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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길면 머리카락이 더욱 많이 빠질까?! - 머리를 말릴 때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보면 긴 머리를 가진 분들은 한번… - 실제로 긴 머리가 짧은 머리에 비해 탈모가 잘 일어나는 요인도 있다 - 같은 자리에 계속 핀을 꽂을 경우에는 두피의 모근 세포가 죽어 원형 탈모…
  • 기사등록 2021-08-04 15: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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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길면 머리카락이 더욱 많이 빠질까?!

 

 

(사진출처- 무료이미지사이트 pixabay.com)

 

흔히 긴 머리는 짧은 머리에 비해 무겁기 때문에 더 잘 빠질 것이라 생각한다. 머리가 길면 길수록 두피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빠진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머리의 무게만을 놓고 보자면, 머리를 아무리 길게 기른다고 해도 1g 이상 무게가 나가지 않다. 즉, 짧은 머리와 긴 머리 간의 무게의 차이가 매우 작다는 것이다. 그럼 “긴 머리는 더 잘 빠질 것이다” 라는 착각이 드는 걸까? 길어서 많이 빠져 보이는 긴 머리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100개 정도의 탈모는 정상적인 탈모인데, 머리가 길면 길수록 더 많은 개수처럼 보이기 때문에 마치 탈모증 환자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특히 머리를 감고 난 후 하수도 수채 사이에 걸려있는 머리카락이나, 머리를 말릴 때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보면 긴 머리를 가진 분들은 한번쯤 탈모증에 관해 고민하게 된다. 

 

또, 착각이 아니라 실제로 긴 머리가 짧은 머리에 비해 탈모가 잘 일어나는 요인도 있다. 이는 머리카락이 길기 때문이 아니라 긴 머리카락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다. 긴 머리카락의 경우엔 핀을 꽂거나 묶는 일이 많다. 핀을 꽂을 때 지지대를 이용하지 않고 두피에 너무 세게 힘을 주면 두피가 손상을 받는다. 특히 같은 자리에 계속 핀을 꽂을 경우에는 두피의 모근 세포가 죽어 원형 탈모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머리를 세게 묶는 것 역시 긴 머리카락의 탈모를 촉진하는 요소다. 머리카락을 세게 잡아당겨 묶으면 지속적인 물리적 압력 때문에 두피의 모공은 느슨해지고, 머리카락은 점점 얇아지게 된다. 바로 견인성 탈모다. 특히 아이들의 머리를 세게 묶으면 성장기의 모발이 손상을 받아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긴 머리의 경우에는 머리를 잘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를 묶는 일도 흔하다. 머리가 젖어 있는 상태는 머리카락이 가장 약해진 상태인데, 이 때 힘을 주어 머리카락을 묶으면 머리카락이 얇아지면서 부서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머리를 묶을 때에는 두피가 아프지 않을 정도로만 당겨주어 묶도록 해야 한다. 또한 긴 머리를 너무 같은 스타일로만 묶으면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두피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머리를 묶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또, 긴 머리는 머리를 말릴 때 짧은 머리에 비해 불리하다. 머리를 잘 말리는데 필요한 드라이 시간이 길고, 모든 부위의 머리를 동시에 같은 수준으로 말리기가 힘들기 때문에, 머리의 어느 부분은 젖어 있어 세균과 곰팡이에 노출되기 쉽고, 머리를 너무 말린 부분은 건조함으로 인해 푸석푸석해지게 된다. 이와 같이 머리카락 자체의 문제는 없지만, 머리를 길게 기름으로써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더 많은 셈이다. 그러면 어떻게 관리해야 긴 머리를 탈모 없이 잘 관리할 수 있을까? 그 첫번째는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이다. 긴 머리는 감기가 번거롭고 힘들어서 자주 머리를 감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경우두피가 피지와 유분으로 막혀서 숨을 못 쉬게 되므로 매일 매일 꼼꼼한 샴푸를 해주어야만 한다. 그리고 머리를 감을 때 두피에 남은 샴푸액을 깔끔하게 제거하기 힘드므로 헹구기에 더욱 꼼꼼히 신경 써야 한다.

 

모발을 말리는 것도 중요한데 드라이는 30cm 이상 떨어져서 하고, 머리 전체를 골고루 말려주어야 한다. 젖은 머리 상태에서 외출하는 것은 먼지를 더욱 쉽게 흡착시키기 때문에 모발과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그리고 주 1~2회 정도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해서 머리 결도 잘 정돈하고 영양을 공급해 주도록 한다.

 

탈모인뉴스 이병운 기자(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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