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면서 탈모 환자에게 비상이 걸렸다. 여름은 탈모 환자에게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높은 기온과 뜨거운 자외선이 두피열을 만들어 두피를 자극시키고 모낭을 확장시켜 탈모를 부르기 때문이다.

평소 유수분 밸런스가 잘 맞던 두피도 한여름 고온다습한 기후를 지나면 각질이 쉽게 일어나고 땀과 피지가 많이 분비되어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방치하면 지루성두피염으로 진행되기 쉽다.

땀과 피지로 범벅이 된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은 탈모 예방의 시작이다. 가정에서 두피 샴푸와 두피 스케일링 및 쿨링 제품을 사용해서 깨끗하고 뽀송뽀송한 두피를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이 정도로는 두피를 관리하는데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특히 탈모가 미약하게나마 진행되고 있거나 이미 탈모가 충분히 진행된 경우라면 두피 홈 케어에 전문적인 두피 관리를 더하는 것이 좋다.

두피관리는 피부관리실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두피도 피부이기에 피부 관리실에서 두피 관리를 하는 것도 이상한 건 아니지만 탈모를 병원에 가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의식이 부족한 탓이었다. 하지만 이제 두피 관리는 탈모 예방과 치료를 위한 필수 치료가 되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검증된 곳에서 의학적이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탈모 전문 병원에서 시행하는 두피 관리법은 대표적으로 약물치료, 메조 테라테라피, 헤어셀 자기장 치료, PRP(자가혈치료) 등으로 그 종류도 다양하다.

두피에 직접 약물을 도포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탈모 예방과 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미녹시딜 같은 약물요법, 모발 생장에 필요한 영양물질을 진피층에 직접 주사하는 메조테라피, 두피에 혈소판을 주사해 모발 세포 성장을 돕는 PRP(자가혈치료)와 모낭의 성장을 자극하고 생장을 활성화 시키는 헤어셀 자기장 치료 및 레이저 치료 등으로 두피를 관리해 탈모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탈모 전문 병원에서 두피의 현 상태를 제대로 분석한 뒤 현 두피 상태에 가장 적합한 두피 관리법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탈모를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