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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가격, 알당 150원 계속될까…플랫폼 도매 규제 이후 탈모약값은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규제 이후에도 저가 탈모약 가격이 유지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미지=제작) 피나스테리드 제네릭을 한 알에 150원 안팎으로 조제하는 약국이 있다. 매일 탈모약을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반가운 가격이다. 한 알에 100원만 차이가 나도 1년 동안 부담하는 약값은 3만 원 넘게 달라진다.저렴한 탈모약 가격은 여러 경쟁이 쌓인 결과다. 다양한 제네릭 제품이 출시됐고, 약국들은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을 취급하며 환자를 모았다. 종로 온유약국의 오뉴페시아처럼 특정 약국과 함께 알려진 제품도 있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은 환자가 저가 약국을 찾는 또 하나의 통로가 됐다. 최근 공포된 개정 약사법은 이 가운데 플랫폼의 의약품 공급 방식에 변화를 예고했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겸업과 특수관계를 통한 약국 공급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법 시행 후 피나스테리드 가격이 오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저가 경쟁에 참여해 온 한 축의 사업 방식이 바뀌는 만큼, 지금의 가격이 유지될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저가 탈모약은 어떻게 환자에게 알려졌나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시장에는 여러 제네릭 제품이 있다. 약국마다 취급하는 제품과 환자가 부담하는 가격도 다르다. 저렴한 제품을 찾는 환자가 늘면서 약국의 가격 경쟁도 활발해졌다.예전에는 이른바 ‘탈모약 성지’를 알아내려면 주변 경험담을 듣거나 직접 약국에 문의해야 했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확산된 뒤에는 앱을 통해 약국 정보를 찾는 환자가 늘었다. 저가 약국이 알려지고 환자가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경로가 넓어진 셈이다.플랫폼이 피나스테리드 가격을 얼마나 낮췄는지 보여주는 자료는 없다. 저가 탈모약이 모두 플랫폼 때문에 등장한 것도 아니다. 다만 환자가 저렴한 약국을 더 쉽게 찾게 되면 약국 간 경쟁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생각해 볼 만하다.개정 약사법, 플랫폼과 도매업의 관계를 제한이번 약사법 개정은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환자와 약국을 연결하면서 의약품 도매업도 함께 운영하는 구조를 제한한다. 플랫폼과 특수관계에 있는 도매상이 해당 플랫폼 이용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행위와 다른 도매상을 거친 우회 공급도 규제 대상이다. 관련 규정은 2027년 9월 시행될 예정이다. 입법 취지는 플랫폼이 의약품 공급에도 이해관계를 가질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막는 데 있다. 환자에게 약국을 보여주는 중개 기능과 의약품을 공급하는 기능이 한 사업 구조 안에 놓이면, 특정 약국이나 제품이 유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그 취지와 별개로 환자가 누려온 저가 경쟁의 효과도 봐야 한다. 플랫폼을 통해 저렴한 약국을 찾던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유통 구조가 바뀐 뒤에도 같은 가격과 선택 기회를 얻을 수 있느냐다.알당 150원, 사라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개정 약사법이 저가 제네릭 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약국은 일반 도매상을 통해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고, 가격 경쟁도 계속할 수 있다. 온유약국의 오뉴페시아 같은 제품을 이번 플랫폼 도매 규제의 직접 대상으로 볼 근거도 없다.따라서 법 시행과 동시에 150원대 피나스테리드가 사라진다고 말할 수는 없다. 반대로 플랫폼과 관련된 공급 구조가 바뀌어도 약국의 취급 제품과 가격에 영향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탈모인에게 필요한 것은 법 시행 전후의 실제 가격을 확인하는 일이다. 저가 제품이 계속 공급되는지, 환자가 그 제품을 취급하는 약국을 쉽게 찾을 수 있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피나스테리드 가격이 오를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매일 약을 복용하는 환자라면 미리 물을 만하다.플랫폼의 유통 참여를 제한한 뒤에도, 지금의 저가 경쟁은 계속될까. 이번 법 개정이 탈모인에게 미친 영향은 결국 환자가 실제로 지불하는 약값과 선택할 수 있는 약국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로 드러날 것이다.관련 자료: 국가법령정보센터 ‘약사법 일부개정법률’(법률 제21937호) 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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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제약 ‘탈모 특허’로 급등…실제 특허는 원형탈모 후보물질과 달랐다
삼익제약이 이른바 ‘탈모 특허’ 기대감으로 지난 15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회사가 개발 중인 원형탈모 치료 후보물질과 직접 관련된 특허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삼익제약은 면역조절 펩타이드인 ‘싸이모신 알파1’을 최대 4주 동안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하는 장기지속형 미립구 제제 기술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특허명은 ‘싸이모신 알파1 함유 장기 지속형 미립구,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 및 이의 제조 방법’이다. 특허번호는 제10-3012843호로 지난 8월 27일 등록됐다.이번 특허의 핵심은 싸이모신 알파1을 생분해성 고분자 미립구에 담아 약물이 장기간 일정하게 방출되도록 하는 제제기술이다. 기존에 여러 차례 투여해야 하는 주사제를 월 1회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그러나 싸이모신 알파1은 삼익제약이 원형탈모 치료제로 개발하는 ‘SLIM2401’의 성분이 아니다.삼익제약의 공식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LIM2401은 JAK1과 JAK2를 억제하는 바리시티닙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류마티스관절염과 원형탈모증 등에 사용되는 경구용 치료제를 월 1회 주사제로 전환하는 개량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반면 싸이모신 알파1은 삼익제약이 항암·면역보조 치료제로 개발하는 ‘SLIM2402’에 해당한다. SLIM2401과 SLIM2402는 삼익제약의 장기지속형 미립구 플랫폼 ‘유니스페로’를 함께 사용하지만 성분과 작용방식, 개발 목적은 서로 다르다.삼익제약은 바리시티닙 장기지속형 미립구에 대해서도 이미 별도의 국내 특허 2건을 등록하고 관련 PCT 출원을 진행했다. 따라서 이번에 등록된 싸이모신 알파1 특허를 새로 확보한 ‘원형탈모 치료제 특허’라고 해석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SLIM2401 역시 아직 임상시험에 진입하지 않은 초기 개발 단계다. 이번 특허 등록이 원형탈모 치료제의 임상 진전이나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도 아니다.결국 이번 주가 상승은 새로운 원형탈모 치료제 특허나 임상 결과가 발표된 데 따른 것이라기보다, 삼익제약의 장기지속형 미립구 기술이 부각되면서 원형탈모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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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티카, 미국 타깃 611개 매장 진출…‘Hair Regrowth’ 분류 눈길
미국 타깃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상품 세부정보에는 미용 목적이 ‘Hair Regrowth’로 표시돼 있다. 해당 표현이 아로마티카가 제공한 정보인지 타깃의 자체 상품 분류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출처=Target.com 화면 캡처 국내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Target)의 611개 매장에 진출했다.아로마티카는 지난 10일부터 타깃이 새롭게 선보인 ‘타깃 뷰티 스튜디오(Target Beauty Studio)’에서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를 비롯한 두피·헤어케어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타깃 온라인몰에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이번 입점은 아로마티카가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확대한 사례다.대표 제품인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는 미국 아마존의 스칼프 트리트먼트 분야에서 높은 판매 순위를 기록해 왔다. 아로마티카에 따르면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6%, 판매량은 72%, 신규 고객은 70% 증가했다.타깃은 일반 두피제품도 ‘Hair Regrowth’로 분류탈모인뉴스가 타깃 온라인몰을 확인한 결과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의 상품 세부정보에는 미용 목적을 뜻하는 ‘Beauty Purpose’가 ‘Hair Regrowth’로 표시돼 있다.우리말로 옮기면 ‘모발 재성장’ 또는 ‘발모’에 가까운 표현이다.하지만 이는 아로마티카 제품에만 적용된 표현이 아니다. 타깃은 다른 회사의 로즈마리 헤어오일과 두피세럼, 모발 밀도 관리 샴푸에도 동일한 ‘Beauty Purpose: Hair Regrowth’ 분류를 사용하고 있다.이는 개별 제품의 효능을 직접 광고한 문구라기보다 타깃이 관련 제품을 하나의 소비자 관심군으로 묶기 위해 사용하는 상품 분류로 보인다.두피와 모발을 관리하려는 소비자가 ‘Hair Regrowth’를 검색하면 토닉부터 샴푸, 오일, 세럼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꺼번에 접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직접적인 발모 효과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소비자의 관심과 기대를 제품 구매로 연결하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의 영리한 마케팅 전략으로 읽힌다.상품 분류와 탈모치료 효과는 구분해야다만 타깃에서 ‘Hair Regrowth’ 제품으로 분류됐다고 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해당 제품의 발모 효과를 인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역시 국내에서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으로 판매된다. 기능성화장품은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미녹시딜과 같은 탈모치료제와는 구분된다.이번 타깃 입점은 국내 두피케어 브랜드가 미국 주류 유통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시에 앞으로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두피·헤어케어 업체가 현지 유통사의 상품 분류와 검색어 활용 방식을 참고할 만한 사례이기도 하다.제품 자체의 효능표현뿐 아니라 대형 유통업체가 소비자의 관심을 어떤 언어로 묶고 구매로 연결하는지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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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주가 다 오른 건 아니었다…시장이 주목한 건 ‘탈모산업’보다 ‘탈모치료’
