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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20 1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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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이드

올 시즌 ‘3관왕’을 달성한 이예원(20)이 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기분 좋게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예원은 19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 비치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3(총상금 100만 위믹스) 둘째 날 1-12위 순위결정전(파이널A)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예원은 2위 노승희(4언더파 6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4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벤트대회로 첫날에는 매치플레이가 진행됐고, 매치플레이 승자들은 파이널A에서 1-12위 순위결정전을, 패자들은 파이널B에서 13-24위 순위결정전을 펼쳤다.

 

첫날 매치플레이에서 한진선에 5&3(3홀 남기고 5홀 차) 승리를 거뒀던 이예원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주어지는 25만 위믹스(19일 오후 4시 기준, 5억8950만 원)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지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던 이예원은 올 시즌 3승을 쓸어 담으며 대상과 상금왕, 평균타수 1위 등 주요 타이틀 3개를 싹쓸이했다. 이어 이벤트전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기분 좋게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예원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아 선두권에 오른 뒤, 10번 홀(파4)에서 4m 버디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12번 홀(파5)에서는 무려 12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잡아냈고 13번 홀(파4)에서도 5m 버디 퍼트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이예원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16번 홀(파5)에서 친 티샷이 오른쪽 숲으로 들어갔고, 결국 볼을 찾지 못해 1벌타를 받고 3번째 샷으로 잠정구를 쳤다. 

 

5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빗나가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이예원은 노승희(22)에게 1타 차로 쫓겼다. 이예원은 당황하지 않고 남은 2개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예원은 캐디로 함께 한 친구 유서연과 호흡을 맞춰 우승까지 일궈냈다. 이예원은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마지막 이벤트전이다 보니 캐디 오빠 대신 친한 서연이와 시합을 하게 됐다. 즐겁게 플레이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서연은 “예원이가 너무 잘해줬다. 어제는 조금 힘들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2023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 한 이예원은 올 시즌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90점”이라고 답하며 “올해 정말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동계훈련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노승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며 4언더파 68타를 쳤지만, 이예원에 1타가 모자라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진희와 이소미, 성유진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 김수지와 홍정민, 방신실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윤지와 이가영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9위, 김민별은 이븐파 72타로 11위, 박민지는 2오버파 74타로 12위에 랭크됐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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