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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10 11: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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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의 여러 증상 중 가장 흔하게 겪게 되는 증상이 바로 원형탈모다. 물론 원형탈모가 전체 탈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지 않지만 문제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흔히 원형탈모는 정수리 부근에서 동전 크기만 한 탈모가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정수리 부근이다 보니 쉽게 발견이 되지 않는다. 또한 증상에 따라 하나 이상의 다발성 원형탈모도 생겨날 수 있어 가벼운 증상 정도로 생각해선 안 된다.

 

원형탈모가 발생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지만 정수리나 후두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인지하지 못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초기 발생 시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증상 완화는 물론 완치도 가능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동전 크기의 탈모 부위가 점점 커져 전두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 은평 연세팜스 탈모클리닉 윤정현 원장


 

그렇다면 왜? 원형탈모가 생겨나는 것일까?

 

탈모인라이브 탈모치료 자문위원인 윤정현 원장(은평 연세팜스 탈모클리닉)원형탈모의 원인으로 스트레스로 꼽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스트레스와 상관없이 원형탈모가 생겨날 수 있고, 사람마다 증상도 다양해 정확한 원인을 속단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연예인이나 영업직 등 직업상 스트레스가 많은 직군에서 유독 원형탈모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그 원인을 스트레스에서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이다.

윤 원장은 스트레스에 의해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티솔이 탈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학적인 근거는 없고, 몸이 안 좋거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여러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데 그렇게 발생하는 질환 중 원형탈모도 하나일 뿐이라 말했다.

 

일반적으로 원형탈모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안 좋은 생활습관,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다양한 질환이 찾아 올 수 있는데 원형탈모도 이런 상황에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라는 얘기다.

 




최근에는 젊은 취업준비생이나 학업에 고민이 많은 10대에서도 이 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으로 문제 시 되는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에 어려움이 있지만 분명한 건 급격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운동부족 시 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히 탈모질환 정도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임을 인지하고, 이에 따른 치료와 함께 건강관리도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원형탈모는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수개월내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탈모 부위가 점차 넓어지거나, 한군데 이상 다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원형탈모 치료에 대해 윤 원장은 원형탈모 치료는 스테로이드를 이용해 국소적인 치료로 가능하지만 환자에 따라선 다양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살핀 후 치료 방향을 잡아야 한다. 흔한 질환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했다가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도 필요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 탈모인라이브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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