탈모 관련주 가운데 의약품·바이오기술 기업과 샴푸·두피관리 기업의 주가 반응이 달랐던 흐름을 표현한 이미지. 사진=탈모인뉴스 제작 미국발 탈모 신약 기대감으로 국내 탈모 관련주가 크게 올랐지만 모든 탈모 기업의 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었다.특히 기존 탈모치료제를 판매하거나 새로운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의 상승세와 탈모 샴푸·두피관리 제품 중심 기업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이번 흐름이 단순한 ‘탈모산업 전체의 동반 상승’이 아니라 치료제와 신약, 바이오기술 등 ‘치료 가능성’과 가까운 분야에 투자자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더 집중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탈모 전문기업 이노진, 같은 기간 큰 폭 상승은 없었다대표적인 비교 사례가 이노진이다.이노진은 ‘볼빅’을 비롯한 탈모·두피관리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즉 탈모와의 관련성이 약해서 이번 테마에서 제외됐다고 보기 어려운 회사다.그러나 주가는 치료제 관련 기업들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이노진은 8월 28일 1325원에서 9월 1일 1365원으로 올랐고 9월 4일에는 1381원을 기록했지만, 9월 7일에는 다시 1322원으로 내려왔다.9월 8일 오후 2시 24분에도 1354원으로 전일 대비 2.42% 상승한 수준이었다.같은 시기 JW신약·현대약품·삼익제약이 수십 퍼센트 상승한 것과는 상당한 차이다.TS트릴리온도 치료제주와 다른 움직임탈모 샴푸로 잘 알려진 TS트릴리온 역시 비교할 수 있다.TS트릴리온 주가는 9월 4일 1105원, 9월 7일 1085원을 기록했고 9월 8일에는 1088원으로 마감했다.9월 8일 하루 상승률도 0.28%였다.물론 특정 하루나 짧은 기간의 주가만으로 기업가치나 산업 전체의 방향을 판단할 수는 없다.하지만 적어도 미국발 탈모 신약 기대가 확산된 시기에 탈모 샴푸·두피관리 제품 기업이 기존 탈모치료제 관련 기업과 동일한 폭으로 급등하지 않았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치료제 관련 기업들은 달랐다반면 시장에서 강하게 움직인 기업들은 치료와의 연결점이 비교적 뚜렷했다.JW신약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경구제를 비롯해 알파트라디올과 미녹시딜 외용제까지 다양한 탈모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현대약품은 미녹시딜 성분의 마이녹실을 판매한다.삼익제약은 기존 약물을 장기간 방출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지속형 치료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조선비즈가 9월 8일 집계한 최근 6거래일 기준으로 JW신약은 55.65%, 현대약품은 31.97%, 삼익제약은 62.89% 상승했다.이노진과 TS트릴리온의 주가 흐름과 비교하면 상승 강도의 차이가 뚜렷하다.그렇다면 바이오니아는 왜 달랐을까여기에서 흥미로운 사례가 바이오니아다.바이오니아는 같은 기간 20.14% 상승하며 탈모 관련주 가운데 비교적 강한 움직임을 보였다.하지만 바이오니아가 판매하는 코스메르나는 탈모치료 의약품이 아니다.회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메르나는 SAMiRNA 기술 연구를 응용해 만든 두피·모발 관리 화장품이다.바이오니아는 당초 기능성화장품 인정을 신청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 과정에서 siRNA라는 이유로 기능성 인정을 받지 못했고, 이후 법적 기준에 맞춰 일반 화장품으로 코스메르나를 출시했다고 설명하고 있다.따라서 코스메르나 자체를 탈모치료제나 신약으로 봐서는 안 된다.그런데 바이오니아는 이노진이나 TS트릴리온과 다른 특징이 있다.회사의 기반 기술인 SAMiRNA가 RNAi 신약개발에도 활용되는 바이오 플랫폼이라는 점이다.즉 현재 판매 제품은 화장품이지만 투자시장에서는 바이오니아를 일반 탈모 화장품 기업보다는 RNA 기반 치료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이번 탈모 신약 테마에서 바이오니아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움직인 배경을 해석할 때 이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탈모산업 전체가 올랐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이번 주가 움직임만 놓고 보면 ‘탈모라는 이름이 붙은 회사라면 모두 올랐다’고 설명하기는 어렵다.탈모 전문기업인 이노진과 탈모 샴푸 기업인 TS트릴리온도 일정 부분 주가 변동은 있었지만 기존 탈모약이나 새로운 치료기술과 연결된 일부 기업처럼 단기간에 수십 퍼센트씩 상승하지는 않았다.반대로 기존 의약품, 장기지속형 제형, RNA 바이오기술 등 치료와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상대적으로 강한 투자 관심이 몰렸다.다만 이를 근거로 앞으로 화장품이나 탈모기기 시장이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해서도 안 된다.이번 분석은 어디까지나 미국발 탈모 신약 기대가 국내 주식시장에 전달된 특정 시기의 주가 움직임에 대한 것이다.시장이 주목한 것은 ‘탈모제품’보다 ‘치료 선택지 확대’였나최근의 흐름은 투자자들이 탈모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디에 집중됐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다.샴푸나 두피관리 제품보다 새로운 신약과 기존 의약품, 새로운 투여 방식, 바이오기술 등 실제 치료 선택지를 넓힐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 상대적으로 강한 관심이 나타났다.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하면 기존 치료에 만족하지 못했던 사람이 다시 치료시장에 들어오고, 치료를 포기했던 사람도 새로운 선택지를 찾을 수 있다.결국 이번 탈모주 상승에서 시장이 기대한 것은 단순히 ‘탈모 제품을 더 많이 판매하는 시장’이라기보다 ‘탈모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시장’일 가능성이 있다.물론 단기간의 테마주 움직임만으로 산업의 미래를 단정할 수는 없다.하지만 적어도 이번 주가 흐름에서는 탈모라는 넓은 산업 전체보다 의약품과 신약, 새로운 치료기술에 시장의 관심이 더 강하게 집중됐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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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주가 함께 오른 이유…신약보다 ‘탈모시장 성장’ 기대가 움직였다
미국에서 시작된 탈모 신약 기대감이 국내 탈모치료 관련주와 치료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사진=탈모인뉴스 제작 미국에서 시작된 탈모 신약 투자 열기가 국내 증시까지 번졌다.그런데 국내에서 함께 오른 기업들을 살펴보면 미국 신약 기업들과 직접적인 사업 관계가 있는 회사들만 움직인 것은 아니다.조선비즈가 9월 8일 보도한 최근 6거래일 주가를 보면 삼익제약은 62.89%, JW신약은 55.65%, 현대약품은 31.97%, 바이오니아는 20.14%, 메타랩스는 9.78% 상승했다.9월 8일 장중에도 탈모 치료 테마가 강세를 보이며 JW신약과 삼익제약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이들 회사의 실제 사업은 상당히 다르다.그런데 왜 주가는 함께 움직였을까.단순히 특정 탈모 신약의 성공 기대라기보다, 새로운 치료제 등장으로 탈모치료 시장 자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시장으로 확산됐다고 볼 수 있다.시작은 미국의 새로운 탈모치료제이번 흐름의 출발점은 미국이다.미국에서는 베라더믹스, 앱사이, 코스모 등 새로운 탈모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베라더믹스는 경구용 미녹시딜 제제를 개발하고 있고, 앱사이는 AI를 활용한 항체 기반 탈모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코스모 역시 새로운 국소 탈모치료제의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오랫동안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 등이 치료의 중심을 차지했던 탈모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것이다.그런데 한국에서는 기존 탈모약 회사도 올랐다국내 시장에서 흥미로운 점은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지 않는 회사도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현대약품은 미녹시딜 성분의 ‘마이녹실’을 판매하는 전통적인 탈모치료제 기업이다.JW신약 역시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경구제와 알파트라디올·미녹시딜 외용제 등 이미 허가된 탈모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다. 모발 관리 화장품도 보유하고 있다.미국에서 새로운 탈모 신약이 성공한다고 해서 이들 회사의 기존 제품 매출이 자동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새로운 치료제가 기존 미녹시딜이나 피나스테리드와 경쟁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그런데도 기존 치료제 기업까지 함께 올랐다는 것은 시장이 개별 제품의 직접적인 수혜만 계산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투자자들이 기대한 것은 ‘탈모치료 시장의 확대’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하면 기존에는 치료를 포기했던 사람이 다시 병원을 찾거나, 치료 효과에 만족하지 못했던 사람이 새로운 선택지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치료 방법이 다양해질수록 탈모를 단순한 외모 고민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려는 사람도 늘어날 수 있다.시장에서는 이런 변화가 기존 탈모약, 새로운 신약, 장기지속형 주사제, 바이오기술 등 탈모치료 분야 전반의 시장 확대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를 이해하기 좋은 사례가 현대약품이다.현대약품은 미국 탈모 신약 기업들과 직접 연결돼 있지 않지만 최근 6거래일 동안 31.97% 상승했다.미국 신약의 직접적인 수혜라기보다는 ‘탈모치료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기대가 기존 탈모치료제 기업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바이오니아가 함께 묶인 이유도 ‘기술’에 있다바이오니아는 조금 다른 사례다.