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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07 09: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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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인구가 1천만명.

국민 4명 중 한 명은 탈모증상이 있거나 탈모를 고민하고 있다.

최근에는 취업난이나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10, 20대 젊은 층에서도 탈모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탈모환자 가운데 10대 이하가 13%, 20~30대 환자가 46%에 달한다고 밝혔다.

 

탈모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탈모 관련 시장 규모가 2004년에는 4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고, 2004500억원 규모였던 가발시장 또한 지난해 12000억원으로 20배 이상 성장했다.

 

이처럼 국내 탈모시장은 그 규모가 4조원에 이르는 큰 시장이 되었다.

때문에 가발, 샴푸, 제약, 미용 업체는 물론, 백화점과 대형마트까지도 두피, 탈모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장품이나 제약 업체도 탈모방지 제품들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국내 1위 가발 업체인 하이모는 지난해 66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계속해서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모레퍼시픽에서도 헤어쿠션을 내놓고 있고, 롯데마트에서는 전국 80개의 점포에 탈모샴푸 전용존을 만들었다.

프랑스 1위 두피업체인 르네휘테르도 11개의 백화점 매장에 입점했다.

 

탈모는 원인개선은 물론이거니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2015년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탈모관리와 치료에 있어 기능성 샴푸(60.4%), 식이요법(36.4%)을 이용하고 있으며 33.7%만이 의약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탈모관련 제품을 이용한 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대만큼 만족했다고 대답한 이들은 10명 중 한명(13.6%)에 그쳤다. 약사법 제 68조 제 1항에 따르면 효능이나 성능을 암시하는 기사, 사진, 도안을 사용하는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기업들은 탈모시장에 내 놓는 제품들을 효능과 효과에 대해 과장 광고를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탈모는 질환이다.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샴푸나 각종 다른 방법들은 치료가 아닌 예방에 도움을 줄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탈모시장이 커질수록 관련 업체는 환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통해 부작용이 생기거나 환자의 탈모 치료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할 것이다.

 

탈모 관련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탈모 환자들이 손해 보거나 상처를 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탈모인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탈모 예방을 위해 샴푸 등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전문 의료기간에서의 탈모치료에 우선을 두어 그 외의 나머지 방법들을 부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탈모 치료를 위한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진 : 채널A 웰컴투 돈월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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