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6-02-26 08:35:32
기사수정

탈모샴푸의 핵심은 기능성 성분이 아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오해하는 ‘기능성’의 의미


사진설명: 탈모샴푸도 샴푸, 샴푸의 핵심역할은 안전한 세정을 의미하는 인포그라피



탈모샴푸를 선택할 때 소비자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요소는 대부분 ‘기능성 성분’이다.

제품 패키지와 광고 역시 특정 성분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며 탈모 개선 효과를 암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탈모샴푸의 구조와 제도적 기준을 살펴보면, 이러한 인식에는 분명한 오해가 존재한다.


탈모샴푸의 ‘기능성 성분’, 무엇을 의미하나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탈모샴푸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된다.

이때 말하는 기능성은 탈모를 치료하거나 모발을 새로 자라게 하는 기능이 아니다.

기능성화장품으로서의 탈모샴푸는 두피 각질, 비듬, 가려움, 자극 등
탈모와 동반될 수 있는 두피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 기준에 따라
탈모샴푸에는 일정한 기능성 고시 성분이 포함돼야 하며, 이는 탈모샴푸라면 기본적으로 충족해야 할 전제 조건에 가깝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기능성 성분은 다르다

문제는 소비자가 인식하는 ‘기능성 성분’의 의미가 제도적 정의와 다르다는 점이다.

일반 소비자는 흔히

  • - 카페인

  • - 펩타이드

  • - 특정 식물 추출물

  • - 브랜드가 강조하는 독자 성분

등을 탈모샴푸의 기능성 성분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식약처 기준의 기능성 고시 성분이 아니라 제품 콘셉트를 구성하는 ‘컨셉 성분’에 해당한다.

이 차이가 제대로 설명되지 않으면서 탈모샴푸의 기능성에 대한 오해가 반복되고 있다.


기능성 고시 성분은 ‘차별점’이 아니다

탈모샴푸라면 기능성 고시 성분이 포함되는 것은 특별한 장점이 아니라 출발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마케팅에서는 “기능성 성분이 들어 있다”는 표현을 차별 요소처럼 강조한다.

이는 탈모샴푸의 제도적 구조를 고려할 때 소비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는 표현이다.

실제 제품 간 차이는 기능성 고시 성분의 유무보다 다른 요소에서 발생한다.


탈모샴푸의 중심은 ‘세정 구조’다

탈모샴푸의 성분표를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기능성 성분이 아니라 세정 성분, 즉 계면활성제다.

샴푸는 본질적으로 두피를 씻는 제품이며 매일 또는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생활 제품이다.

특히 탈모를 고민하는 소비자는 두피가 예민하거나 피지 분비가 많아 잦은 세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때, 어떤 기능성 성분이 들어 있는지보다 어떤 세정 성분으로, 어떤 강도로 씻는지가 두피 상태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능성 성분은 보조적 요소에 가깝다

기능성 고시 성분이나 브랜드가 강조하는 컨셉 성분은 탈모샴푸의 역할을 보완하는 요소일 수는 있다.

그러나 탈모샴푸의 핵심을 기능성 성분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제품의 본질을 놓치는 해석이다.

탈모샴푸는
탈모를 해결하는 수단이 아니라, 탈모 관리 과정에서 두피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제품에 가깝다.


기준을 바꾸면 선택도 달라진다

탈모샴푸를 고를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이 먼저 필요하다.

  • - 이 샴푸는 어떤 세정 성분을 사용하는가

  • - 두피 자극 가능성은 어떻게 관리되는가

  • - 장기간 사용해도 부담이 없는 구조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정리된 후에야 기능성 성분과 컨셉 성분을 비교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접근이 된다.



최영훈 기자 (medchoi@naver.com)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talmoin.net/news/view.php?idx=427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