현재 판매하는 코스메르나는 의약품이 아니라 일반 화장품이다. 회사도 사업보고서에서 코스메르나와 SAMiRNA 신약 후보물질을 구분하고 있다.그러나 바이오니아라는 회사 자체는 RNAi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따라서 투자시장에서는 코스메르나라는 현재 제품의 법적 분류만 보기보다는 향후 탈모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RNA 기반 바이오기술까지 함께 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이는 샴푸나 일반 두피 화장품 기업과 바이오니아의 주가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제2의 비만치료제’가 될지는 아직 모른다최근 탈모치료제가 주목받는 과정에서 비만치료제 시장과 비교하는 표현도 나오고 있다.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치료제가 이전에 없던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냈던 만큼 투자자들이 다음 소비자 중심 의약품 시장을 찾는 과정에서 탈모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탈모치료 시장이 비만치료제와 같은 규모로 성장한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없다.신약은 임상시험 실패 가능성이 있고, 실제 허가를 받더라도 가격과 효과, 부작용, 기존 치료제와의 경쟁 등에 따라 시장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따라서 최근 탈모 관련주의 상승을 특정 기업의 실적 개선이나 신약 성공 가능성과 동일하게 봐서는 안 된다.다만 이번 움직임이 보여주는 한 가지 변화는 분명하다.미국에서 시작된 몇몇 탈모 신약에 대한 기대가 국내에서는 ‘앞으로 탈모치료를 받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치료 방법도 다양해질 수 있다’는 시장 확대 기대까지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최근 탈모주의 급등은 단기적으로는 테마주 현상이다.그러나 그 테마를 만들어낸 배경에는 탈모가 다시 하나의 큰 치료시장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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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주가 60% 올랐는데…모두 탈모 신약 회사일까
JW신약의 피나스테리드 성분 남성형 탈모치료제 ‘모나드정’. 사진=JW신약 미국에서 탈모 신약 개발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이른바 ‘탈모 관련주’가 급등했다.조선비즈는 9월 8일 보도에서 최근 6거래일 동안 삼익제약이 62.89%, JW신약 55.65%, 현대약품 31.97%, 바이오니아 20.14%, 메타랩스 9.78% 상승했다고 집계했다.그러나 이들 기업을 모두 ‘탈모 신약 회사’라고 이해하면 실제 사업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이미 허가된 탈모치료제를 판매하는 회사부터 새로운 약물 전달방식을 연구하는 회사, RNA 기술을 탈모 분야에 적용하는 바이오기업, 모발이식 관련 의료서비스 기업까지 서로 다른 회사들이 주식시장에서 하나의 ‘탈모주’로 묶였기 때문이다.JW신약, 신약 하나보다 다양한 기존 탈모치료제 포트폴리오JW신약은 국내 탈모치료제 시장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제약회사다.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모나드정’,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두타모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알파트라디올 성분 외용제인 ‘엘-크라넬알파액’을 판매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미녹시딜 5% 성분의 일반의약품 ‘마이딜 5% 폼 에어로졸’도 출시했다. 모발 관리 화장품인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도 유통·판매하고 있다.즉 탈모치료제 사업과의 연관성은 분명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새로운 기전의 탈모 신약 개발기업과 같은 성격으로 볼 수는 없다.현대약품은 오래된 대표 치료제 ‘미녹시딜’ 사업현대약품도 대표적인 기존 탈모치료제 기업이다.‘마이녹실’이라는 브랜드로 미녹시딜 외용제를 오랫동안 판매해온 회사다.미녹시딜은 새로운 탈모 신약 후보물질이 아니라 이미 수십 년 동안 사용돼 온 대표적인 탈모치료 성분이다.따라서 현대약품의 최근 주가 상승을 새로운 탈모 신약 개발 성공과 직접 연결해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삼익제약은 장기지속형 치료제 기술 개발삼익제약은 성격이 조금 다르다.원형탈모 치료에도 사용되는 JAK 억제제 바리시티닙 등을 장기간 방출할 수 있도록 만드는 미립구 기반 약물전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목표는 매일 복용하는 약물을 장기지속형 주사제 형태로 바꾸는 것이다.하지만 여기서도 ‘새로운 탈모 신약 성분을 발견했다’는 의미와는 구분해야 한다.기존 약물을 새로운 제형으로 개발하는 기술이며, 특허나 제형 개발 단계가 임상시험 성공이나 품목허가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는 화장품…회사의 핵심은 RNA 기술바이오니아는 이번 탈모주 가운데 특히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회사는 RNA 간섭 기술을 기반으로 한 SAMiRNA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이다.이 기술 연구를 응용해 개발한 탈모 관련 제품이 ‘코스메르나’다.다만 바이오니아의 사업보고서는 코스메르나를 회사가 개발 중인 SAMiRNA 신약 후보물질과 구분되는 ‘화장품’으로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회사는 기능성화장품 인정을 신청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에서 기능성 인정을 받지 못했고, 이후 법적 기준에 맞춰 일반 화장품으로 출시했다고 공시했다.따라서 코스메르나 자체를 탈모치료제 또는 탈모 신약이라고 표현해서는 안 된다.반면 회사가 보유한 기반 기술이 RNAi 신약개발 플랫폼이라는 점 때문에 투자시장에서는 일반적인 탈모 화장품 기업과 다른 바이오기술 기업으로 인식될 여지가 있다.메타랩스는 탈모 신약보다 의료서비스메타랩스는 또 다른 유형이다.모발이식 병원과 관련된 경영지원 및 의료서비스 사업 등을 통해 탈모 산업에 참여하고 있다.따라서 탈모 산업과의 관련성은 있지만 신약이나 기존 탈모치료제를 직접 개발·판매하는 제약회사와 동일하게 분류하기는 어렵다.‘탈모 관련주’와 ‘탈모 신약 개발사’는 다른 말결국 주식시장에서 사용하는 ‘탈모 관련주’라는 표현은 의약학적인 기업 분류가 아니다.기존 탈모치료제를 판매하는 JW신약과 현대약품, 새로운 약물 전달기술을 개발하는 삼익제약, RNA 기술을 탈모 분야에 적용하는 바이오니아, 탈모 의료서비스 사업을 하는 메타랩스가 모두 한 테마 안에 들어갈 수 있다.특허와 연구, 임상시험, 허가된 의약품 판매, 화장품, 의료서비스는 각각 전혀 다른 사업이며 개발단계도 다르다.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다는 사실만으로 해당 기업의 탈모 신약이 임상에 성공했거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이유다.탈모 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탈모주’라는 이름보다 해당 기업이 실제 무엇을 개발하고 있고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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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3개월 지속형 탈모 주사제’ 상업생산 준비…2029년 출시 목표
종근당 ‘3개월 지속형 탈모 주사제’ 상업생산 준비…2029년 출시 목표위더스제약과 10년간 최대 400억원 규모 생산계약…두타스테리드 서서히 방출하는 CKD-843 임상 3상 진행사진: 종근당과 위더스의 제휴매일 복용하는 두타스테리드를 약 3개월에 한 번 맞는 주사제로 바꾸려는 종근당의 탈모 치료제 개발이 상업생산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위더스제약은 지난 8월 31일 종근당과 두타스테리드 기반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CKD-843’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기간은 10년이며 최대 계약 규모는 약 400억원이다. 위더스제약은 경기도 안성공장 주사제동에서 CKD-843의 상업용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이 끝난 뒤에도 양측의 별도 해지 의사가 없으면 계약이 자동 갱신되는 조건이다.이번 계약은 CKD-843의 효과가 최종 확인됐거나 품목허가가 결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종근당이 진행 중인 임상 3상과 별도로, 향후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상업생산 시설과 품질관리 체계를 미리 준비하는 단계다.두타스테리드를 약 3개월 동안 서서히 방출CKD-843은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두타스테리드를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만든 개량신약이다.기존 두타스테리드 경구제는 일반적으로 하루 한 번 복용하지만, CKD-843은 한 번 투여한 약물이 체내에서 약 3개월 동안 서서히 방출되도록 설계됐다.장기지속형 주사제의 핵심은 약물 성분 자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약물이 방출되는 속도를 조절하는 약물전달기술에 있다. 일반적으로 약물을 생분해성 고분자 등으로 만든 미세한 입자에 담아 체내에 투여하면, 입자가 천천히 분해되면서 약물이 일정 기간에 걸쳐 방출된다.다만 CKD-843에 적용된 고분자 성분과 미립구 구조, 구체적인 제조공정은 공개된 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현재 확실하게 공개된 내용은 한 번 투여한 두타스테리드가 약 3개월간 지속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제품이 개발에 성공하면 매일 약을 챙겨 먹어야 하는 불편과 복용을 빠뜨리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장기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남성형 탈모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치료 지속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반면 주사 후에는 경구제처럼 즉시 복용을 중단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두타스테리드의 작용기전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므로 제형을 주사제로 바꿨다고 해서 기존 성분과 관련된 이상반응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실제 유효성과 안전성, 적절한 투여 간격은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남성형 탈모 환자 288명 대상 임상 3상종근당은 2024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KD-843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임상시험은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CKD-843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다기관·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평행설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임상시험 신청 당시 종근당 공시에는 국내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기재됐지만, 최근 공개된 자료에는 실제 임상 규모가 288명으로 소개되고 있다.