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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탈모 유전자 발견, 원천적 탈모 예방 가능해질까 - 남성형 탈모와 관련한 유전자 위치 250곳 이상 발견
  • 기사등록 2017-02-17 15:14:43
  • 수정 2017-02-17 15: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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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유전자 영역이 외국 연구팀에 의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애든버러대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를 통해 최소 250개의 유전자 영역이 남성형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


애든버러대 연구진은 탈모에 대한 게놈 연구를 진행 중인 UK 바이오뱅크와 협력해 40~69세 남성 52천명의 게놈과 건강에 관한 연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남성형 탈모와 관련한 유전자 위치 250곳 이상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이전 남성형 탈모의 경우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남성 탈모환자의 80% 이상이 부계로부터 탈모가 유전되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특히 유전에 의한 탈모의 경우 정확한 발생 유무와 시점을 알 수 없어 사실상 탈모가 발생한 후 그 원인을 짐작할 뿐이었다.



▲ 연구진은 탈모군과 비탈모군을 나눠 유전자 자리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탈모가 진행 중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기준으로 실험 참가자의 정보를 두 집단으로 나눈 후 두 집단에서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250개의 독립적인 유전자 영역이 탈모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건 이전 탈모 유전자가 부계의 영향으로 발생한다는 개념이 아닌 모계에서 물려받은 X염색체에서 대다수 발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리카르도 마리오니 박사는 어떤 사람이 언제 탈모를 겪게 될지 아직까지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힘들다하지만 개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단계로 한 발 더 나아갔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자인 윌리엄 데이브드 힐 박사는 이번 연구는 탈모 발생 시기를 조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후 그 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면 더욱 강력한 유전적 신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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