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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29 07: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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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밀. 사진=KPGA


정한밀이 163전 164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정한밀은 202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11억 1409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10년 차인 정한밀은 KPGA 투어 164번째 출전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정한밀은 28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정한밀은 13언더파 275타의 김성현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7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정한밀은 2024년 7월 이번 대회 코스에서 열린 군산CC 오픈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당시 15번 홀까지 아마추어로 출전한 장유빈과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3개 홀에서 밀려 두 타 차 2위를 차지했다. 그래서 이번 우승은 당시의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는 뜻깊은 우승이기도 하다.

 

정한밀은 이번 대회 우승 전까지 9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1언더파로 공동 40위에 자리했지만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8언더파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 역시 6타를 줄여 14언더파로 1위 자리를 지키며 데뷔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그리고 이후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타차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정한밀은 전반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불안한 1위를 달렸다. 후반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향해 순항하는 듯 했지만,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15번 홀(파4)에서 홀까지 115m를 남기고 친 샷이 홀로 빨려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국내 유일의 상금 채리티 방식으로 치러진 이 대회 올해 총상금은 3라운드 종료 시점 11억1409만 원으로 확정됐고, 정한밀은 우승 상금으로 2억 2281만 8000원을 받게 됐다.

 

한편, 김태훈이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올랐고, 초청선수로 출전한 아마추어 유민혁은 9언더파 279타로 4위에 올랐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장유빈은 이날 3타를 잃어 6언더파 282타를 기록,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TMI NEWS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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