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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29 16: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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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새로운 수장에 오른 구자철 회장, 남자대회 인기 끌어올릴까




지난 11 26 KPGA는 성남시 KPGA 회관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예스코 홀딩스 구자철 회장(64)을 제1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총 200명 대의원 가운데 과반인 139명이 투표권을 행사했고, 반대 표가 하나도 없는 만장일치 찬성이 나왔다.



이전 양휘부 회장(76)의 임기가 끝난 후 구자철 신임 회장이 당선되며 내년 1월부터 향후 4년간 KPGA를 이끌게 됐다.



만장일치로 당선된 구회장은 최근 인기가 하락하고 있는 남자대회를 다시금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탈모인라이브




코리안 투어는 최근 대회 규모가 꾸준히 줄어들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열린 대회는 15개로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의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과 유럽 투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같은 아시안 투어인 일본에서도 여자 대회는 남성 대회에 비해 대회 수나 인기면에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한국 투어만 여자 대회가 남자대회를 대회 수, 인기 면에서 크게 앞서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반대의 상황이었다. 여자 대회의 경우 남자대회 총상금에 절반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2000년대 후반 들어 태극낭자들의 LPGA 투어 맹활약에 힘입어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켰고, 골프 대회 스폰서들이 대거 여자 대회에 몰렸다.



이후 2007년부터 여자 대회 수가 남자 대회 수를 역전시켰고, 그 간격이 꾸준히 벌어지며 2015년부터 남자 대회는 여자 대회의 반 토박 대회로 전락했다.



이번 구회장의 만장일치 당선은 KPGA 대의원들이 현직 기업인인 구회장에게 코리안 투어의 중흥을 바라는 마음이 반영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 구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이런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구회장은우리 남자 선수들이 그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앞서 공약한 대로 내년도 대회를 5개 추가해 총 20개로 늘리고 계속해 규모를 키우겠다라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또한임기 내에 25개까지 대회를 늘리고 4년 뒤 임기를 마칠 때는 한국 남자골프를 정상화 궤도로 올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덧붙여 코리안 투어가 전 세계 7대 투어 중 하나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과 여자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그 규모와 인기를 끌어올리겠다고도 말했다.






이종근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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