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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18 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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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높아지는 남성 미용에 대한 관심이 탈모치료 제약시장을 달구고 있다.


탈모치료 처방약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아보다트가 내년 1월 특허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현재까지 15개 제네릭(복제약) 제품들이 시장 출시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탈모치료제 시장은 약 300억원대로 다른 질환 시장에 비해 작다. 이중 아보다트가 형성해온 시장 규모는 연간 60억원 정도여서 제네릭 출시가 과열양상 아니냐는 진단도 나온다. 


제네릭 허가를 위해 생물학적동등성 시험계획서를 제출한 제약사 제품까지 합하면 경쟁은 더 치열하다. 


허가받은 제네릭은 2010년 12월 31일 승인된 두테스몰(종근당)과 아보스타(일양약품), 아보테리드(유한양행), 동아두타스테리드(동아에스티), 네오다트(JW중외신약), 두타론(근화제약), 아나딘(아주약품), 프로스(유유제약)로 8개 제품이 있다.


또 2011년부터 두테드(한미약품), 2012년 두바럽(코오롱제약), 동구두타스테리드(동구바이오제약), 아보피나(신풍제약), 대원두타스테리드(대원제약)가 승인됐고, 2014년 말과 올 들어 지난 1월 30일 두아보(광동제약)와 아보스티드(국제약품)가 각각 제네릭 허가를 따냈다.


여기에 제네릭 개발을 위해 생물학적동등성 시험계획서 승인을 받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한국산도스 등의 제품들을 합치면 앞으로 아보다트 제네릭 시장은 더 커지게 된다.


제네릭 시장의 관건은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 파이를 얼마나 가져올 수 있느냐다. 지금 탈모치료제 시장은 녹록하지 않다. 앞서 프로페시아도 2008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30개가 넘는 제네릭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됐다. 그러나 지금도 프로페시아는 탈모치료제 처방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페시아 연매출은 240억원대다. 


이는 탈모치료제가 단순 의약품이 아닌 남성호르몬을 조절한다는 약제라는 점에서 직접 여러 임상연구를 거친 오리지널을 더욱 선호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용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제네릭 제품들은 앞으로 탈모치료제 전체 시장 확대 기대감을 가져 볼 만은 하다. 또한 오리지널 약효와 동등하면서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장점도 시너지 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탈모치료제는 남성호르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억제 작용기전을 갖는다. DHT는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머리카락이 자라지 못해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주요인이 된다. 탈모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제가 전문의약품이지만 보험적용은 되지 않는다.

 

<탈모인라이브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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