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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04 13:52:32
  • 수정 2020-06-29 14: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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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56회 대종상 영화제 포스터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기생충’이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등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시어터홀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는 코로나19 우려로 인해 관개 없이 치러졌다.

   

개그맨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시작 전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었다. ‘기생충’은 골든글러브 아카데미 칸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데 이어 이번 ‘제 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도 무려 11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아쉬운 장면은 봉준호 감독이 휴가 중이어서 시상식에 불참했고,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참석했다.

   

감독상 대리 수상자로 무대에 선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이 작년부터 8개월 동안 전세계를 돌면서 기생충 홍보에 나섰다. 지금은 장기 휴가에 들어가 대외활동을 일체 안하고 있어 부득이 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봉 감독이 함께 해 준 배우, 스태프, 바른손과 CJ에 감사한다고 했을 것 같다.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분들에 감사드린다”고 대신 소감을 전했다.

   

남우주연상은 ‘백두산’의 이병헌이 수상했고, 여우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수상했다.

   

이병헌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 같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극장에 가서 편안히 영화를 본 지가 한참 됐을 텐데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 예전처럼 관객과 웃고 울고 감동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촬영으로 정유미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김도영 감독은 “이 소식을 들으면 너무 기뻐할 것 같다. 감독으로서 영광이다”라고 대신했다.

   

남녀조연상에는 ‘극한직업’ 진선규, ‘기생충’ 이정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평생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과 ‘죄많은 소녀’ 전여빈에게 돌아갔고, 공로상은 대종상 제 1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원로배우 신영균이 수상했다.

   

한편, 대종상 영화제는 지난 2월 25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차례 연기돼 진행됐다.




◇ 이하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 ◇

   

△최우수작품상-기생충

   

△감독상-봉준호(기생충)

   

△남우주연상-이병헌(백두산)

   

△여우주연상-정유미(82년생 김지영)

   

△남우조연상-진선규(극한직업)

   

△여우조연상-이정은(기생충)

   

△신인감독상-김보라(벌새)

   

△신인남우상-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신인여우상-전여빈(죄 많은 소녀)

   

△ 시나리오상-봉준호·한진원(기생충)

   

△촬영상-김영호(봉오동전투)

   

△조명상-전영석(사바하)

   

△음악상-정재일(기생충)

   

△편집상-이강희(엑시트)

   

△미술상-서성경(사바하)

   

△의상상-이진희(안시성)

   

△기술상-진종현(백두산)

   

△기획상-김미혜, 모성진(극한직업)

   

   





오영서 기자(youngseo_oh@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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