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을 맞아 이런저런 밀어놓았던 계획들을 하나둘씩 이루어보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
1년 중 유일하게 장기 휴가가 가능한 것이 여름휴가철이어서 이 기간 동안은 무언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계획에서다.
탈모인들의 경우 그간 미뤄뒀던 치료를 이 기간 동안 시작해보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그래서 1년 중 직장인의 모발이식병원의 수술 예약이 가장 많이 밀리는 계절 역시 여름이다.
모발이식의 경우 자신의 후두부 모발을 탈모된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로 두피를 절개한 후 모낭을 분리해 이식하는 절개술과 두피 절개 없이 모낭 단위로 채취한 후 바로 이식하는 비절개술로 나뉜다.
모발이식이라는 용어에서 이식에 대한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실상 이식 방법보다는 모발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바쁜 직장인의 경우 수술 후 일상 복귀 시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회복 속도가 빠른 수술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여름휴가철에는 수술 후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가질 수 있어 이 시기에 수술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두 수술 방식의 차이는 병원마다 혹은 집도의에 따라 환자의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는데 현재의 모발이식 성공률을 판단하는 기준은 채취한 모발의 낭비 없이 그대로 생존하는 ‘생착률’을 첫 번째로 꼽는다.
그리고 그 생착률과 관련해 아직까지 절개식이 비절개식에 비해 높은 것이 사실이고, 수술비용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문제는 모낭 채취 과정에서 두피를 절개하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긴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곤 했는데 최근 절개식의 경우 숙련된 집도의 시술 시 두피 통증이 적고, 하루 이틀이면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고, 머리를 감는 것도 큰 문제가 없어 많은 시간을 내지 않아도 얼마든지 수술이 가능하다.
탈모인라이브 모발이식 자문위원인 안지섭 원장(닥터안모발이식센터)은 이런 수술 적기와 관련해서 큰 차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원장은 “과거에는 (절개식) 모발이식이 수술 후에 불편한 점이 많다는 생각에서 휴가철에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힌 후 “오히려 하루 정도 월차내고 수술 받더라도 다음 날 통증이 거의 없고, 샴푸도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도 (수술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 탈모인라이브 채시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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