임상 3상에서는 CKD-843을 약 3개월 간격으로 투여했을 때 탈모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지, 기존 치료와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적절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2027년 생산시설 준비…2029년 상업화 목표위더스제약은 2027년까지 안성공장 주사제동의 관련 시설을 보완하고 GMP 절차 등 상업생산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종근당은 제품 개발과 임상시험 진행 상황에 맞춰 2028년까지 품목허가 신청을 추진하고, 허가를 전제로 2029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종근당도 충남 천안에 자체 의약품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CKD-843은 일반 정제나 주사제와 달리 장기간 약물 방출을 조절해야 하는 무균 주사제다. 이에 따라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설비와 제조 경험을 보유한 위더스제약에 상업생산을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위더스제약 안성공장은 호르몬 제제와 장기지속형 무균 주사제 생산에 특화된 설비와 GMP 기반 품질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위더스제약은 대웅제약과 인벤티지랩이 개발 중인 1개월 지속형 피나스테리드 주사제의 생산 준비에도 참여하고 있어, 향후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 전문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이번 계약의 최대 규모인 400억원도 현재 확정된 매출로 보기는 어렵다. CKD-843이 임상시험과 품목허가를 통과하고 실제 생산·판매됐을 때 계약기간 10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최대 규모다.따라서 이번 계약은 CKD-843의 개발 성공을 의미하는 소식이라기보다, 종근당이 임상 3상 이후의 품목허가와 상업화를 염두에 두고 생산체계 구축에 들어갔다는 데 의미가 있다.CKD-843이 계획대로 개발된다면 매일 먹던 두타스테리드를 약 3개월에 한 번 맞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하게 된다. 다만 회사가 제시한 2028년 품목허가 신청과 2029년 상업화는 목표 일정으로, 임상시험 결과와 식약처 심사 및 생산시설 준비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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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탈모제품, 해외 효능 그대로 광고해도 될까
수입 탈모제품, 해외 효능 그대로 광고해도 될까판토비가 바이탈·프리오린 구매대행 광고 행정처분…국내에서 탈모 기능 표시하려면 제품 분류별 기준 충족해야해외에서 탈모 관련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더라도 국내에서 같은 효능을 그대로 표시·광고할 수는 없다.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때는 국내의 제품 분류와 표시·광고 기준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식품안전나라에는 해외식품 구매대행업체가 독일산 ‘판토비가바이탈’과 ‘프리오린’을 판매하면서 탈모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해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가 공개돼 있다.이번 사례는 제품의 성분이나 안전성 문제가 아니라 국내 판매 과정에서 사용된 광고 표현과 관련된 것이다.프리오린은 독일에서 여성의 호르몬·유전성 탈모와 모발 성장 장애를 위한 식이관리용 식품으로 판매된다. 독일 바이엘도 의사의 감독 아래 사용하는 특별한 의료 목적의 식품으로 안내한다.판토비가바이탈 역시 비타민B군과 L-시스틴, 미네랄 등을 함유한 모발 영양용 제품이다. 그러나 두 제품 모두 국내에서 허가받은 탈모 치료 의약품은 아니다.해외 제조사의 공식 설명을 번역한 표현이라도 국내에서 자동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해외에서 ‘탈모 식이관리’나 ‘모발 영양’ 제품으로 판매된다는 사실과 국내에서 탈모 예방·치료 효능을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국내에서는 제품 분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탈모 관련 표현도 달라진다.표: 제품 분류별 탈모관련 포시 및 광고의 범위국내에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을 인정받은 샴푸도 해외로 수출할 때는 해당 국가의 기준을 따라야 한다. 반대로 해외에서 탈모 관련 기능을 내세운 제품도 국내에서 판매하려면 국내 기준에 맞게 표시와 광고를 조정해야 한다.이번 판토비가바이탈과 프리오린 사례는 해외에서 인정된 제품 설명이 국내에서도 그대로 허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수입제품과 구매대행 제품도 국내에서 탈모 관련 기능을 표시하려면 제품 분류에 맞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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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영양제의 허와 실, 속기 쉬운 오해
탈모영양제의 허와 실, 속기 쉬운 오해의학적 치료 대체 불가능해… 유전성 탈모는 전문 의약품 사용해야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가늘어지고 빠지는 모발은 중장년층에게 커다란 정신적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이로 인해 많은 중장년층이 병원 치료에 앞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탈모영양제나 모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비오틴, 맥주효모, 아연 등을 내세운 수많은 제품이 유통 중이다. 과연 이러한 탈모영양제들이 잃어버린 모발을 다시 자라나게 할 수 있을까. 의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탈모영양제의 실제 효능과 한계를 짚어보았다.탈모영양제의 주요 성분과 실제 의학적 효능시판 중인 탈모영양제의 성분을 살펴보면 대부분 모발 생성에 관여하는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성분들의 의학적 실체는 다음과 같다.비오틴 (비타민 B7): 케라틴 단백질 합성을 돕는 성분이다. 그러나 이는 체내에 비오틴이 극도로 결핍되었을 때 탈모가 생기는 것을 막아줄 뿐, 정상적인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에게 모발을 새로 나게 하는 효과는 증명되지 않았다.맥주효모: 모발의 아미노산 구조와 유사해 영양 공급원으로서의 가치는 인정받는다. 다만 이 역시 모근에 영양을 보충하는 수준에 그치며, 진행 중인 탈모를 멈추는 핵심 치료 기전은 없다.약용효모 및 케라틴 제제: 모발의 구성 성분을 직접 공급하여 확산성 탈모(두피 전체적으로 모발이 가늘어지며 빠지는 증상)에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 데이터가 존재하나, 이 역시 단독 치료제로서의 효과는 제한적이다. 호르몬성 탈모에는 무용지물인 이유중장년층 남성에게 나타나는 '안드로겐성 탈모'와 여성의 '여성형 탈모'는 대부분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이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특정 효소와 만나 변형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모낭을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의학계의 공통된 견해는 탈모영양제는 모낭에 영양을 공급할 수는 있으나, 탈모의 근본 원인인 DHT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차단하지 못한다. 따라서 유전성 호르몬 탈모 환자가 의약품을 기피하고 영양제에만 의존할 경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 탈모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식품에 '탈모 치료'나 '발모 효과' 등의 문구를 사용하는 것을 허위·과대광고로 규정하고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과다 복용 시 우려되는 부작용과 주의점많은 소비자가 영양제는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 맹신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체질과 기저 질환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고함량 비오틴의 검사 오류: 비오틴을 하루 권장량보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병원에서 시행하는 갑상선 기능 검사나 심근경색 진단 검사의 결과 수치에 오류를 유발할 수 있다. 중요한 혈액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일주일 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맥주효모와 통풍 위험: 맥주효모에는 체내 요산 수치를 높이는 퓨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평소 요산 수치가 높거나 통풍을 앓고 있는 중장년층은 맥주효모 섭취 시 증상이 재발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탈모영양제는 영양 불균형이나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모발이 약해진 경우에 한해 제한적인 도움을 주는 '보조 수단'이다.만약 중장년층 접어들어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고 두피가 드러나기 시작했다면, 이는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의 영역이다. 영양제 구매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기보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검증된 탈모 치료제(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바르는 미녹시딜 등)를 처방받는 것이 의학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탈모인뉴스(www.talmoin.net)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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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샴푸는 누구에게 필요한가
