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탈모인들의 근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 년 중 겨울은 모발의 휴지기에서 퇴행기로 접어드는 계절이어서 가뜩이나 탈모로 고민이 많은 탈모인들은 하루하루 뭉텅이처럼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에 고민을 넘어 심한 스트레스까지 받게 된다.
탈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유전적 영향을 꼽는데 최근 유전적 영향 못지않게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도 심해지는 과정에서 겨울철 유전적 영향에 심한 스트레스까지 받다 보면 그야말로 탈모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그런 탈모의 고민에서 벗어나고자 모발이식을 계획하는 탈모인이 많은데 유독 겨울철에 모발이식을 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와 습한 기온으로 인해 수술 부위의 염증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겨울철을 모발이식수술의 적기로 판단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 탈모인라이브 모발이식 자문위원인 유영근 원장(포헤어모발이식센터)은 “수술의 결과적인 측면으로 겨울철이 낫다고는 할 수 없다”며 “다만 수술 후 관리의 측면에서 습하고,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비해 겨울철이 안전할 수 있지만 겨울철이 더 좋은 수술 결과를 가져오는 것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모발이식수술 방식에 따른 차이도 탈모인들이 수술을 선택하는데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뒷머리 두피를 절개해 모낭을 이식하는 절개식과 모낭을 하나하나 채취 해 이식하는 비절개식의 차이는 환자들에게 수술의 만족도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 원장은 “절개식과 비절개식은 모발 채취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절개식은 모낭 깊이까지 두피를 절개한 후 가로 방향으로 적출해 내는 방식이어서 수술 후 염증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어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비절개식은 모낭 단위로 펀치를 이용해 하나하나 뽑아내는 방식이어서 수술 후 일주일 정도면 상처 부위가 아물기 때문에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모발이식 수술 후 이식한 모발이 자리 잡는데 걸리는 시간과 관련해 “이식 부위에서의 모발 성장은 절개식과 비절개식의 차이는 없다. 다만 환자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보통 3개월이 지나면 이식 모발이 자라기 시작하고, 6개월 정도면 어느 정도 이식 부위에서 모발이 성장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1년 정도가 지나면 완전히 모발이 자리 잡게 된다”고 말했다.
= 탈모인라이브 채시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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