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량 모발이식 시 ‘절개법’ 적합, 소량 내지 미용 목적은 ‘비절개법’ 선호 - 절개법, 생착률 높은 반면 추출 부분 회복 시간 오래걸려 - 탈모상태와 모발이식의 목적 살핀 후 결정해야
  • 기사등록 2017-01-11 11:58:50
기사수정

최근 모발이식을 계획하는 탈모인이 늘어나며 모발이식 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발이식은 자신의 후두부 모발을 채취한 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것으로 한번 이식한 모발은 영구히 빠지지 않기 때문에 탈모인들 사이에서 최상의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술이다.

 

모발이식 시 이식하는 과정에는 차이가 없지만 모발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뉜다. 절개법의 경우 모발이 자리하는 두피 아래쪽까지를 절개한 후 가로로 길게 두피를 적출해내는 방법이다. 모낭 자체가 아닌 두피를 절개하기 때문에 좀 더 숙달된 전문의의 집도가 필요한 것이 절개법인데 적출된 두피에서 모낭을 분리한 후 이식하게 된다.

 

반면 비절개법의 경우 두피 절개 없이 모낭만을 펀치를 이용해 뽑아낸 후 이식하는 방법으로 절개법에 비해 시술 시간은 길지만 후두부 두피의 띠 모양의 흉터는 남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탈모인라이브 모발이식 자문위원인 황성주 원장(세계모발이식학회 부회장)모발이식은 추출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고, 각각의 방법은 어느 것이 좋고, 나쁘기 보단 일장일단이 있다고 설명하며 절개법은 두피를 절개한 후 모낭을 분리하기 때문에 모낭의 생존률이 높아 이식 후 생착률이 높아지는 반면 비절개법은 추출 중에 모낭의 손상률이 커서 결과적으로 생착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절개법의 최대 장점으로는 비절개법에 비해 생착률이 높은 편인데 그 이유가 모낭을 채취하는 과정에서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벼를 하나하나 떨어내는 것보다 모판을 떠낸 후 벼를 분리하는 것이 수확량이 많아지는 원리와 같다.

 

황 원장은 절개법은 한꺼번에 많은 양의 모발이식을 원하는 환자에게 유리하다탈모가 심한 경우나 후두부 채취량이 적어 높은 생착률을 원하는 환자에게는 절개법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비절개법에 대해선 “3천 모발 이상 모발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1차 절개법 수술 후 추가 수술 시 비절개법을 실시하거나 2천 모발 이하의 소량 모발이식 또는 미용 목적의 여성 모발이식 환자에게 적합하다고 황 원장은 덧붙였다.




 모발이식 수술 방법은 분명 모발 추출 과정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 중에서도 절개법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과 비절개법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나뉘기도 한다.

 

두 방식의 차이가 커서 어느 것이 좋다 또는 나쁘다고는 단정 지을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환자의 탈모 상태와 모발이식 목적에 따라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 번의 이식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당연히 생착률이 높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두피를 절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큰 여성이나 남성의 경우 비절개법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는 환자가 아닌 집도의의 정확한 진단이 요구되는 만큼 몇몇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 다양한 의견을 들은 후 결정하는 것이 후회 없는 모발이식의 해법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탈모인라이브 채시로 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talmoin.net/news/view.php?idx=75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