탈모샴푸는 누구에게 필요한가사진설명: 탈모샴푸가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설명탈모샴푸를 둘러싼 질문은 단순하다.“탈모샴푸, 써야 할까?”그러나 지난 9편의 기사에서 살펴봤듯 이 질문은 생각보다 복합적이다.탈모샴푸는탈모를 치료하는 제품이 아니며, 모발을 새로 자라게 하는 의약품도 아니다.그렇다면 탈모샴푸는 누구에게 필요한가. 탈모샴푸의 제도적 위치부터 다시 보자현재 탈모샴푸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된다.이는 의약품이 아니며, 질환 치료 목적이 아니라 두피 환경 관리 범주에 속한다는 의미다.즉, 탈모샴푸는탈모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제품이 아니라 탈모 관리 과정에서의 보조적 관리 수단에 가깝다.이런 사람에게는 의미가 있다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탈모샴푸 사용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두피 피지 분비가 많아 잦은 세정이 필요한 경우- 비듬, 가려움 등 두피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탈모 치료나 관리를 병행하고 있는 경우- 일반 샴푸 사용 시 자극을 경험한 경우이 경우 탈모샴푸는 두피 환경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여기서 핵심은 ‘발모’가 아니라 두피 상태 관리다.이런 경우에는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반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탈모샴푸가 반드시 필요한 선택은 아닐 수 있다.- 탈모 증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두피에 특별한 불편감이 없는 경우- 단순한 불안감 때문에 제품을 찾는 경우탈모샴푸는 예방약이 아니다. 두피 상태가 안정적이라면 일반 샴푸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이번 시리즈를 통해 확인한 내용은 명확하다.탈모샴푸는 의약품이 아니다.기능성 성분은 제품의 일부일 뿐이다.성분표 상단의 세정 구조가 제품의 중심을 형성한다.약산성, 저자극 등은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결국 중요한 것은 두피와의 적합성이다.탈모샴푸의 본질은 탈모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두피 환경을 ‘관리’하는 데 있다.소비자가 가져야 할 기준탈모샴푸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이 제품이 탈모를 고칠 수 있는가?”가 아니라,“이 제품이 내 두피에 적합한가?”다.탈모 관리의 중심은 여전히 의학적 진단과 치료에 있으며, 샴푸는 그 과정의 보조적 도구에 가깝다.탈모샴푸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제품은 아니다.그러나 두피 환경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과도한 기대도, 불필요한 불신도 필요 없다.탈모샴푸는탈모 치료제가 아니라 두피 관리 제품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출발점이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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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샴푸가 안 맞는 이유는 따로 있다
탈모샴푸가 안 맞는 이유는 따로 있다제품 문제가 아니라 ‘두피 타입’의 문제일 수 있다사진설명: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인포그라피탈모샴푸를 사용한 뒤 가려움, 건조, 트러블, 뾰루지 등을 경험했다는 사례는 적지 않다.이때 많은 소비자는“이 샴푸는 나쁜 제품이다”라고 결론 내린다.하지만 탈모샴푸가 안 맞는 이유는 제품의 기능성 여부보다 두피 상태와 제품 구조의 부적합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탈모샴푸는 ‘하나의 타입’이 아니다탈모샴푸라고 해서 모든 두피에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탈모를 고민하는 사람이라 해도 두피 타입은 다양하다.지성 두피/건성 두피/민감성 두피/염증성 두피같은 탈모 고민을 하더라도 세정 강도에 대한 반응은 다를 수 있다.세정 강도와 두피의 관계피지 분비가 많은 경우 세정이 부족하면 답답함과 가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반대로 건성 또는 민감 두피에서는 세정이 과하면 당김, 자극, 각질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탈모샴푸는 일반 샴푸보다 두피 관리 목적이 강조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두피에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기능성 성분 때문일까?탈모샴푸가 맞지 않을 때 기능성 성분을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실제로는 제품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세정 성분이다.앞서 살펴본 것처럼성분표 상단에는 계면활성제가 위치한다. 이는 제품 작용의 대부분이 세정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의미다.즉, 불편감의 원인이 기능성 성분이 아니라 세정 강도 또는 배합 구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사용 습관도 영향을 준다샴푸가 맞지 않는 원인은 제품 자체뿐 아니라 사용 방식과도 관련된다.과도한 사용량/충분하지 않은 헹굼/하루 여러 차례 세정이러한 습관은 두피 자극을 높일 수 있다.‘좋은 샴푸’의 기준은 다를 수 있다탈모샴푸는 탈모 치료제가 아니라 두피 환경 관리 제품이다.따라서 제품 선택 기준은 “효과가 강한가”가 아니라 “내 두피에 적합한가”에 가까워야 한다.탈모샴푸가 안 맞는 경우제품이 나쁜 것이 아니라 두피 타입과 세정 구조의 궁합이 맞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최영훈 기자 (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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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성 탈모샴푸는 정말 두피에 좋을까
약산성 탈모샴푸, 정말 두피에 좋을까pH와 두피 환경의 관계를 다시 묻다사진설명: 약산성 샴푸로 머리를 감고 있는 모습탈모샴푸를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표현이 있다. 바로 ‘약산성’이다.‘약산성 탈모샴푸’, ‘두피 pH 밸런스 유지’, ‘건강한 산도 관리’.이러한 문구는 마치 약산성 제품이 두피 건강의 필수 조건처럼 인식되게 만든다.하지만 약산성이라는 개념은마케팅 용어가 아니라 산도(pH)에 대한 과학적 개념에서 출발한다. 이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두피의 pH는 어떻게 유지되는가피부는 일반적으로 약산성 환경을 유지한다. 이는 피부 표면의 보호막, 이른바 ‘산성막(acid mantle)’과 관련이 있다.두피 역시 피부의 일부이기 때문에약산성 환경을 기본 상태로 가진다.이 환경은- 외부 미생물의 과도한 증식 억제- 피부 장벽 유지- 수분 손실 방지등과 연관된다.샴푸는 일시적으로 pH를 변화시킨다샴푸는 세정 과정에서 두피의 표면 환경에 일시적인 변화를 준다.알칼리성에 가까운 제품은 세정력이 높을 수 있지만, 피부 장벽에 부담을 줄 가능성도 존재한다.반면 약산성 제품은피부 본연의 산도에 비교적 가까운 범위에서 작용하도록 설계된다.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샴푸는 헹궈내는 제품이라는 사실이다.즉, 세정 후 충분히 헹궈진다면pH 변화는 대부분 일시적이다.약산성 탈모샴푸, 누구에게 유리한가약산성 탈모샴푸가 의미를 갖는 경우는두피가 민감하거나 염증·가려움이 반복되는 경우다.이 경우 자극 가능성을 낮춘 구조는 사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그러나 모든 탈모 유형에서약산성이 반드시 우월하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탈모는유전, 호르몬, 전신 건강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샴푸의 산도만으로 이를 좌우하기는 어렵다.‘약산성’이 과도하게 강조되는 이유약산성은 소비자에게 ‘자극이 적다’, ‘건강하다’는 이미지를 준다.하지만 산도는 제품 구조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세정력, 계면활성제 배합, 사용 빈도, 두피 상태 등다양한 요소가 함께 작용한다.약산성이라는 단어만으로 제품의 적합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탈모샴푸 선택 기준의 균형탈모샴푸를 선택할 때 pH는 고려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두피가 민감한 경우 → 약산성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음피지 분비가 많은 경우 → 세정 구조가 더 중요할 수 있음탈모 관리 중인 경우 → 장기 사용 안정성이 중요결국 중요한 것은산도 자체가 아니라 두피 상태와 제품 구조의 적합성이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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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샴푸 계면활성제, 무엇이 다른가
탈모샴푸 계면활성제, 무엇이 다른가세정 성분이 두피에 미치는 영향사진설명: 내용설명을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입니다탈모샴푸를 선택할 때 소비자는 흔히 기능성 성분을 먼저 확인한다.그러나 제품 구조를 기준으로 보면 탈모샴푸의 중심은 기능성이 아니라 세정 구조, 즉 계면활성제에 가깝다.샴푸는 본질적으로 두피와 모발을 세정하기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탈모샴푸 역시 이 기본 구조를 벗어나지 않는다.성분표가 보여주는 제품의 구조화장품 성분표는 함량이 높은 순서대로 기재된다.따라서 상단에 위치한 성분일수록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화장품 성분표는 함량 순서대로 기재되기 때문에, 상단에 위치한 세정 성분이 제품 구조의 중심을 형성한다.실제 탈모샴푸 성분표를 보면정제수 다음으로 계면활성제가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는 탈모샴푸의 기본 기능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계면활성제란 무엇인가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을 결합시키는 역할을 한다.두피에서 분비되는 피지는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물만으로는 제거가 어렵다.계면활성제가 이를 감싸 유화시켜 씻겨 내려가도록 돕는다.탈모샴푸에서 계면활성제는 단순한 부가 성분이 아니라제품의 작동 원리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계면활성제의 주요 유형샴푸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① 음이온 계면활성제- 세정력이 비교적 강함- 거품 형성이 용이- 일부 두피에서 자극 가능성 논의 존재② 양이온 계면활성제- 세정보다는 컨디셔닝 목적- 모발 정전기 방지 및 부드러움 부여③ 양쪽성 계면활성제- 자극 완화 목적- 음이온 계면활성제와 함께 배합되는 경우가 많음④ 비이온 계면활성제- 상대적으로 순한 세정- 민감 두피용 제품에 사용되는 사례 존재실제 제품은 하나의 성분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복합 배합을 통해 세정력과 사용감을 조절한다.탈모샴푸에서 세정이 중요한 이유탈모를 고민하는 소비자 중 상당수는 두피 염증, 피지 과다, 가려움 등을 함께 경험한다.이 경우 세정이 과도하면 두피 장벽이 손상될 수 있고, 세정이 부족하면 피지 축적으로 인해 불편감이 지속될 수 있다.따라서 탈모샴푸에서 중요한 것은 강한 세정이 아니라 적절한 세정이다.세정 구조는 매일 반복적으로 두피에 작용하기 때문에 기능성 성분보다 장기적인 영향력이 크다.‘순한 세정’이라는 표현의 한계제품 설명에서 자주 등장하는 ‘저자극’, ‘순한 세정’이라는 표현은 법적 정의가 있는 용어가 아니다.자극 여부는- 배합 구조- 사용 농도- 개인의 두피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따라서 단순한 문구보다 계면활성제의 구조와 배합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 기준이 된다.기능성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것탈모샴푸는 ‘탈모 증상 완화’ 기능을 표방한다. 그러나 기능성 성분은 전체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한적이다.반면 계면활성제는 제품의 중심을 형성하며, 두피에 매일 직접 작용한다.이 차이는 탈모샴푸 선택 기준을 재정립할 필요성을 보여준다.최영훈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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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샴푸에서 세정이 중요한 이유
