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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탈모는 무조건 유전적 영향 때문? ‘질환’으로 인식해야 치료 자신감도 높아진다
  • 기사등록 2017-06-23 11: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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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탈모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하다보니 그 범위 또한 넓어져 치료 방법도 다양화 되는 추세다.

 

그러나 탈모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이후 탈모가 심해지면 치료 자체를 포기하거나, 치료 불가능한 불치병으로 치부해버리기도 한다.


특히 30, 40대 남성 탈모인의 경우 자신의 탈모를 유전적 원인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유전적 탈모는 치료가 어렵다는 자가진단에 기인해 치료 자체를 포기하기도 한다.


이런 탈모에 대한 잘못된 인식 중 첫 번째는 바로 탈모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란 것이다.


이에 대해 탈모인라이브 자문위원인 김주은 원장(서울피부과 탈모클리닉) “지금까지도 탈모치료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지만 이제 그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의학적으로 탈모의 원인이 밝혀졌고, 치료만으로 어려운 경우 수술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치료 효과 면에서 김 원장은 치료를 통해 환자가 충분히 만족했다면 완치라 할 수 있고, 설령 완치가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치료 후 좋은 상태로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성공적인 치료 효과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의 말대로 굳이 탈모를 불치병으로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현대의 의학적 탈모 개념에도 반하는 것이며, 탈모치료의 부정적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노화로 인해 흔히 대머리라 불릴 정도로 탈모가 많이 진행됐다면 사실상 치료는 불가능하겠지만 탈모 진행 시기가 최근 몇 년 사이라면 모발이 생성하는 모낭이 그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개선 가능하다.


탈모가 병원 치료를 통해 개선 또는 치료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탈모도 일종의 질환이기 때문이다.


탈모의 원인과 관련해 김 원장은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트스테론(DHT)으로 전환된 후 이 DHT가 모발이 생성하는 모낭을 위축시켜 탈모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DHT를 억제하는 치료를 할 경우 탈모가 멈추고, 양모, 증모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탈모치료의 첫 번째는 바로 탈모를 막는 것에서 출발한다. 탈모를 막아야 추후 치료, 관리 등으로 양모 또는 증모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DHT를 억제하는 경구용 탈모치료제는 의사 처방을 통해 복용이 가능한데 본격적인 탈모치료를 위해선 약물치료와 함께 양모, 증모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를 함께 병행해야 한다.


최근에는 탈모 부위가 넓고, 빠른 치료 효과를 위해 모발이식을 병행하는 경우도 많은데 모발이식만으로 탈모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탈모는 한번 발생하면 꾸준히 진행되기 때문에 모발이식 후에도 반드시 치료가 뒤따라야 한다.

 

간혹, 탈모에 대해 좀 안다는 지인의 권유로 탈모에 좋다는 기능성 식품이나 민간요법, 샴푸 등 제품 사용으로 탈모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탈모인도 많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관리의 차원이지 치료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정확한 개념을 먼저 갖는 것이 필요하다.


탈모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밝혀진 만큼 이런 민간요법이나 단순 제품사용만으로 치료가 될 수 없음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현재 의학적으로 검증된 탈모치료로는 탈모를 막는 경구용 약물치료와 바르는 약물치료로 탈모를 막은 후 양모, 증모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메조테라피 치료와 헤어셀S2 자기장 치료, 조혈모세포(PRP) 치료 등이 있다.





모낭주위주사 치료로 알려진 메조테라피 치료는 탈모 된 두피의 모낭 주위에 영양분을 공급해 모발의 생성을 돕는 치료이고, 헤어셀S2 자기장 치료는 두피에 자기장을 조사해 두피 내 모낭을 활성화 시켜 양모, 증모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다.

이외에도 자신의 혈액을 채취 해 혈액 내 성장인자만을 추출, 두피에 주사하는 조혈모세포(PRP) 치료를 함께 한다면 탈모 상태에 따라 빠르면 3개월 내, 늦어도 6개월부터는 양모, 증모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듯 현대의 탈모는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탈모를 질환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고,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첫 발걸음임을 명심하자





- 탈모인라이브 채시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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