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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23 18:00:36
  • 수정 2019-04-23 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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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 저하’ 탈모치료제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 과연, 우려일까?






대한민국 남성들의 의 상징은 무엇일까?



건강한 육체? 뛰어난 업무 능력? 화려한 언변?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강한 남성의 상징으로 성 기능을 자신하는 것도 이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를 쉽게 탈모인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데 탈모의 원인이 의학적으로 밝혀진 이후 이에 효과가 입증된 탈모치료제를 성 기능 저하라는 부작용 꼬리표가 붙자 이를 거부하는 탈모인들이 상당수 있다.



이를 굳이 대한민국 남성으로 국한 지은 것은 탈모치료 선진국인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국가인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유독 한국만이 이 부작용에 민감한 까닭이다.



다른 부작용도 아닌 성 기능 저하, 발기부전 등은 한국 남성들에게는 자존심이자 남성성을 상징하는 성 기능과 관련해 치명적인 것으로 인식돼 탈모치료제 복용 자체를 꺼린다.




(사진자료- 탈모인라이브)




제약사의 입장은 어떨까?



실제 대표적인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 판매 회사인 한국MSD의 조사 결과, 한국 남성들이 탈모치료제를 거부하는 이유로 성 기능 저하 우려를 꼽은 것이 76%에 달한다.



한국MSD에 따르면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은 0.3% 미만이고, 공식적인 임상결과도 1% 내외임을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모인들의 우려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그 이유에 대해 탈모치료 전문의들은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성 기능 저하는 실제 약물의 부작용보다는 심리적인 효과가 크다”라고 말한다. 이를 의학적으로 노시보 임팩트, 즉 환자가 스스로 약물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심리적인 불신감이 실제 인체에 부작용처럼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는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는 플라시보 임팩트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국내 약물 중 탈모치료제에서 유독 심하게 나타난다.



탈모치료 전문의들은 만약 이런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면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을 중단하면 그만이라 말한다. 탈모치료제 성분에 따라 다르지만 약 복용을 중단하면 최소 2~3, 최대 30일 이내에 복용한 탈모치료제 성분이 모두 인체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더 이상 약물에 의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탈모인들의 생각도 그럴까?



우리는 가끔 프로 운동선수들이나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이 한동안 수염을 자르지 않거나 중요한 경기 중에는 오래된 속옷을 그대로 입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바로 징크스 때문이다.



이 징크스란 무엇일까? 징크스란 불길한 예감에 대한 불안한 심리상태를 이야기하며 이를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무시하기에는 이러한 대중의 심리상태는 말 그대로 대중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과학적으로 1% 내외밖에 안된다는 말은 너무나 무책임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부작용 때문에 탈모치료제를 먹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니다 사회적으로 외모 우선주의에 사는 현대인들이 외모에 큰 영향을 주는 모발을 쉽게 포기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제약사 등에서도 탈모치료제에 대한 부작용 사례 등이 있으면 이를 연구 자료 등으로 활용하여 부작용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탈모전문가를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약도 환자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탈모치료제의 처방과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또한, 탈모치료제를 성 기능 저하의 주범으로 인식 하기보단 운동이나 충분한 휴식, 취미 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감소 등으로 우리 몸의 밸런스를 맞추며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최영훈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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