탈모샴푸에서 세정이 중요한 이유기능성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샴푸의 본질’사진설명: 탈모샴푸의 가장 큰 기능도 세정이라는 걸 잊지말아야 한다탈모샴푸를 고를 때 소비자는 대개 기능성 성분에 먼저 주목한다. 하지만 탈모샴푸를 제품 구조의 관점에서 살펴보면,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는 기능성이 아니라 세정 구조다.샴푸는 본질적으로 두피와 모발을 씻기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탈모샴푸 역시 이 기본 전제를 벗어나지 않는다.샴푸의 중심은 ‘계면활성제’화장품 성분표는 함량 순서대로 기재된다.탈모샴푸 성분표를 보면 상단에는 대부분 다음과 같은 성분이 위치한다.-정제수-계면활성제(세정 성분)-점증제 및 안정화 성분이는 탈모샴푸의 구조에서 세정 성분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기능성 성분은 그 뒤에 배치되는 보조적 요소에 가깝다.탈모인에게 세정이 중요한 이유탈모를 고민하는 소비자 중 상당수는 두피 환경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피지 과다 분비- 두피 염증- 비듬 및 각질- 가려움과 자극이러한 상태는 모발이 빠지는 원인 자체라기보다 탈모를 악화시키거나 체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때 적절한 세정은 두피 표면의 과도한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 환경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세정이 과하면 문제, 부족해도 문제세정이 중요하다는 말은 강한 세정력이 항상 유리하다는 의미는 아니다.과도한 세정 → 두피 장벽 손상, 건조, 자극불충분한 세정 → 피지 축적, 염증 유발 가능성탈모샴푸의 세정은‘강하다’보다 ‘적절하다’에 가깝다.제품이 어떤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는지, 복합 세정 구조를 어떻게 설계했는지가 두피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기능성 성분보다 세정이 먼저인 이유탈모샴푸의 기능성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이라는 범위에 머문다. 반면 세정은 매일 반복되는 사용 과정에서두피에 가장 직접적으로 작용한다.즉, 기능성 성분 → 보조적 관리 요소, 세정 구조 →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핵심 작용 요소이 차이는장기 사용 제품인 샴푸에서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탈모샴푸 선택 기준의 재정립탈모샴푸를 선택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두피 타입에 맞는 세정 강도인가- 자극 가능성이 낮은 구조인가- 반복 사용에 적합한 조합인가이 기준이 정리된 뒤 기능성 성분과 컨셉 성분을 비교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접근이 된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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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샴푸의 핵심은 기능성 성분이 아니다
탈모샴푸의 핵심은 기능성 성분이 아니다소비자가 가장 많이 오해하는 ‘기능성’의 의미사진설명: 탈모샴푸도 샴푸, 샴푸의 핵심역할은 안전한 세정을 의미하는 인포그라피탈모샴푸를 선택할 때 소비자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요소는 대부분 ‘기능성 성분’이다.제품 패키지와 광고 역시 특정 성분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며 탈모 개선 효과를 암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하지만 탈모샴푸의 구조와 제도적 기준을 살펴보면, 이러한 인식에는 분명한 오해가 존재한다.탈모샴푸의 ‘기능성 성분’, 무엇을 의미하나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탈모샴푸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된다.이때 말하는 기능성은 탈모를 치료하거나 모발을 새로 자라게 하는 기능이 아니다.기능성화장품으로서의 탈모샴푸는 두피 각질, 비듬, 가려움, 자극 등탈모와 동반될 수 있는 두피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이 기준에 따라탈모샴푸에는 일정한 기능성 고시 성분이 포함돼야 하며, 이는 탈모샴푸라면 기본적으로 충족해야 할 전제 조건에 가깝다.소비자가 생각하는 기능성 성분은 다르다문제는 소비자가 인식하는 ‘기능성 성분’의 의미가 제도적 정의와 다르다는 점이다.일반 소비자는 흔히- 카페인- 펩타이드- 특정 식물 추출물- 브랜드가 강조하는 독자 성분등을 탈모샴푸의 기능성 성분으로 인식한다.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식약처 기준의 기능성 고시 성분이 아니라 제품 콘셉트를 구성하는 ‘컨셉 성분’에 해당한다.이 차이가 제대로 설명되지 않으면서 탈모샴푸의 기능성에 대한 오해가 반복되고 있다.기능성 고시 성분은 ‘차별점’이 아니다탈모샴푸라면 기능성 고시 성분이 포함되는 것은 특별한 장점이 아니라 출발선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마케팅에서는 “기능성 성분이 들어 있다”는 표현을 차별 요소처럼 강조한다.이는 탈모샴푸의 제도적 구조를 고려할 때 소비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는 표현이다.실제 제품 간 차이는 기능성 고시 성분의 유무보다 다른 요소에서 발생한다.탈모샴푸의 중심은 ‘세정 구조’다탈모샴푸의 성분표를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기능성 성분이 아니라 세정 성분, 즉 계면활성제다.샴푸는 본질적으로 두피를 씻는 제품이며 매일 또는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생활 제품이다.특히 탈모를 고민하는 소비자는 두피가 예민하거나 피지 분비가 많아 잦은 세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이때, 어떤 기능성 성분이 들어 있는지보다 어떤 세정 성분으로, 어떤 강도로 씻는지가 두피 상태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기능성 성분은 보조적 요소에 가깝다기능성 고시 성분이나 브랜드가 강조하는 컨셉 성분은 탈모샴푸의 역할을 보완하는 요소일 수는 있다.그러나 탈모샴푸의 핵심을 기능성 성분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제품의 본질을 놓치는 해석이다.탈모샴푸는탈모를 해결하는 수단이 아니라, 탈모 관리 과정에서 두피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제품에 가깝다.기준을 바꾸면 선택도 달라진다탈모샴푸를 고를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이 먼저 필요하다.- 이 샴푸는 어떤 세정 성분을 사용하는가- 두피 자극 가능성은 어떻게 관리되는가- 장기간 사용해도 부담이 없는 구조인가이 질문에 대한 답이 정리된 후에야 기능성 성분과 컨셉 성분을 비교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접근이 된다.최영훈 기자 (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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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샴푸 성분표, 소비자는 무엇을 봐야 하나
탈모샴푸 성분표, 소비자는 무엇을 봐야 하나‘기능성’보다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사진설명: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이미지탈모샴푸를 고를 때, 대부분의 소비자는 성분표를 먼저 확인한다.‘탈모 기능성’, ‘고시성분 함유’, ‘특허 성분 배합’. 라벨과 광고 문구는 복잡하지만, 정작 성분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탈모샴푸 성분표는 ‘효과를 기대하는 표’가 아니라 제품의 역할과 한계를 읽는 표에 가깝다.성분표 맨 위, 가장 중요한 정보화장품 성분표는 함량이 높은 순서대로 기재된다. 즉, 성분표 상단에 위치한 성분이 해당 제품의 주된 성격을 결정한다.탈모샴푸의 경우, 성분표 상단에는 대부분 다음과 같은 성분들이 자리한다.정제수,계면활성제(세정 성분),점증제, 안정화 성분, 이 구조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보여준다.탈모샴푸의 주된 역할은여전히 ‘세정’이라는 점이다.기능성 성분은 어디에 위치하는가탈모샴푸에 사용되는기능성화장품 고시성분은 대부분 성분표 중·하단에 위치한다.이는 해당 성분들이제품 전체에서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다. 여기서 소비자가 자주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기능성 성분이 들어 있으니 탈모에 직접 효과가 있겠지?”하지만 기능성 성분의 존재는 탈모 치료나 발모를 의미하지 않는다.‘기능성’ 표시의 정확한 의미탈모샴푸의 기능성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상‘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 으로 한정된다. 이 기능성은 모발 성장이나 탈모 억제를 의미하지 않으며, 두피 각질·가려움·자극 등 두피 상태 관리 수준의 기능을 뜻한다.따라서 성분표에서 기능성 성분을 찾는 것은 “효과가 있느냐”를 확인하기보다,“이 제품이 어떤 수준까지를 목표로 설계됐는가”를 읽는 과정 에 가깝다.소비자가 반드시 구분해야 할 성분의 역할탈모샴푸 성분표를 볼 때는 성분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① 세정 성분 (계면활성제)제품의 기본 기능, 두피 자극 여부와 사용감에 큰 영향, 성분표 상단에 위치② 기능성 성분 (고시성분)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 함량은 제한적, 효과는 ‘관리’ 수준③ 기타 배합 성분향, 보습, 컨디셔닝 목적, 마케팅적으로 강조되는 경우 많음이 구분이 되지 않으면 성분표는 오히려 혼란을 키운다.‘많이 들어갔다’는 말의 함정탈모샴푸 광고에서 흔히 보이는 표현이 있다.“○○성분 고함량”, “탈모 특허 성분 다량 함유”.하지만 화장품 성분표는 함량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다. 따라서 ‘많이 들어갔다’는 표현은 소비자가 확인할 수 없는 주장에 가깝다.성분표만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성분의 존재 여부, 상대적 위치 뿐이다.성분표에서 정말 확인해야 할 질문탈모샴푸 성분표를 볼 때 소비자가 던져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이 제품은 세정 중심인가, 관리 중심인가 두피가 예민한 나에게 자극 요소는 없는가, 기능성 성분을 과도하게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가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성분표는 의미를 잃는다.탈모샴푸 선택의 기준은 ‘이해’다탈모샴푸 성분표는효과를 약속하는 문서가 아니다. 그보다는 제품이 어디까지를 목표로 설계됐는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알려주는 설명서에 가깝다.성분표를 제대로 읽을 수 있을 때, 탈모샴푸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불필요한 실망도 줄어든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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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샴푸 성분은 왜 정해져 있을까
