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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뉴스(TMI 뉴스)

탈모약 판매 넘어 검사와 모발기록까지…인도 플랫폼의 탈모관리 전략 - 남성 건강 플랫폼 Man Matters, 방문 혈액검사와 앱 기반 경과관리 결합
  • 기사입력 2026-10-22 11:20:52
  • 수정 2026-10-22 11:20:52


인도 남성 건강 플랫폼 Man Matters는 탈모관리 제품에 의사 상담과 혈액검사, 앱 기반 모발기록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 화면. 출처=Man Matters


탈모 제품을 구매한 뒤 자신의 모발이 어떻게 변하는지 꾸준히 기록하고, 그 결과를 다음 진료에 활용하는 방식이 디지털 탈모관리 서비스에 접목되고 있다. 인도 남성 건강 플랫폼 Man Matters는 제품 판매에 의사 상담과 혈액검사, 앱 기반 기록을 결합하며 장기적인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Man Matters 공동창업자 기트 라티는 10월 21일 공개된 Express Pharma 인터뷰에서 탈모관리의 경쟁력으로 원인 평가와 의료진의 판단, 수개월에 걸친 경과 추적을 강조했다.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에 그치지 않고 이후의 변화를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앱에서 예약하면 집에서 채혈…검사 후 의사 상담 연결

Man Matters가 도입한 혈액검사는 방문 채혈과 검사 결과 상담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플랫폼에서 서비스 가능 지역과 검사 패키지를 확인하고 시간을 예약하면, 채혈 담당자가 집을 방문해 검체를 수집한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의사 상담을 통해 설명을 듣고 후속 조치를 안내받는다.

출시 안내에 따르면 기본 검사에는 비타민 D와 비타민 B12, 갑상선 기능이 포함된다. 종합 검사는 여기에 혈당과 지질검사, 체내 철 저장 상태를 살피는 혈청 페리틴 등을 추가한다.

이는 새로운 검사로 유전성 탈모를 확진하는 방식은 아니다. 회사 측도 혈액검사로 유전성 탈모를 진단할 수는 없으며, 모발 빠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양 결핍 등 다른 요인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판매 페이지에서는 탈모관리 패키지를 선택하면서 혈액검사를 추가할 수 있다. 검사 서비스를 별도로 소개하는 데서 나아가 제품 구매 과정에도 결합한 것이다.

느린 모발 변화, 기록으로 확인하고 다음 상담에 활용

앱을 통한 장기기록도 주요 전략이다. 라티 공동창업자는 이용자가 수개월간 모발의 변화를 기록하면 스스로 경과를 확인하고, 의사는 반응에 따라 관리 계획을 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누적 의사 상담은 320만 건을 넘었고, 월 상담 규모는 지난 1년간 약 두 배로 늘었다. 신규 이용자의 60%는 인도 8대 도시 밖에 거주하며, 전체 주문의 60%는 기존 구매자에게서 발생한다. 이는 회사가 인터뷰에서 제시한 수치로, 기존 고객 주문 비중이 치료 효과나 치료 지속률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공식 서비스 안내에는 사진과 혈액검사 결과 업로드, 후속 상담, 앱 내 습관 추적과 코치 지원도 소개돼 있다. 상담과 제품 사용 이후에도 이용자가 관리를 이어가도록 돕는 구성이다.

남성 건강 제품 판매에 지속 관리 서비스 결합

Man Matters는 탈모만을 다루는 서비스는 아니다. Mosaic Wellness가 운영하는 남성 건강 브랜드로, 모발과 두피 외에도 수염, 피부, 영양, 수면 등 여러 분야의 제품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례는 제품 판매를 검사와 기록으로 대체하기보다, 기존 판매 구조에 의료서비스와 경과관리를 결합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이용자는 구매 이후에도 상담과 기록을 위해 플랫폼을 찾고, 기업은 일회성 거래를 장기적인 고객 관계로 이어갈 접점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탈모 플랫폼의 역할이 처방과 구매의 편의성을 넘어 어디까지 확장될지 주목된다. 모발기록이 이용자에게는 변화를 확인하는 자료가 되고, 의료진에게는 다음 진료에서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최영훈 기자(medchoi@naver.com)

최영훈 편집장 med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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