은 가을철 탈모는 정수리나 이마 등 특정 부위부터 시작돼 점차 확대되는 남성형 탈모와 달리 머리 전체에서 골고루 빠지는 여성형 탈모의 형태를 취한다. 이렇게 빠진 머리카락은 보통 3개월이 지나면 다시 새로운 머리카락이 돋아나 빈자리를 메워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탈모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대기가 건조한 가을에는 두피도 건조해지므로 각질이 생기기 쉽다. 여기에 피지나 땀 등이 달라붙어 모공을 막게 되면 병적인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다.

 




청결한 두피관리와 충분한 영양공급은 필수


이 계절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선 모발의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두피에 각질이 쌓이지 않도록 매일 머리를 감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두피 스케일링을 통해 축적된 피지와 각질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도 좋다.


머리를 감을 때는 거품을 충분히 낸 후 두피 깊숙이까지 골고루 묻혀 마사지하고, 미지근한 물로 감은 후 마지막은 찬물로 헹궈준다. 이때 두피에 잔류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궈낸다.


또한 머리는 되도록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신진대사가 왕성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면 모발의 성장도 촉진되기 때문이다.

 

모발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검은콩과 검은깨가 대표적이다


검은콩의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 역할을 해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한다. 검은깨의 경우 풍부한 셀레늄이 포함돼 있어 세포의 노화를 더디게 해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간, 달걀노른자, 녹황색채소, 장어 등은 케라틴 형성을 돕는 비타민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탈모 예방 효과가 있다. 해조류도 모발을 만드는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요오드가 풍부해 가을철 탈모를 줄이는 데 좋은 식품이다.


반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라면, 햄버거 등의 인스턴트 식품과 초콜릿 등 당분이 많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매일 습관적으로 먹는 커피나 콜라 등은 카페인으로 인해 오히려 탈모를 가속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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