탈모샴푸 성분은 왜 정해져 있을까‘효과 입증’이 아닌 ‘증상 정의’에서 출발한 기능성 기준사진설명: 탈모샴푸 성분을 정한 이유를 설명하는 그림시중에 판매되는 탈모샴푸의 성분표를 살펴보면 브랜드와 가격대가 달라도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덱스판테놀, 살리실산, 나이아신아마이드, 멘톨, 비오틴. 대부분의 탈모샴푸가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이러한 성분의 유사성은 연구 부족이나 시장의 획일성 때문이 아니다. 탈모샴푸가 적용받는 기능성화장품 제도의 구조에서 비롯된 결과다.탈모샴푸는 ‘치료제’가 아니다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탈모샴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상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된다.이 분류는 탈모샴푸가 탈모의 원인을 치료하거나 발모를 유도하는 제품이 아니라, 탈모와 동반된 증상을 관리하는 제품이라는 전제를 담고 있다.이 전제가 탈모샴푸 성분 기준을 결정하는 출발점이 된다.기능성화장품 고시성분이라는 장치기능성화장품은 제조사가 임의로 기능을 주장할 수 없다.식약처는 기능성과 안전성이 검토된 성분을 ‘기능성화장품 고시성분’으로 정리하고, 해당 성분과 용도, 함량 범위 내에서만 기능성 표시를 허용한다.탈모샴푸 역시 이 고시성분 체계 안에서 관리된다. 성분은 ‘탈모’가 아니라 ‘두피 증상’을 기준으로 선택됐다중요한 점은 고시성분이 탈모 자체를 기준으로 선정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탈모샴푸 고시성분은 다음과 같은 두피 상태 지표를 기준으로 묶였다.-각질 증가, -피지 불균형, -가려움 및 자극, -두피 컨디션 저하이러한 증상들은 탈모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요소로 알려져 있다.즉, 제도는“탈모를 줄인다”가 아니라 “탈모와 함께 나타나는 두피 증상을 완화한다”는 방향으로 기능을 정의했다.각 성분은 ‘자기 역할’에 대한 근거만 가지고 있다탈모샴푸 고시성분으로 사용되는 성분들은 공통적으로 다음 특징을 가진다. -두피 각질 완화에 대한 인체적용시험 근거-두피 자극 완화, 보습에 대한 근거-비듬·지루 개선에 대한 근거하지만 이 근거는 모발 수 증가, 탈모 진행 억제, 발모를 직접 입증하는 임상이 아니다.각 성분은 ‘두피 상태 개선’이라는 부분 지표에 대한 근거만을 가진다.조합 기준은 효과 입증이 아니라 ‘관리 범위’다많은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지점은 이것이다.“왜 이 성분들을 조합해서 탈모 증상 완화라고 부를 수 있을까?”하지만 이 조합은 성분 간 시너지 효과를 임상으로 입증한 결과가 아니다.조합 기준의 목적은 다음에 가깝다.-특정 성분 단독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자극을 완충하고-두피 관리 전반을 포괄할 수 있는 범위를 설정하며-‘이 범위 안에서라면 탈모 증상 완화라는 표현을 허용하자’는 행정적 기준을 제시하는 것즉, 조합은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기능성 표현을 관리하기 위한 장치다. 그래서 성분이 비슷해질 수밖에 없다이 구조 안에서는 새로운 성분이 쉽게 등장하기 어렵다.새로운 성분을 기능성화장품 고시성분으로 추가하려면 안전성 자료, 인체적용시험 근거, 기능 논리를 다시 입증해야 한다.결과적으로 대부분의 탈모샴푸는 이미 고시된 성분 범위 안에서 제품을 설계할 수밖에 없다.탈모샴푸 성분 논쟁의 핵심탈모샴푸 성분 논쟁의 핵심은“이 성분이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탈모샴푸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정의된 제품인가’이 제도는 탈모샴푸를 탈모를 치료하는 제품이 아니라, 탈모와 동반된 두피 증상을 관리하는 제품으로 규정했다.이 정의가 성분 기준을 만들었고,그 결과 지금의 탈모샴푸 시장이 형성됐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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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믿고 싶은 탈모샴푸의 효과, 그리고 불편한 진실
아직도 믿고 싶은 탈모샴푸의 효과, 그리고 불편한 진실두피 질환이 만든 ‘탈모샴푸 효과’의 착시사진설명: 탈모샴푸의 목적은 탈모개선이 아니라 탈모개선 환경을 만드는 것탈모샴푸를 둘러싼 논쟁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어떤 이는 “탈모샴푸 효과를 봤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같은 제품을 두고 이렇게 상반된 반응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탈모샴푸 자체보다 탈모가 시작되는 구조, 특히 두피 문제와 탈모의 관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탈모는 유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탈모 전문 진료 현장에서는탈모의 원인을 유전 하나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례들이 적지 않다.올포스킨 피부과 민복기 원장은 탈모 전문 콘텐츠 ‘탈수기’ 인터뷰에서 두피 질환과 탈모의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탈모가 유전으로만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두피 염증이나 지루피부염 같은두피 질환이 먼저 나타난 뒤 탈모가 시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이어 그는이미 탈모가 진행 중인 경우에도 두피 상태가 중요한 변수라고 덧붙였다.“두피에 염증이 있거나 각질, 피지 문제가 지속되면 탈모의 진행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탈모와 두피 문제는 완전히 분리해서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탈모인들은 왜 두피 문제가 많은가실제로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두피를 살펴보면공통적인 특징이 관찰된다.-피지 분비 증가, -지루피부염, 비듬, 각질 동반, -두피 가려움 및 예민 반응, -반복되는 염증 반응이러한 두피 문제는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닐 수 있지만, 탈모가 시작되거나 가속화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이 지점이 탈모샴푸 효과 논쟁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다.탈모샴푸 효과를 느꼈다는 사람들의 공통점탈모샴푸를 사용한 뒤 효과를 체감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대부분 다음과 같은 변화를 언급한다.-가려움이 줄었다, -비듬이나 각질이 완화됐다, -두피가 덜 기름지고 개운해졌다이는 곧두피 질환이 완화되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즉, 탈모샴푸 사용 후 느끼는 효과는 모낭이 되살아났기 때문이 아니라,두피 환경이 개선되면서 탈모 증상이 덜 두드러져 보이는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불편한 진실문제는 이 지점에서 ‘체감 효과’와 ‘근본적 개선’이 혼동된다는 데 있다.특히 유전적 요인이 큰 안드로겐성 탈모의 경우, 샴푸 사용만으로 탈모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는 어렵다.결국 탈모샴푸의 불편한 진실은 이것이다.탈모샴푸는 탈모의 원인을 치료하지는 못하지만, 두피 문제로 인한 탈모 악화를 완화시킬 수는 있다.이 역할 차이가 누군가에게는 ‘탈모샴푸 효과’로 인식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대에 못 미친 결과’로 남는다.그래서 논쟁은 반복된다탈모샴푸는 치료제도 아니고,아무 의미 없는 제품도 아니다.이 애매한 위치가 탈모샴푸를 둘러싼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탈모샴푸 효과에 대한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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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샴푸, 왜 의약외품에서 기능성화장품으로 바뀌었나
탈모샴푸, 왜 의약외품에서 기능성화장품으로 바뀌었나제도 변화가 말해주는 탈모샴푸의 실제 위치탈모샴푸는 오랫동안 탈모 관리 시장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자리해 왔다. 그러나 탈모샴푸를 둘러싼 평가는 극단적으로 엇갈린다. 효과를 체감했다는 주장과, 아무 소용이 없다는 비판이 동시에 존재한다.이러한 혼란은 탈모샴푸의 성분이나 광고 때문만이 아니라, 탈모샴푸가 어떤 기준으로 관리돼 왔는지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이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바로 탈모샴푸의 제도적 분류 변화다.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탈모샴푸는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돼 있다. 하지만 과거 국내에서 탈모샴푸는 한동안 의약외품으로 관리된 적이 있다.의약외품은질병의 예방이나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사용되며, 일반 화장품보다 한 단계 높은 관리 기준이 적용되는 제품군이다.즉, 당시 탈모샴푸는 어느 정도 의학적 기능을 전제로 한 제품으로 제도 안에 포함돼 있었다고 볼 수 있다.탈모샴푸 분류 기준은 바뀌었다. 이 기준은 2017년 5월 30일을 기점으로 변화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탈모샴푸를 의약외품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능성화장품 체계로 전환하는 제도 개편을 시행했다.이에 따라기존 의약외품으로 허가돼 있던 탈모샴푸는 의약외품 품목 목록에서 일괄 삭제됐고,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 기준에 따라 다시 관리되기 시작했다.