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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 전문의’가 밝히는 [봄철 두피관리법]-“부지런해야 두피 건강도 지킬 수 있다”
  • 기사등록 2018-04-04 15:39:20
  • 수정 2018-04-04 15: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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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날씨는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대기 공기로 인해 습도가 낮아져 두피 및 피부조직의 수분 함유량 또한 낮아진다. 그로인해 지루피부염의 발생 위험도 커진다.


여기에 봄철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 자외선 노출이 겹치게 된다면 두피조직 및 피부의 자극과 노화는 가속화되고, 특히 모발의 밀도가 떨어지는 탈모인에게는 그 동안의 관리 효과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황사로 인해 실내 환기가 어려워지면 실내공기의 오염도가 높아지고, 활동반경도 축소되는 등 인체 건강에 있어서도 적신호로 작용해 내적 요인의 문제를 서서히 나타낼 수도 있다.


황사, 자외선, 수분부족 등으로 인한 두피 당김과 모공 막힘, 두피 자극, 광노화 등은 두피의 다양한 트러블을 가져오는 부분으로 탈모의 진행을 가속화시킨다.



봄철, 두피관리 위해 세정과 청결에 신경 써야

봄철을 맞아 두피관리에 있어 가장 신경을 써야할 것은 영양공급보다는 세정과 청결이다.

황사 먼지에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각종 중금속이 들어있고, 일반 먼지에 비해 입자가 훨씬 작아 두피나 모공 속까지 더 침투하기 쉬워져 두피 자극으로 인해 탈모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봄에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호르몬에 변화가 생겨 피지분비가 왕성해지고, 건조한 바람에 모발 또한 건조해지고, 황사로 인해 두피가 불결해진다.


이때는 샴푸를 이용해 두피를 깨끗이 해야 하며, 샴푸 시 두피를 손톱으로 긁지 않고 지문으로 충분히 문질러 오염 물질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3분에서 5분정도 거품을 충분히 낸 후 헹궈 내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모발이 너무 건조하다면 린스와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해주고, 사용 시에는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 끝 쪽 위주로 유·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영양팩이나 트리트먼트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모공 깊숙이 들어간 유해요소들은 일반 샴푸로는 깨끗이 세정하기 어려울 수 있어 딥클렌징의 효과가 있는 두피스케일링 제품을 일주일에 한번 씩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출 전 모자 착용이나 UV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 사용은 자외선과 황사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자외선 지수가 높은 오후 2시경 외출은 가능하면 삼가고,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다. 자외선 차단제를 여름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대기오염과 강한 자외선 발현은 계절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평상 시 사용을 습관화해야 한다.


봄에 자주 내리는 산성비도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봄철 빗속에는 대기 중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 오염물질이 다수 포함돼 있어 비를 맞게 되면 두피 및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비를 맞게 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깨끗이 씻어 줘야 한다.



충분한 수분 공급과 비타민 등 영양소 섭취도 중요

건조한 기온만큼이나 피부도 건조할 수 있어 자주 물을 섭취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 수분 공급을 해주어야 한다. 신선한 제철 과일과 채소 섭취를 하면 영양공급과 함께 인체 면역력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된다.


겨우내 움츠려 있던 신체는 봄이 되면서 활동량이 늘어나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 가운데 비타민은 겨울에 비해 3~10배 더 필요하다. 충분히 섭취하지 않을 경우 영양불균형이 발생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모발은 혈액속의 영양분으로 생성 되는데, 평소 건강한 식습관으로 모발은 물론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와 미네랄을 섭취하면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탈모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B, 그중에서도 비타민B7인 비오틴은 단백질 대사 기능 효능으로 우리 신체 중 단백질로 구성된 피부, 머리카락, 모발, 손발톱에 영양을 제공해준다.


비오틴이 많이 함유 된 음식은 호두, 땅콩, 아몬드 등의 견과류와 아보카도, 라즈베리, 바나나, 양송이와 같은 비타민류, 연어, 계란, 검은콩 등의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있다.


또한 오메가-3와 철분이 함유된 단백질 음식들도 탈모에 좋은 영향을 주며, 이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두피에 영양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줄이고, 잦은 과로와 흡연은 삼가야

과로나 불면 등으로 피로가 누적되면 신체의 정상적인 신진대사가 깨지고 질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모발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겠지만, 스트레스 해소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흡연을 하다보면 모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담배 중의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관의 수축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한다. 이것이 반복되면 모발에 혈액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탈모를 가속화 시킨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을 하는 집단은 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3배 이상 탈모가 가속화 된다는 통계가 발표된 바 있다.


두피 세포의 과다증식,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이 심해지는 봄철에는 피부건조도 심해지고, 비듬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생겨 자주 긁게 된다.


두피를 긁다보면 상처가 생겨 염증 악화, 지루성피부염 등 2차 감염을 유발하는 등 모낭 손상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또한 비듬이 심한 경우 비듬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증상이 계속될 경우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두피 건강과 탈모를 예방하는 최선의 대책임을 명심하자.








- 글 / 민복기(피부과 전문의, 대구 올포스킨피부가 대표원장)

- 정리 /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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