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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 거대 시장에 필수적인 동물실험 대체할 효능평가 신기술 개발 - 아주대·경북대, ‘모낭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탈모 완화 및 양모 효능 평가… - 1주일내에 다수의 탈모 완화 또는 양모 효능 후보물질을 선별하는 ‘속성 … - 이 기술은 급성장하고 있는 탈모 치료 시장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 기사등록 2022-02-23 12: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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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 거대 시장에 필수적인 동물실험 대체할 효능평가 신기술 개발

 

아주대·경북대, ‘모낭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탈모 완화 및 양모 효능 평가’ 기술 이전  

 

 

아주대·경북대가 생체 내 모낭조직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모낭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효능평가기술을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을 했다.

 

아주대(총장 최기주)는 지난 22일 율곡관에서 권용진 아주대 산학협력단장과 변경수 ㈜엘리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 이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엘리드는 선급기술료 4억 7000만 원과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아주대 나노입자 대면적 정렬 기술기반 중개연구단이 2021년 7월 발족한 후 세 번째 기술 이전으로 연구단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초원천 연구성과를 상용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지원하는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 사업’을 통해 운영 중이다.

 

이전한 기술은 신약 후보물질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HCS(high contents screening) 장비를 이용해 1주일내에 다수의 탈모 완화 또는 양모 효능 후보물질을 선별하는 ‘속성 평가기술’과, 2∼8주 동안 다수의 오가노이드로부터 분화된 모발의 특성 분석을 통해 장기 효능평가를 하는 ‘심화 평가기술’ 등 두 종류의 효능 평가기술이다. 

 

제조된 모낭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환자가 기증한 모발조직 배양 평가나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도 탈모 완화와 양모 효과를 평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급성장하고 있는 탈모 치료 시장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2019)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탈모 치료제와 탈모 케어 및 관련 건강식품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00조 원으로, 그중 효능평가와 관련한 시장은 약 6250억 원 규모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2013년 유럽연합을 시작으로 올 1월부터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대다수의 주에서 화장품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탈모 완화와 관련한 기능성 화장품·신소재·천연물의 효능평가를 위해 진행되던 동물실험을 대체할 기술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기술은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김재호 아주대 교수는 “첫 번째는 탈모 완화나 양모 효능을 가진 신약 후보 물질을 선별 장비를 이용해 일주일 이내에 신속하게 선별하는 속성 평가기술”이라며 “두 번째는 2~8주 동안 다수의 오가노이드로부터 분화된 모발의 특성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효능을 평가하는 심화 평가기술”이라고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아주대·경북대의 기술을 이전받은 엘리드는 국내 최초의 화장품 효능평가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1년 의과대학 교수 출신 피부과 전문의 2명이 주축이 되어 창업했다. 

 

이 회사는 인체적용시험과 생체외 시험까지 효능평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2016년 국내 최초로 피부자극 대체 시험에 대한 우수실험실관리기준(GLP, Good Laboratory Practice)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변경수 엘리드 대표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평가 인력을 모집해 효능평가를 수행하는 기존의 인체적용시험의 진행이 매우 어렵다”며 “이에 이번 기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고 화장품뿐 아니라 천연물, 건강기능식품, 신약후보물질의 효능평가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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