왜 의약외품 분류를 유지할 수 없었나탈모샴푸가 의약외품 지위를 유지하지 못한 배경에는 효과 입증의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탈모샴푸는 탈모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 작용을 직접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고모낭을 새로 생성하거나 탈모 진행을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효과를 의학적으로 입증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즉,‘치료 효과’를 전제로 관리되는 의약외품 기준을 적용하기에는 과학적·임상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 제도 변화로 이어진 것이다.기능성화장품 전환의 의미의약외품에서 제외됐다고 해서 탈모샴푸의 모든 기능이 부정된 것은 아니다.기능성화장품은 국가가 정한 성분과 함량 기준을 충족할 경우, 일정 수준의 기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탈모샴푸의 경우- 두피 환경 개선- 각질·피지 관리- 가려움·자극 완화와 같은 ‘탈모 증상 완화’ 수준의 기능까지는 제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다만 이는 탈모를 치료하거나 발모를 유도한다는 의미와는 명확히 구분된다.제도 변화가 던지는 의미탈모샴푸의 분류 변화는 효과를 부정하기 위한 조치라기보다, 탈모샴푸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의 범위를 명확히 한 결정으로 해석된다.탈모샴푸는 치료제가 아니다그러나 탈모 관리 과정에서 두피 환경을 보조하는 제품으로서의 기능은 인정된다이 기준은 탈모샴푸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반복되는 실망을 구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기획 안내] 탈모샴푸 A to Z이번 기사는탈모샴푸의 제도적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TMI뉴스는 이를 출발점으로 탈모샴푸를 둘러싼 주요 쟁점들을 제도·성분·사용·체감 관점에서 차례로 짚어볼 예정이다.앞으로탈모샴푸의 효과는 어디까지 인정되는지, 성분 기준은 왜 정해져 있는지, 성분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세정과 계면활성제가 왜 중요한지 등을 하나씩 다룰 계획이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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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글로벌헬스케어위크 통합개막식 개최
< 사진: 부산 벡스코 통합개막식 >부산시가 주최하는‘2025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가 5일 오전 벡스코에서 통합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의 막을 올렸다.이날 개막식에서는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가장 먼저 축사를 전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와 부산의 도약을 함께 강조했다. 이어 주요 내빈들의 환영사와 함께 전시·컨벤션이 본격 개막됐다.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는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시민건강박람회 등 세 개 행사를 통합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수출·유통 상담회, 채용박람회, 명의 특강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60여 개 기업이 400여 부스를 운영한다.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보건·의료·뷰티 산업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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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는 퍼즐이다”… 모발이식 전문의가 복합치료를 고민하는 이유
“탈모치료는 퍼즐이다”… 모발이식 전문의가 복합치료를 고민하는 이유모우다의원 김현경원장 인터뷰사진: 모우다의원 김현경원장탈모치료 시장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과거에는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같은 약물치료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레이저, RF(고주파), PRP, 약물전달 시스템 등을 조합한 복합치료를 고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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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병원 상담실장이 두피탈모센터를 선택한 이유… 현장에서 본 ‘치료 이후’의 문제
모발이식 병원 상담실장이 두피탈모센터를 선택한 이유… 현장에서 본 ‘치료 이후’의 문제닥터모락 용인 수지점 이경희 원장 인터뷰사진설명: 닥터모락 용인 수지 성복점 이경희원장과의 인터뷰 중탈모 시장은 분명 커지고 있다. 약물 치료는 보편화됐고, 모발이식 역시 더 이상 낯선 선택이 아니다.그렇다면 질문 하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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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임신에 정말 영향을 줄까? 걱정할 필요 없다.
탈모약, 임신에 정말 영향을 줄까? 걱정할 필요 없다.탈모약을 복용하는 많은 남성들은 결혼이나 임신 계획을 앞두고 약의 부작용이 태아에게 영향을 줄까 걱정한다. 특히, 피나***와 두타*** 같은 약물은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지만,임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대해 더블랙성형외과 신동필 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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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헤어라인 교정,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은?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교정,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은?바람부는 날에도 성형외과 박수호 원장과의 인터뷰헤어라인 교정, 탈모가 아닌 사람도 받을 수 있을까? 헤어라인 교정은 일종의 헤어 윤곽선을 개선하는 성형수술로, 탈모 환자가 아닌 사람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마가 넓거나 헤어라인이 고르지 않은 경우, 보다 균형 잡힌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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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품은 3D 두피촬영기, 탈모치료의 효율성 극대화
AI를 품은 3D 두피촬영기, 탈모치료의 효율성 극대화김태희 대표 인터뷰 | 탈모인뉴스2025년 CES에서 탈모 관련 혁신상을 수상한 3D 두피 촬영기 ‘아프스’가 탈모 치료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주식회사 아프스는 AI 기술을 접목한 두피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며, 탈모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치료 경과를 추적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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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탈모병원 탐방, 김병균 원장이 말하는 ‘탈모 진단이 중요한 이유’
탈모인뉴스는 탈모 전문 영상 ‘탈모인가이드’ 촬영을 위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봄여름가을겨울피부과를 찾았다. 김병균 원장을 만나 탈모 진단과 치료, 탈모약과 모발이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영등포 탈모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고민은 다양하다. 처음으로 정수리나 헤어라인의 변화를 느껴 병원을 찾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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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훈 대한모발학회장 “환자에게 직접 도움 되는 임상연구 강화하겠다”
허창훈 대한모발학회장 “환자에게 직접 도움 되는 임상연구 강화하겠다”국내 다기관 연구 기반 활용해 신약·의료기기 임상 활성화…“세계 모발 연구에서 한국 위상 크게 높아져”사진: 교수 연구실에서 인터뷰 중인 허창훈 대한모발학회장허창훈 대한모발학회장이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임상연구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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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조합약, 단기효과만 생각하다가는 낭패 볼 수 있다
탈모조합약, 단기효과만 생각하다가는 낭패 볼 수 있다탈모인들 사이에서 '탈모 성지'로 불리는 병원들이 탈모 조합약 처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조합약은 피나스테리드(피나)나 두타스테리드(두타)를 주성분으로 하는 탈모약에 다른 약물을 추가해 복용하도록 구성된다. 하지만 의사들 사이에서도 조합약 사용에 대한 의견이 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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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장 탈모치료, 꾸준한 임상사용으로 더 큰 가능성을 찾다
자기장 탈모치료, 꾸준한 임상사용으로 더 큰 가능성을 찾다트리비스 조무열 대표가 밝히는 ‘헤어셀S2’의 현재와 미래_자기장을 활용한 탈모 치료는 국내에서 약 18년간 시행되어 온 방법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연구와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기대감을 높여왔다. 주식회사 트리비스의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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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관리가 곧 탈모 예방이다
"두피 관리가 곧 탈모 예방이다" - 부천 모바이오 두피센터 박상아 매니저 인터뷰탈모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심각한 고민이다. 과거에는 주로 중장년층의 문제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탈모 증상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 습관,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탈모가 빠르게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