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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에 ‘후두부 모발’을 사용하는 이유 - 후두부 모발, 앞머리와 유전적 형질 달라 탈모와는 무관하다
  • 기사등록 2018-05-30 04:51:33
  • 수정 2018-05-30 04: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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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들의 모발이식에 대한 인식은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 탈모치료에 대한 확신이 적은 편이고, 모발이식 역시 그 연장선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국내에 유독 가발 착용자가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탈모는 애당초 치료가 어렵고, 불치병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차선책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탈모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치료 효과에 대한 신뢰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탈모치료제 복용자가 매년 증가하며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고, 남성에게 효과적인 피나스테리드 또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는 물론 모발성장에 도움이 되는 약용효모 여성탈모치료제 시장도 국내 제약회사에서 앞 다퉈 출시하며 그 비중이 늘고 있다.


현재 탈모의 고민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직접적인 해결 방법으로 모발이식을 꼽을 수 있다.


탈모를 막거나, 약해진 모발을 굵게 하는 등의 모발 치료는 아니지만 이미 탈락된 두피에 모발을 심어 탈모 부위를 가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탈모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모발이식은 주로 자신의 후두부 모발을 채취해 탈모가 많이 발생하는 앞머리에 이식하게 되는데 이식한 모발이 다시금 탈모가 발생하지 않을까란 우려도 많다.


이에 대해 세계모발이식학회 황성주 회장(털털한 피부과)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은 쉽게 머리카락이 빠지는 유전적 형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후두부 모발은 이런 유전적 형질이 없는 전혀 다른 모발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산의 나무가 멀리서 보면 같은 나무로 보이지만 실제 그 종류가 다른 것처럼 모발도 마찬가지라고 예를 들었다.


이런 이유로 탈모에 대한 유전적 형질이 없는 후두부 모발을 앞머리에 이식할 경우 후두부에서처럼 잘 자라게 된다는 것.


최근 이런 후두부 모발의 성질을 이용해 머리의 탈모 부위 외에 눈썹이나 구렛나루, 여성의 음모 부위에도 이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머리와 달리 몸의 경우 모발이 계속적으로 자라게 되면 자칫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해 황 원장은 눈썹이나 팔과 다리, 음모 등은 모발이 자라는 성장주기가 다르다두피 모발은 3년 정도의 성장기를 거친 후 3, 4개월 정도의 휴지기를 갖게 되는데 다른 부분은 모발의 성장기가 굉장히 짧고, 휴지기가 길어 일정 길이로 자란 후에는 휴지기로 들어가기 때문에 머리카락처럼 길게 자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탈모인라이브 채시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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