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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치료제 비마토프로스트, “탈모 개선 효과 있다” - 국소 제제의 탈모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 - 비마토프로스트(BIM–TF#5)’ 제제를 새롭게 만들어 피부 조직 투과성 및 탈… - 비마토프로스트 제제의 우수한 조직투과성 및 모발 생장 효과를 확인
  • 기사등록 2022-02-03 13: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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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치료제 비마토프로스트, “탈모 개선 효과 있다”

 

 

탈모인구의 증가는 그에 따른 다양한 치료제의 개발로 이어지며, 탈모인에게 희소식이 되곤 한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지만 탈모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 탈모 진료 현황에 따르면 탈모환자는 2020년 23만 3,194명으로 2016년 대비 10%가량 증가하였으며, 진료비는 2020년 387억 원으로 2016년 대비 44%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목포대학교 약학과 박진우 교수 연구팀 및 바이오빌리프와 공동 연구를 통해 특수 고안된 혼합 용매를 이용한 ‘비마토프로스트(bimatoprost; BIM)’ 국소 제제의 탈모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Preparation of topical bimatoprost with enhanced skin infiltration and in vivo hair regrowth efficacy in androgenic alopecia)을 발표하며, 그 효과를 입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비마토프로스트(bimatoprost; BIM)’는 본래 안압 감소작용이 있어 녹내장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제인데, 속눈썹이 길어지는 부작용이 확인되어 이를 응용하여 피부과적 영역에서 속눈썹 증모제로도 사용되고 있었다. 

 

이에 ‘비마토프로스트(BIM)’가 안드로젠 탈모증의 새로운 탈모 치료제로 기대되었지만, 두피에 단순 도포 시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탈모 개선에 효과적이지 못한 상황이었다.

 

김범준·박진우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휘발성, 비휘발성 용매, 확산제, 항산화제 등을 혼합한 ‘비마토프로스트(BIM–TF#5)’ 제제를 새롭게 만들어 피부 조직 투과성 및 탈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새롭게 고안된 ‘비마토프로스트 혼합제제(BIM–TF#5)’와 ‘휘발성 용매만을 조합한 비마토프로스트 제제(BIM in ethanol)’를 비교한 결과 혼합제제가 인체 조직 투과성이 더 우수함을 확인한 것.

 

또한, 연구팀은 인체피부 유래 각질형성세포와 인체 모유두세포(모발핵심세포)를 이용해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BIM–TF#5)’를 기존 안드로젠 탈모 치료에 사용하던 국소 치료제인 ‘미녹시딜(minoxidil)’과 효과를 비교 실험한 결과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BIM–TF#5)’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세포 증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안드로젠 탈모가 있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BIM–TF#5)’와 ‘일반 휘발성 용매 비마토프로스트(BIM in ethanol)’, ‘미녹시딜(minoxidil)’ 치료제를 각각 도포한 뒤 비교한 결과, 털 생장률, 모낭수와 모낭 직경 크기 증가 효과 등이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BIM–TF#5)’가 피부 조직의 투과성이 높고 모발을 증가시키는 것을 입증하며 새로운 탈모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안드로젠 탈모증에서 특수 고안된 혼합 용매를 이용한 비마토프로스트 제제의 우수한 조직투과성 및 모발 생장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두피 탈모 치료를 위한 국소 비마토프로스트 제제의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다양한 연구 개발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목포대 약학과 박진우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저명한 SCI급 국제학술지 ‘Drug Deliv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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