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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4-13 10: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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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가 마스터스의 상징 그린 재킷을 입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공식 홈페이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2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한화 약 66억 원).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까지 달성했다.

 

매킬로이의 타이틀 방어 성공은 마스터스 역사상 24년 만으로, 역대 4번째다. 1965~196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에 이어 1989~1990년 닉 팔도(잉글랜드), 2001~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매킬로이는 1라운드부터 선두로 치고 나와 4라운드까지 내내 자리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뤘다. 2020년 더스틴 존슨(미국) 이후 6년 만이다. 이와 함께 매킬로이는 시즌 첫 승을 올리면서 PGA 투어 통산 3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로 앞서며 대회 역사상 36홀 기준 최다 격차 선두를 달리던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크게 흔들리며 캐머런 영(미국)에게 한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리고 맞은 최종라운드에서도 매킬로이는 4번 홀(파3)에서 스리 퍼트를 하면서 더블 보기를 범했고, 6번 홀(파3)에선 티샷이 관중석으로 떨어지는 상황 속에 한 타를 더 잃으면서 선두 자리를 영에게 내줬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7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전날 더블보기를 기록했던 11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매킬로이는 12~13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지막 고비인 18번 홀에선 티샷이 공이 숲속에 떨어지고, 세컨드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떨어지며 더블 보기에 위기에 처했다. 더블 보기 이상을 기록하면 연장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침착하고 안전한 퍼트로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매킬로이는 우승자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메이저대회 우승을 직접 지켜본 건 2014년 디오픈 이후 이번이 두 번째”라며 “오늘 이렇게 부모님과 함께 우승을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매킬로이는 “17년을 기다려서야 그린 재킷을 하나 얻었는데, 1~2라운드에서 잘 친 것을 지켜내고 이제 연속으로 받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수년간 이 골프 대회에 쏟았던 모든 끈기가 드디어 결실을 보기 시작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5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고, 김시우는 4오버파 292타로 47위에 머물렀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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